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원칙 축구 주말리그 ‘멋대로 운영’

입력 2011.03.30 (22:09) 수정 2011.03.3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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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년 전부터 운동선수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취지로 중고등학교 축구경기는 주말에만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벌써 이 원칙이 깨지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춘계 연맹 축구대회가 주중인데도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중 경기는 지난 2009년부터 금지된 것입니다.



축구선수들이 주중에는 공부를 하도록 하기 위해 주말에만 경기를 열도록 하는 주말리그를 축구협회가 시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된 이 대회는 당초 방학인 2월에 열리기로 했으나, 구제역의 여파로 미뤄져 학기중 주중 경기로 바뀐 것입니다. 주말리그의 도입취지를 위반한 것입니다.



<인터뷰>고교 선수 : "(그럼 몇 주 정도 수업 빠지게 된 건가요?) 대회 시작 때부터 계속 빠졌어요. 2주 정도 학교 못 간 거 같아요"



고교축구연맹은 대회 개최 도시로부터 받는 지원금 약 2억여 원을 포기하지 않고, 주중 경기를 강행한 것입니다.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야구대회도 주말에만 열기로 돼있습니다.



운동선수들의 학력증진을 목적으로 도입된 주말리그 체제가 제대로 정착할지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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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원칙 축구 주말리그 ‘멋대로 운영’
    • 입력 2011-03-30 22:09:34
    • 수정2011-03-30 23:29:40
    뉴스 9
<앵커 멘트>

2년 전부터 운동선수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취지로 중고등학교 축구경기는 주말에만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벌써 이 원칙이 깨지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춘계 연맹 축구대회가 주중인데도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중 경기는 지난 2009년부터 금지된 것입니다.

축구선수들이 주중에는 공부를 하도록 하기 위해 주말에만 경기를 열도록 하는 주말리그를 축구협회가 시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된 이 대회는 당초 방학인 2월에 열리기로 했으나, 구제역의 여파로 미뤄져 학기중 주중 경기로 바뀐 것입니다. 주말리그의 도입취지를 위반한 것입니다.

<인터뷰>고교 선수 : "(그럼 몇 주 정도 수업 빠지게 된 건가요?) 대회 시작 때부터 계속 빠졌어요. 2주 정도 학교 못 간 거 같아요"

고교축구연맹은 대회 개최 도시로부터 받는 지원금 약 2억여 원을 포기하지 않고, 주중 경기를 강행한 것입니다.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야구대회도 주말에만 열기로 돼있습니다.

운동선수들의 학력증진을 목적으로 도입된 주말리그 체제가 제대로 정착할지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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