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접근이 금지된 후쿠시마 원전 안에 사람 대신 로봇이 들어갔습니다.
촬영한 내부 모습을 보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정말로 막막합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대한 방사능 물질이 유출돼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후쿠시마 제1 원전.
내부 상황을 알 길이 없어 사고 수습도 그만큼 지체됐습니다.
최근 무인 로봇이 들어가 찍은 동영상에는 폭발로 처참하게 부서진 원전 안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었습니다.
먼저, 원전 3호기 내부입니다.
원자로에 전원을 공급하는 배전 설비가 전부 파손됐고, 바닥에도 각종 장비와 잔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로봇이 장애물을 넘어 앞으로 이동하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오염 물질 누출을 막기 위한 이중 문도 폭발 충격으로 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호기 안은 습기가 가득 차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었습니다.
바로 앞 방사선량 측정기의 계기판조차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원전 안이 사람이 들어가 작업할 수 없는 극한 조건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겁니다.
한편, 방사선량이 어린이 연간 최대 허용치인 20 밀리시버트를 웃도는 후쿠시마현내 13개 학교에 대해 옥외 활동을 하루 한 시간으로 제한했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요. 불쌍해요."
하지만 20밀리시버트 기준도 일반적인 피폭 허용량의 스무 배에 달해, 옥외 활동 제한만으론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접근이 금지된 후쿠시마 원전 안에 사람 대신 로봇이 들어갔습니다.
촬영한 내부 모습을 보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정말로 막막합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대한 방사능 물질이 유출돼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후쿠시마 제1 원전.
내부 상황을 알 길이 없어 사고 수습도 그만큼 지체됐습니다.
최근 무인 로봇이 들어가 찍은 동영상에는 폭발로 처참하게 부서진 원전 안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었습니다.
먼저, 원전 3호기 내부입니다.
원자로에 전원을 공급하는 배전 설비가 전부 파손됐고, 바닥에도 각종 장비와 잔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로봇이 장애물을 넘어 앞으로 이동하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오염 물질 누출을 막기 위한 이중 문도 폭발 충격으로 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호기 안은 습기가 가득 차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었습니다.
바로 앞 방사선량 측정기의 계기판조차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원전 안이 사람이 들어가 작업할 수 없는 극한 조건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겁니다.
한편, 방사선량이 어린이 연간 최대 허용치인 20 밀리시버트를 웃도는 후쿠시마현내 13개 학교에 대해 옥외 활동을 하루 한 시간으로 제한했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요. 불쌍해요."
하지만 20밀리시버트 기준도 일반적인 피폭 허용량의 스무 배에 달해, 옥외 활동 제한만으론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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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후쿠시마 원전 폭발 충격 내부 ‘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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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20 22:07:09
<앵커 멘트>
접근이 금지된 후쿠시마 원전 안에 사람 대신 로봇이 들어갔습니다.
촬영한 내부 모습을 보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정말로 막막합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대한 방사능 물질이 유출돼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후쿠시마 제1 원전.
내부 상황을 알 길이 없어 사고 수습도 그만큼 지체됐습니다.
최근 무인 로봇이 들어가 찍은 동영상에는 폭발로 처참하게 부서진 원전 안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었습니다.
먼저, 원전 3호기 내부입니다.
원자로에 전원을 공급하는 배전 설비가 전부 파손됐고, 바닥에도 각종 장비와 잔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로봇이 장애물을 넘어 앞으로 이동하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오염 물질 누출을 막기 위한 이중 문도 폭발 충격으로 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호기 안은 습기가 가득 차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었습니다.
바로 앞 방사선량 측정기의 계기판조차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원전 안이 사람이 들어가 작업할 수 없는 극한 조건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겁니다.
한편, 방사선량이 어린이 연간 최대 허용치인 20 밀리시버트를 웃도는 후쿠시마현내 13개 학교에 대해 옥외 활동을 하루 한 시간으로 제한했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요. 불쌍해요."
하지만 20밀리시버트 기준도 일반적인 피폭 허용량의 스무 배에 달해, 옥외 활동 제한만으론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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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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