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 99번째 생일…권력 세습 강화

입력 2011.04.15 (07:08) 수정 2011.04.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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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북한의 후계자 김정은이 등장한 뒤 처음 맞는 김일성 주석 생일입니다.

축제로 분주한 분위기속에 김정은을 보좌할 젊은 인물들을 등장시켜 후계체제도 공고화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은 김일성 주석의 99번째 생일입니다.

북한은 며칠 전부터 생일 기념 행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생일 축하 예술 축전에서는 후계자 김정은을 찬양하는 노래가 연일 연주됩니다.

어제 열린 생일 축하 중앙보고대회에서도 북한은 권력세습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역사적인 당대표자회 정신을 높이 받들고 강성대국 건설 대전에 더욱 과감히 떨쳐나..."

북한은 김 주석 생일에 앞서 단행한 정기 군인사를 통해 김정은 체제를 뒷받침할 권력 세습 구도를 강화했습니다.

오일정 당 군사부장은 김정은이 등장한 지난해 9월 당 중앙위원에 선출된데 이어 다시 군 고위직에 올랐습니다.

북한의 혁명1세대 선두주자였던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입니다.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 최용해는 당비서직에 올랐고 백남순 전 외무상의 아들 백용천은 지난달 조선중앙은행 총재를 맡았습니다.

최대명절을 맞은 북한의 모습은 여느 해와 비슷해 보이지만, 김정은으로의 권력 세습을 뒷받침하기 위한 권력자 후손의 등용은 당과 군, 경제 등 전 분야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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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일성 99번째 생일…권력 세습 강화
    • 입력 2011-04-15 07:08:14
    • 수정2011-04-15 15: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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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북한의 후계자 김정은이 등장한 뒤 처음 맞는 김일성 주석 생일입니다. 축제로 분주한 분위기속에 김정은을 보좌할 젊은 인물들을 등장시켜 후계체제도 공고화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은 김일성 주석의 99번째 생일입니다. 북한은 며칠 전부터 생일 기념 행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생일 축하 예술 축전에서는 후계자 김정은을 찬양하는 노래가 연일 연주됩니다. 어제 열린 생일 축하 중앙보고대회에서도 북한은 권력세습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역사적인 당대표자회 정신을 높이 받들고 강성대국 건설 대전에 더욱 과감히 떨쳐나..." 북한은 김 주석 생일에 앞서 단행한 정기 군인사를 통해 김정은 체제를 뒷받침할 권력 세습 구도를 강화했습니다. 오일정 당 군사부장은 김정은이 등장한 지난해 9월 당 중앙위원에 선출된데 이어 다시 군 고위직에 올랐습니다. 북한의 혁명1세대 선두주자였던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입니다.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 최용해는 당비서직에 올랐고 백남순 전 외무상의 아들 백용천은 지난달 조선중앙은행 총재를 맡았습니다. 최대명절을 맞은 북한의 모습은 여느 해와 비슷해 보이지만, 김정은으로의 권력 세습을 뒷받침하기 위한 권력자 후손의 등용은 당과 군, 경제 등 전 분야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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