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대중교통 이용 늘었다

입력 2011.04.2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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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값이 쭉쭉 오른 뒤론 자가용 모는 분이 눈에 띄게 줄었죠.

이참에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자며 캠페인도 열렸는데, '추억의 버스 안내양'도 깜짝 등장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근길 시내버스 승객들이 오늘은 특별한 인사를 받습니다.

<녹취> "어서 오세요, 추억의 안내양입니다."

60년대부터 80년대 중반까지 활약했던 버스 안내양, 그 억척스럽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인터뷰> 이영인(서울 노량진본동) : "밀어넣어도 다 못 타지 않아요? 그러면 이렇게 양팔로 안아서 잡고 이렇게 막 미는 거죠."

<녹취> "더 이상 내리실 분 없으신가요? 안 계시면 오라이."

이렇게 자치단체마다 대중교통 이용 증대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벌여온데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대중교통 이용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시내버스 이용승객은 지난달 하루 평균 48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지하철은 717만 명으로 3.8% 증가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는 직원들이 승용차를 가지고 오지 못하도록 유도하면서, 이렇게 주차장이 텅 빈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윤종장(서울시 교통정책과장) : "적극 참여하는 기업체나 건물에 대해서는 교통유발부담금과 같은 부담금을 경감시켜주는..."

고유가가 대세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출퇴근길이 되도록 하는 게 대중교통의 과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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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에 대중교통 이용 늘었다
    • 입력 2011-04-20 2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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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값이 쭉쭉 오른 뒤론 자가용 모는 분이 눈에 띄게 줄었죠. 이참에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자며 캠페인도 열렸는데, '추억의 버스 안내양'도 깜짝 등장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근길 시내버스 승객들이 오늘은 특별한 인사를 받습니다. <녹취> "어서 오세요, 추억의 안내양입니다." 60년대부터 80년대 중반까지 활약했던 버스 안내양, 그 억척스럽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인터뷰> 이영인(서울 노량진본동) : "밀어넣어도 다 못 타지 않아요? 그러면 이렇게 양팔로 안아서 잡고 이렇게 막 미는 거죠." <녹취> "더 이상 내리실 분 없으신가요? 안 계시면 오라이." 이렇게 자치단체마다 대중교통 이용 증대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벌여온데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대중교통 이용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시내버스 이용승객은 지난달 하루 평균 48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지하철은 717만 명으로 3.8% 증가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는 직원들이 승용차를 가지고 오지 못하도록 유도하면서, 이렇게 주차장이 텅 빈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윤종장(서울시 교통정책과장) : "적극 참여하는 기업체나 건물에 대해서는 교통유발부담금과 같은 부담금을 경감시켜주는..." 고유가가 대세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출퇴근길이 되도록 하는 게 대중교통의 과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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