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브라질 리우에 있는 코르코바도 산 정상엔 38m 높이의 거대한 예수 석상이 있죠.
그러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면서 크기도 가장 큰 성모 마리아 상은 어디에 있을까요?
다름 아닌 세계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있습니다.
부활절을 맞는 인도네시아 중부 마우메레의 성모 마리아 상을 한재호 특파원이 찾았습니다.
<리포트>
해발 1600미터의 닐로산 정상에 성모마리아 상이 우뚝 서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중부 플로레스 지역의 아름다운 도시들을 수호하고 있습니다.
기단에서 머리까지 28미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고, 크기도 성모 마리아 상 가운데 가장 큽니다.
지난 2004년 이탈리아의 천주교 예수고난 수도회가 세웠습니다.
세계를 품은 마리아 상이라는 이름처럼 이 동상은 산 아래 도시는 물론 멀리 대양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맑은 날이면 5킬로미터 떨어진 산 밑에서도 이 마리아 상을 볼 수 있습니다.
양손은 세상과 사람을 향해 활짝 열었고 두 발은 사과를 문 채 지구를 휘감은 뱀을 딛고 서 있습니다.
매년 부활절이 가까워지면 국내외에서 순례자들이 이 험한 오지까지 찾아와 기도를 올립니다.
<인터뷰>이체(인도네시아인 가톨릭 신자) : "여기서 기도를 하고 집에 가면 마음에 평강이 깃듭니다. 기도가 모두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이 플로레스 지역은 16세기 초 포르투갈 상인들이 들어와 가톨릭교를 전파하면서 주민 대부분이 천주교를 믿습니다.
주민들은 산 정상에 있는 성모 마리아의 간구처럼 종교갈등이 심한 인도네시아 땅에 화합과 평화가 깃들길 소원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마우메레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영국 조금 일찍 찾아온 동물원 부활절
기독교에서 가장 큰 축일 중 하나인 부활절을 맞아 동물들도 신이 났습니다.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예쁜 달걀 꾸러미를 선물 받은 동물들.
잔뜩 흥분해 먹기보다는 갖고 노는 데 더 푹~ 빠진 듯한데요,
달걀처럼 꾸며진 커다란 공을 굴리고 나무에 매달린 귀여운 놀이기구도 신나게 잡아당겨 봅니다.
독일 지역 명물 된 부활절 달걀 트리
언뜻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보이는 이 나무. 독일에 등장한 '부활절 트리'입니다.
오밀조밀, 섬세하게 다듬어놓은 수천 개의 부활절 계란이 나뭇잎처럼 한가득 매달려 있는데요.
이 남성이 어릴 적 추억을 되살려 1970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이렇게 해오면서, 지역의 명물이 됐다고 합니다.
브라질 리우에 있는 코르코바도 산 정상엔 38m 높이의 거대한 예수 석상이 있죠.
그러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면서 크기도 가장 큰 성모 마리아 상은 어디에 있을까요?
다름 아닌 세계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있습니다.
부활절을 맞는 인도네시아 중부 마우메레의 성모 마리아 상을 한재호 특파원이 찾았습니다.
<리포트>
해발 1600미터의 닐로산 정상에 성모마리아 상이 우뚝 서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중부 플로레스 지역의 아름다운 도시들을 수호하고 있습니다.
기단에서 머리까지 28미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고, 크기도 성모 마리아 상 가운데 가장 큽니다.
지난 2004년 이탈리아의 천주교 예수고난 수도회가 세웠습니다.
세계를 품은 마리아 상이라는 이름처럼 이 동상은 산 아래 도시는 물론 멀리 대양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맑은 날이면 5킬로미터 떨어진 산 밑에서도 이 마리아 상을 볼 수 있습니다.
양손은 세상과 사람을 향해 활짝 열었고 두 발은 사과를 문 채 지구를 휘감은 뱀을 딛고 서 있습니다.
매년 부활절이 가까워지면 국내외에서 순례자들이 이 험한 오지까지 찾아와 기도를 올립니다.
