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전설’ 故 한주호 준위 동상으로 부활

입력 2011.03.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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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실종 장병들을 수색하다 순직한 UDT의 전설 한주호 준위가 '동상'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바다를 바로 곁에서 지키게 됐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적 해병을 양성하는 UDT 교관.

머나먼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소탕 작전.

천안함 피격으로 실종된 장병 수색에 나서기까지 언제나 가장 힘들고 위험한 곳에서 선봉에 섰던 고 한주호 준위가 동상으로 우리 앞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총을 겨눈 채 보트를 타고 작전지역으로 돌진하는 모습이 고 한 준위의 기상 그대로입니다.

동상은 고 한 준위의 삶의 터전이었던 진해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 세워졌습니다.

<인터뷰>김말순(故 한주호 준위 부인) :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바다를 바라보며, 영원히 변치않은 모습으로 우리 가족들 곁에 함께 머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상 뒤 석탑에는 희생과 단결의 UDT 정신도 새겨졌습니다.

<인터뷰>박순제(해군작전사령부 대령) : "뒤에 꺼지지 않는 불꽃을 통해 불굴의 해양 수호 정신을 표현했습니다."

오늘 동상 제막식에는 천안함 46용사 유가족 대표와 김성찬 해군참모총장,UDT 예비역, 시민 등 5백여 명이 참석해, 고 한주호 준위의 나라 사랑 정신을 굳건히 이어받자고 다짐했습니다.

공원 내 설치된 동상을 보며 고 한주호 준위가 남기고 간 고귀한 희생정신을 시민들은 이제 생활 속에서 기리게 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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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DT 전설’ 故 한주호 준위 동상으로 부활
    • 입력 2011-03-30 22:09:29
    뉴스 9
<앵커 멘트> 천안함 실종 장병들을 수색하다 순직한 UDT의 전설 한주호 준위가 '동상'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바다를 바로 곁에서 지키게 됐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적 해병을 양성하는 UDT 교관. 머나먼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소탕 작전. 천안함 피격으로 실종된 장병 수색에 나서기까지 언제나 가장 힘들고 위험한 곳에서 선봉에 섰던 고 한주호 준위가 동상으로 우리 앞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총을 겨눈 채 보트를 타고 작전지역으로 돌진하는 모습이 고 한 준위의 기상 그대로입니다. 동상은 고 한 준위의 삶의 터전이었던 진해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 세워졌습니다. <인터뷰>김말순(故 한주호 준위 부인) :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바다를 바라보며, 영원히 변치않은 모습으로 우리 가족들 곁에 함께 머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상 뒤 석탑에는 희생과 단결의 UDT 정신도 새겨졌습니다. <인터뷰>박순제(해군작전사령부 대령) : "뒤에 꺼지지 않는 불꽃을 통해 불굴의 해양 수호 정신을 표현했습니다." 오늘 동상 제막식에는 천안함 46용사 유가족 대표와 김성찬 해군참모총장,UDT 예비역, 시민 등 5백여 명이 참석해, 고 한주호 준위의 나라 사랑 정신을 굳건히 이어받자고 다짐했습니다. 공원 내 설치된 동상을 보며 고 한주호 준위가 남기고 간 고귀한 희생정신을 시민들은 이제 생활 속에서 기리게 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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