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풋풋한 학창시절…스타들은?

입력 2011.04.21 (08:57) 수정 2011.04.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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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학창시절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부러움의 대상 엄친아.엄친딸 스타부터~ 늘 말썽만 부려 사고뭉치로 기억되는 스타도 있는데요.

우월하거나 혹은 독특했던 스타들의 학창시절 모습! 모아봤습니다.

55세의 나이에도 유쾌한 중년돌을 꿈꾸며 신나는 인생을 사는 김갑수 씨~!

그가 학창시절 화려한 아르바이트 스펙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갑수(연기자) : "다방에서 일도 해 보고. 그땐 중학생은 아니었고, 고등학생. 커피 끓이는 주방장이라고 해도 되나? 바리스타."

고등학교 때 바리스타를요??

어쨌든 학창시절 터득한 특별한 비법!

<녹취> 김갑수(연기자) : "커피의 여러 가지를 넣었어요. 물질을 ..."

예를 들면 어떤 물질을 말인가요??

<녹취> 김갑수(연기자) : "몰래 몰래 담배가루 넣는 사람도 있어요."

아니... 담... 담배가루를요!! 설마 김갑수 씨도 담배가루를...

<녹취> 김갑수(연기자) : "난 안 넣었지... 난, 계란 껍데기 정도는 넣었어요. 대신에 아주 깨끗하게 씻어서... 계란껍질 넣으면 맛이 굉장히 순해져요."

학창시절 다방에서 터득한 김갑수 씨의 7080 커피 교실! 함께 들어보시죠.

<녹취> 김갑수(연기자) : "좀 부드럽게 만들어지는. 소금을 넣으면 느낌이 진해지는. 식초를 넣으면 약간 신맛이 나는. 그런 게 그 때는 다 그렇게 했어. "

그럼 마지막 하이라이트 담배가루. 강좌!

<녹취> 김갑수(연기자) : "담배 가루를 넣으면 커피 맛이 좀 더 진해진다고 할까.. 커피 맛이 더 난다고 할까. "

그 길로 나가셨으면 갑수다방 CEO 쯤 되지 않으셨을까요.

학창시절 장난꾸러기로 유명했을 것 같은 한 사람~ 이 분을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녹취> 이수근(개그맨) : "저희 때는 참외, 수박 서리는 많았지만. 좀 더 색다른 서리를 해 보자. 참외, 수박 말고.."

어떤 서리를?

<녹취> 이수근(개그맨) : "어는 날 신내개울 앞을 딱 지나고 있는데. 텐트 밖에 신발들이 많이 널려 있는 거예요. 뭐 운동화. 메이커 들이 다 있는 거예요."

이수근 씨! 근데 신발은 뭐 하게요? 먹을 수도 없잖아요!!

<녹취> 이수근(개그맨) : "저런 걸 정말 어렵게 사는 우리 동네 창영이라고 있었어요. 비 오는 날이 되면 앞에 신발이 다 벌어진 걸 매일 신고 다녀서 발이 부르텄던. 창영이한테 저 신발을 하나 갖다 주면. 얘가 정말 좋아할 텐데. 자고 있는 관광객들의 텐트가 몇 십동 됐거든요. 싹 애들 것부터 어른들까지 싹!."

이 사건을 통해 홍길동으로 불렸다는 이수근 씨~!

아무리 어려운 친구를 돕는다지만 신발을 다 가져가면 어떻게 해요? 그때 신고 안 하신 관광객 분들한테 지금이라도 죄송하다고 사과하세요.

<녹취> 이수근(개그맨) : "그 당시 너그럽게 베풀어주시고 신고 안 해주신 많은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학창시절 만나기만 하면 서로 으르렁거리는 앙숙이었다는 두 분~.

<녹취> 김태현(개그맨) : "사실은 저하고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에요. 그래서 제가 저 친구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는 게. 중학교 때 수학 학원이었어요. “야, 너 대만으로 해라, 대만아.” "

대만이 뭔가요?

<녹취> 김태현(개그맨) :" 대가리 만평이라고. 그걸 저 친구가 붙여줬어요."

<녹취> 김현숙(개그우먼) : "초등학교 6학년 때. 그 때는 보통 집으로 초대하잖아요. 선물을 사들고 딱 갔는데. 갑자기 저랑 같이 갔던 친구를 딱 부르더니 “야, 쟤는 데리고 오지 말라고 했잖아.”"

김태현 씨! 너무하셨네요.

근데 두 사람의 학창시절 인연.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요.

<녹취> 김현숙(개그우먼) : "근데 제가 고등학교 때 제가 웃긴 말로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고 하니까 개그맨 시험 같이보자고. 기회주의자."

이제는 두 분 꼭 사이좋게 지내세요.

언제어디서나 빛나는 조각 외모 장동건 씨.

그리고 로맨틱한 남자의 대명사가 된 이선균 씨.

이 두 분이 대학 입학 동기라죠~

<녹취> 이선균(연기자) : "동건이 형이 그런 거 없잖아요. 편안하고. 배려 잘하고. 와~ 장동건 씨는 성격까지 좋았군요."

<녹취> 이선균(연기자) : "나중에는 그냥 돈 많고. 우리한테 밥 잘 사는 좋은 동기 형. "

계속 되는 학창시절 이야기.

<녹취> 이선균(연기자) : "학교 다닐 때 트레이닝복을 입고 와서. 의아한 게 저한테 제일 많이 했던 게 볼 때마다 "담배 있니?“"

학교 다닐 때는 담배만 빌리는 형이었다는 장동건 씨!

<녹취> 이선균(연기자) : "그냥 어중간했죠."

그럼 이선균 씨는 어땠어요?

<녹취> 이선균(연기자) : "그다지 인기는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공부도 어중간 했던 것 같아요. 학교에서 하지 말라는 건 다 했지만 표 나게 놀고 그랬던 것도 아니고. "

학창시절 어중간 했다는 장동건.이선균 씨~!

마냥 철없게만 느껴지는 학창시절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 그리운 순간이죠.

다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빛나던 그 추억들.

아름답게 간직하세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박태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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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4-21 08:57:22
    • 수정2011-04-21 1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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