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 ’가짜 국새’ 논란으로 한차례 홍역을 겪은 행정안전부가 지금 5대 국새를 만들고 있는데요.
국새 모형 선정 과정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에 새롭게 제작될 5대 국새의 모형이 확정됐습니다.
이 국새에 새겨질 글자는 57점의 응모작 가운데 유명 서예 전각가인 권모 씨의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심사위원 5명 가운데 2명이 당선자인 권씨가 추천한 권씨의 제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심사 과정의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김모 씨(서예가) : "제자들이 심사하고 (스승이) 작품을 내고 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한 일이죠. 거기에 대해서 저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말이 많아요."
당선자 권씨는 심사위원이 누구의 작품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심사를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권모 씨(5대 국새 ’인문’ 당선자) : "(출품한) 도장도 다 밀봉해서 가기 때문에 누가 보냈는지 (심사위원이) 알지도 못해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자가 스승의 작품을 몰랐겠느냐고 되묻고 있습니다.
<녹취> 이모 씨(서예 전각가) : "전각은 사람마다 개성이 있어서 다 다르죠. 전각은 똑같은 (글씨체)로 한다고 해도 다 개성이 드러나죠."
행정안전부는 우연히 당선자의 제자들이 심사위원에 포함돼 있긴 했지만, 심사과정은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지난해 ’가짜 국새’ 논란으로 한차례 홍역을 겪은 행정안전부가 지금 5대 국새를 만들고 있는데요.
국새 모형 선정 과정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에 새롭게 제작될 5대 국새의 모형이 확정됐습니다.
이 국새에 새겨질 글자는 57점의 응모작 가운데 유명 서예 전각가인 권모 씨의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심사위원 5명 가운데 2명이 당선자인 권씨가 추천한 권씨의 제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심사 과정의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김모 씨(서예가) : "제자들이 심사하고 (스승이) 작품을 내고 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한 일이죠. 거기에 대해서 저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말이 많아요."
당선자 권씨는 심사위원이 누구의 작품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심사를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권모 씨(5대 국새 ’인문’ 당선자) : "(출품한) 도장도 다 밀봉해서 가기 때문에 누가 보냈는지 (심사위원이) 알지도 못해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자가 스승의 작품을 몰랐겠느냐고 되묻고 있습니다.
<녹취> 이모 씨(서예 전각가) : "전각은 사람마다 개성이 있어서 다 다르죠. 전각은 똑같은 (글씨체)로 한다고 해도 다 개성이 드러나죠."
행정안전부는 우연히 당선자의 제자들이 심사위원에 포함돼 있긴 했지만, 심사과정은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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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 국새도 잡음…선정 과정 공정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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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20 22:07:13
<앵커 멘트>
지난해 ’가짜 국새’ 논란으로 한차례 홍역을 겪은 행정안전부가 지금 5대 국새를 만들고 있는데요.
국새 모형 선정 과정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에 새롭게 제작될 5대 국새의 모형이 확정됐습니다.
이 국새에 새겨질 글자는 57점의 응모작 가운데 유명 서예 전각가인 권모 씨의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심사위원 5명 가운데 2명이 당선자인 권씨가 추천한 권씨의 제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심사 과정의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김모 씨(서예가) : "제자들이 심사하고 (스승이) 작품을 내고 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한 일이죠. 거기에 대해서 저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말이 많아요."
당선자 권씨는 심사위원이 누구의 작품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심사를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권모 씨(5대 국새 ’인문’ 당선자) : "(출품한) 도장도 다 밀봉해서 가기 때문에 누가 보냈는지 (심사위원이) 알지도 못해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자가 스승의 작품을 몰랐겠느냐고 되묻고 있습니다.
<녹취> 이모 씨(서예 전각가) : "전각은 사람마다 개성이 있어서 다 다르죠. 전각은 똑같은 (글씨체)로 한다고 해도 다 개성이 드러나죠."
행정안전부는 우연히 당선자의 제자들이 심사위원에 포함돼 있긴 했지만, 심사과정은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지난해 ’가짜 국새’ 논란으로 한차례 홍역을 겪은 행정안전부가 지금 5대 국새를 만들고 있는데요.
국새 모형 선정 과정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에 새롭게 제작될 5대 국새의 모형이 확정됐습니다.
이 국새에 새겨질 글자는 57점의 응모작 가운데 유명 서예 전각가인 권모 씨의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심사위원 5명 가운데 2명이 당선자인 권씨가 추천한 권씨의 제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심사 과정의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김모 씨(서예가) : "제자들이 심사하고 (스승이) 작품을 내고 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한 일이죠. 거기에 대해서 저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말이 많아요."
당선자 권씨는 심사위원이 누구의 작품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심사를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권모 씨(5대 국새 ’인문’ 당선자) : "(출품한) 도장도 다 밀봉해서 가기 때문에 누가 보냈는지 (심사위원이) 알지도 못해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자가 스승의 작품을 몰랐겠느냐고 되묻고 있습니다.
<녹취> 이모 씨(서예 전각가) : "전각은 사람마다 개성이 있어서 다 다르죠. 전각은 똑같은 (글씨체)로 한다고 해도 다 개성이 드러나죠."
행정안전부는 우연히 당선자의 제자들이 심사위원에 포함돼 있긴 했지만, 심사과정은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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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연 기자 a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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