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의 해안은 섬이 많아 다도해로 불리는데요.
그렇다면 혹시 우리나라 섬이 몇개인지 아세요?
제가 아는 건 몇 개 안되는데 실제로는 수백 개의 섬이 있다고 하죠,
이런 다도해 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찾는 데 반평생을 바친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과 세상, 섬 탐험 전문가 이재언 씨를 이효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남도엔 봄 향기가 가득합니다.
전남 여수의 작은 섬 안도.
오랜 시간 섬을 지켜온 이들의 모습이 한 사람의 렌즈에 고스란히 기록됩니다.
섬 탐험 전문가 이재언씨.
자신의 배 '등대호'를 벗삼아 전국 4백여 곳의 섬을 탐험한 지 20년째.
배가 좌초되기도 하고 뱃길도 잃어 죽을 고비도 여러 차례 넘겼습니다.
<인터뷰> 이재언(섬 탐험가) : "배도 완전히 침몰 돼서 망가진 적도 있고 배가 고장 나서 해경에 끌려오기는 3, 4번 정도..."
그래도 포기하지 못한 건, 개발의 논리에 밀려 섬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안타까움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재언(섬 탐험가) : "섬 사람들의 문화, 삶, 그분들의 향기 그분들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싶어요."
반평생 모아온 기록은 한국 섬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담은 소중한 자산이 됐습니다.
억겁의 사연을 간직한 섬 추도.
6천5백만 년 전 이곳을 지나갔을 공룡 두 마리의 선명한 발자국은 섬의 자랑거립니다.
여객선도 들지 않는 섬에는 팔순을 훌쩍 넘긴 노인 3명과 강아지 2마리가 살아갑니다.
추도의 풍경은 머지않아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녹취> 이재언 : "섬은 보배다. 그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무한한 섬의 가치를 찾아나서는 그의 여정에 동행해 줄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는 게 '한국 섬 지킴이' 이재언씨의 바람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한국의 해안은 섬이 많아 다도해로 불리는데요.
그렇다면 혹시 우리나라 섬이 몇개인지 아세요?
제가 아는 건 몇 개 안되는데 실제로는 수백 개의 섬이 있다고 하죠,
이런 다도해 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찾는 데 반평생을 바친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과 세상, 섬 탐험 전문가 이재언 씨를 이효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남도엔 봄 향기가 가득합니다.
전남 여수의 작은 섬 안도.
오랜 시간 섬을 지켜온 이들의 모습이 한 사람의 렌즈에 고스란히 기록됩니다.
섬 탐험 전문가 이재언씨.
자신의 배 '등대호'를 벗삼아 전국 4백여 곳의 섬을 탐험한 지 20년째.
배가 좌초되기도 하고 뱃길도 잃어 죽을 고비도 여러 차례 넘겼습니다.
<인터뷰> 이재언(섬 탐험가) : "배도 완전히 침몰 돼서 망가진 적도 있고 배가 고장 나서 해경에 끌려오기는 3, 4번 정도..."
그래도 포기하지 못한 건, 개발의 논리에 밀려 섬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안타까움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재언(섬 탐험가) : "섬 사람들의 문화, 삶, 그분들의 향기 그분들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싶어요."
반평생 모아온 기록은 한국 섬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담은 소중한 자산이 됐습니다.
억겁의 사연을 간직한 섬 추도.
6천5백만 년 전 이곳을 지나갔을 공룡 두 마리의 선명한 발자국은 섬의 자랑거립니다.
여객선도 들지 않는 섬에는 팔순을 훌쩍 넘긴 노인 3명과 강아지 2마리가 살아갑니다.
추도의 풍경은 머지않아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녹취> 이재언 : "섬은 보배다. 그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무한한 섬의 가치를 찾아나서는 그의 여정에 동행해 줄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는 게 '한국 섬 지킴이' 이재언씨의 바람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람과 세상] 섬 탐험가 20년 “섬은 보배”
-
- 입력 2011-04-17 21:45:38

<앵커 멘트>
한국의 해안은 섬이 많아 다도해로 불리는데요.
그렇다면 혹시 우리나라 섬이 몇개인지 아세요?
제가 아는 건 몇 개 안되는데 실제로는 수백 개의 섬이 있다고 하죠,
이런 다도해 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찾는 데 반평생을 바친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과 세상, 섬 탐험 전문가 이재언 씨를 이효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남도엔 봄 향기가 가득합니다.
전남 여수의 작은 섬 안도.
오랜 시간 섬을 지켜온 이들의 모습이 한 사람의 렌즈에 고스란히 기록됩니다.
섬 탐험 전문가 이재언씨.
자신의 배 '등대호'를 벗삼아 전국 4백여 곳의 섬을 탐험한 지 20년째.
배가 좌초되기도 하고 뱃길도 잃어 죽을 고비도 여러 차례 넘겼습니다.
<인터뷰> 이재언(섬 탐험가) : "배도 완전히 침몰 돼서 망가진 적도 있고 배가 고장 나서 해경에 끌려오기는 3, 4번 정도..."
그래도 포기하지 못한 건, 개발의 논리에 밀려 섬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안타까움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재언(섬 탐험가) : "섬 사람들의 문화, 삶, 그분들의 향기 그분들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싶어요."
반평생 모아온 기록은 한국 섬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담은 소중한 자산이 됐습니다.
억겁의 사연을 간직한 섬 추도.
6천5백만 년 전 이곳을 지나갔을 공룡 두 마리의 선명한 발자국은 섬의 자랑거립니다.
여객선도 들지 않는 섬에는 팔순을 훌쩍 넘긴 노인 3명과 강아지 2마리가 살아갑니다.
추도의 풍경은 머지않아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녹취> 이재언 : "섬은 보배다. 그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무한한 섬의 가치를 찾아나서는 그의 여정에 동행해 줄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는 게 '한국 섬 지킴이' 이재언씨의 바람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
-
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이효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