<인터뷰>이체(인도네시아인 가톨릭 신자) : "여기서 기도를 하고 집에 가면 마음에 평강이 깃듭니다. 기도가 모두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이 플로레스 지역은 16세기 초 포르투갈 상인들이 들어와 가톨릭교를 전파하면서 주민 대부분이 천주교를 믿습니다.
주민들은 산 정상에 있는 성모 마리아의 간구처럼 종교갈등이 심한 인도네시아 땅에 화합과 평화가 깃들길 소원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마우메레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영국 조금 일찍 찾아온 동물원 부활절
기독교에서 가장 큰 축일 중 하나인 부활절을 맞아 동물들도 신이 났습니다.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예쁜 달걀 꾸러미를 선물 받은 동물들.
잔뜩 흥분해 먹기보다는 갖고 노는 데 더 푹~ 빠진 듯한데요,
달걀처럼 꾸며진 커다란 공을 굴리고 나무에 매달린 귀여운 놀이기구도 신나게 잡아당겨 봅니다.
독일 지역 명물 된 부활절 달걀 트리
언뜻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보이는 이 나무. 독일에 등장한 '부활절 트리'입니다.
오밀조밀, 섬세하게 다듬어놓은 수천 개의 부활절 계란이 나뭇잎처럼 한가득 매달려 있는데요.
이 남성이 어릴 적 추억을 되살려 1970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이렇게 해오면서, 지역의 명물이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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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뉴스] 이슬람의 나라 인도네시아, 세계 최대 마리아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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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21 13:23:20

<앵커 멘트>
브라질 리우에 있는 코르코바도 산 정상엔 38m 높이의 거대한 예수 석상이 있죠.
그러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면서 크기도 가장 큰 성모 마리아 상은 어디에 있을까요?
다름 아닌 세계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있습니다.
부활절을 맞는 인도네시아 중부 마우메레의 성모 마리아 상을 한재호 특파원이 찾았습니다.
<리포트>
해발 1600미터의 닐로산 정상에 성모마리아 상이 우뚝 서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중부 플로레스 지역의 아름다운 도시들을 수호하고 있습니다.
기단에서 머리까지 28미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고, 크기도 성모 마리아 상 가운데 가장 큽니다.
지난 2004년 이탈리아의 천주교 예수고난 수도회가 세웠습니다.
세계를 품은 마리아 상이라는 이름처럼 이 동상은 산 아래 도시는 물론 멀리 대양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맑은 날이면 5킬로미터 떨어진 산 밑에서도 이 마리아 상을 볼 수 있습니다.
양손은 세상과 사람을 향해 활짝 열었고 두 발은 사과를 문 채 지구를 휘감은 뱀을 딛고 서 있습니다.
매년 부활절이 가까워지면 국내외에서 순례자들이 이 험한 오지까지 찾아와 기도를 올립니다.
<인터뷰>이체(인도네시아인 가톨릭 신자) : "여기서 기도를 하고 집에 가면 마음에 평강이 깃듭니다. 기도가 모두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이 플로레스 지역은 16세기 초 포르투갈 상인들이 들어와 가톨릭교를 전파하면서 주민 대부분이 천주교를 믿습니다.
주민들은 산 정상에 있는 성모 마리아의 간구처럼 종교갈등이 심한 인도네시아 땅에 화합과 평화가 깃들길 소원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마우메레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영국 조금 일찍 찾아온 동물원 부활절
기독교에서 가장 큰 축일 중 하나인 부활절을 맞아 동물들도 신이 났습니다.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예쁜 달걀 꾸러미를 선물 받은 동물들.
잔뜩 흥분해 먹기보다는 갖고 노는 데 더 푹~ 빠진 듯한데요,
달걀처럼 꾸며진 커다란 공을 굴리고 나무에 매달린 귀여운 놀이기구도 신나게 잡아당겨 봅니다.
독일 지역 명물 된 부활절 달걀 트리
언뜻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보이는 이 나무. 독일에 등장한 '부활절 트리'입니다.
오밀조밀, 섬세하게 다듬어놓은 수천 개의 부활절 계란이 나뭇잎처럼 한가득 매달려 있는데요.
이 남성이 어릴 적 추억을 되살려 1970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이렇게 해오면서, 지역의 명물이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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