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 침범 불법조업 “꼼짝마”

입력 2011.03.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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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경이 물대포를 쏘고, 최루액을 뿌립니다.

갈수록 흉포해지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으로부터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훈련현장에 송명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리 영해를 침범한 중국어선들이 무리지어 불법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해경이 단속에 나서자 중국 선원들이 격렬하게 저항하며 아찔한 장면이 이어집니다.

<인터뷰>김순범(인천해양경찰서 특공대원) : "근거리 접근하면 눈에 잡히는 대로 던집니다. 얼마 전에는 쇠붙이도 던졌고 더 근접하면 방망이 쇠붙이 쇠꼬챙이 등으로 저항합니다."

위험한 단속 과정에서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자, 해경이 단속 방법을 바꿨습니다.

무리하게 선체 진입을 시도하지않고, 먼저, 물대포를 쏘며 힘 빼기 작전을 합니다.

공중에서는 헬기가 강한 바람을 일으키며 최루액을 뿌립니다.

중국어선들이 뿔뿔이 흩어지자 특공대원들은 모래 탄과 폭음탄을 쏘며 선체에 진입합니다.

<인터뷰>김홍희(해양경찰청 경비과장) : "예방과 현장과 외교적인 부분까지 함께 고려했습니다. 특히 단속대원들의 안전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고무탄 발사기 등 위력을 높인 새로운 진압용 무기도 도입했습니다.

해경은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근절하기 위해 나포시 부과하는 담보금을 현재 5천만 원에서 7천만 원으로 올리고 저항 수위에 따라 세부적인 처벌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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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해 침범 불법조업 “꼼짝마”
    • 입력 2011-03-30 22:09:28
    뉴스 9
<앵커멘트> 해경이 물대포를 쏘고, 최루액을 뿌립니다. 갈수록 흉포해지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으로부터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훈련현장에 송명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리 영해를 침범한 중국어선들이 무리지어 불법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해경이 단속에 나서자 중국 선원들이 격렬하게 저항하며 아찔한 장면이 이어집니다. <인터뷰>김순범(인천해양경찰서 특공대원) : "근거리 접근하면 눈에 잡히는 대로 던집니다. 얼마 전에는 쇠붙이도 던졌고 더 근접하면 방망이 쇠붙이 쇠꼬챙이 등으로 저항합니다." 위험한 단속 과정에서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자, 해경이 단속 방법을 바꿨습니다. 무리하게 선체 진입을 시도하지않고, 먼저, 물대포를 쏘며 힘 빼기 작전을 합니다. 공중에서는 헬기가 강한 바람을 일으키며 최루액을 뿌립니다. 중국어선들이 뿔뿔이 흩어지자 특공대원들은 모래 탄과 폭음탄을 쏘며 선체에 진입합니다. <인터뷰>김홍희(해양경찰청 경비과장) : "예방과 현장과 외교적인 부분까지 함께 고려했습니다. 특히 단속대원들의 안전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고무탄 발사기 등 위력을 높인 새로운 진압용 무기도 도입했습니다. 해경은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근절하기 위해 나포시 부과하는 담보금을 현재 5천만 원에서 7천만 원으로 올리고 저항 수위에 따라 세부적인 처벌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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