일본 노림수는? 보수 우익의 준동
입력 2011.03.30 (22:09)
수정 2011.03.3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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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왜 일본 정부는 가뜩이나 지진피해로 어수선한 이 시점을 골라 발표한 걸까요?
'보수 우익'의 입김이 작용했습니다.
계속해서 김대홍 특파원이 분석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독도 야욕은 매우 치밀하고 단계적입니다.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했고 2008년에는 중학교 학습요령 해설서에 이어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도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교과서를 통해 자라나는 세대에게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배경에는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보수 우익들의 입김이 컸습니다.
<인터뷰> 다카하시 데쯔야(도쿄대 교수) :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회'라고 하는 운동이 일본 사회에서 확산되고 있어요."
국내에서 '독도 이슈화'에 성공한 일본 정부는 곧바로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다음 단계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009년, ICJ, 즉 국제사법재판소 소장 자리에 일본 왕세자비의 아버지를 앉힌 것도 이런 맥락에 섭니다.
일본은 막강한 외교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을 포섭하며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감정에 휩싸인 한국의 대응이 오히려 국제분쟁을 유도하려는 일본의 노림수일 수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그렇다면 왜 일본 정부는 가뜩이나 지진피해로 어수선한 이 시점을 골라 발표한 걸까요?
'보수 우익'의 입김이 작용했습니다.
계속해서 김대홍 특파원이 분석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독도 야욕은 매우 치밀하고 단계적입니다.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했고 2008년에는 중학교 학습요령 해설서에 이어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도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교과서를 통해 자라나는 세대에게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배경에는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보수 우익들의 입김이 컸습니다.
<인터뷰> 다카하시 데쯔야(도쿄대 교수) :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회'라고 하는 운동이 일본 사회에서 확산되고 있어요."
국내에서 '독도 이슈화'에 성공한 일본 정부는 곧바로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다음 단계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009년, ICJ, 즉 국제사법재판소 소장 자리에 일본 왕세자비의 아버지를 앉힌 것도 이런 맥락에 섭니다.
일본은 막강한 외교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을 포섭하며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감정에 휩싸인 한국의 대응이 오히려 국제분쟁을 유도하려는 일본의 노림수일 수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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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노림수는? 보수 우익의 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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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30 22:09:23
- 수정2011-03-30 22:38:15

<앵커 멘트>
그렇다면 왜 일본 정부는 가뜩이나 지진피해로 어수선한 이 시점을 골라 발표한 걸까요?
'보수 우익'의 입김이 작용했습니다.
계속해서 김대홍 특파원이 분석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독도 야욕은 매우 치밀하고 단계적입니다.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했고 2008년에는 중학교 학습요령 해설서에 이어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도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교과서를 통해 자라나는 세대에게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배경에는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보수 우익들의 입김이 컸습니다.
<인터뷰> 다카하시 데쯔야(도쿄대 교수) :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회'라고 하는 운동이 일본 사회에서 확산되고 있어요."
국내에서 '독도 이슈화'에 성공한 일본 정부는 곧바로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다음 단계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009년, ICJ, 즉 국제사법재판소 소장 자리에 일본 왕세자비의 아버지를 앉힌 것도 이런 맥락에 섭니다.
일본은 막강한 외교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을 포섭하며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감정에 휩싸인 한국의 대응이 오히려 국제분쟁을 유도하려는 일본의 노림수일 수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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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기자 kd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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