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한 몇몇 고속도로는 그동안 통행료로 건설비와 유지비를 회수하고 수천억 원의 이익까지 냈습니다.
이런 고속도로에서는 더이상 통행료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헌법소원과 법률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69년 8월, 우리나라 최초로 경인고속도로가 개통합니다.
당시 70원이었던 승용차 통행료는 현재 8백 원이 됐고, 41년 동안 9천7백억 원을 걷었습니다.
'원가'인 도로 건설비와 유지비를 빼고도 2천8백억 원을 더 받은 것입니다.
때문에, 시민단체들은 통행료 수입이 건설 유지비를 넘을 수 없다는 '유료도로법'에 따라 통행료 폐지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단체 : "출퇴근용의 도로에 매일 통행료를 낸다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다고 봅니다."
전국 고속도로 가운데 이런 '흑자' 노선은 4곳으로 경부선은 1조 5천억 원, 남해 제2지선은 천백억 원, 울산선은 750억 원을 더 걷었습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유료도로법'에 관련이 있는 2개 이상의 고속도로를 하나로 묶는 '통합채산제'를 인정하고 있다며, 전국 28개 고속도로를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고속도로의 통행료 수익은 여전히 전체 건설 유지비에 44조 원 모자란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도로공사 : "적자 노선을 운영할 수 있고, 지역적 형평성을 기해서 고객들이 전국 어디를 가든 동일한 요금을 납부할 수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헌법 소원과 법률 개정을 통해 '흑자' 고속도로에서는 유지비 수준의 통행료만 내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경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한 몇몇 고속도로는 그동안 통행료로 건설비와 유지비를 회수하고 수천억 원의 이익까지 냈습니다.
이런 고속도로에서는 더이상 통행료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헌법소원과 법률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69년 8월, 우리나라 최초로 경인고속도로가 개통합니다.
당시 70원이었던 승용차 통행료는 현재 8백 원이 됐고, 41년 동안 9천7백억 원을 걷었습니다.
'원가'인 도로 건설비와 유지비를 빼고도 2천8백억 원을 더 받은 것입니다.
때문에, 시민단체들은 통행료 수입이 건설 유지비를 넘을 수 없다는 '유료도로법'에 따라 통행료 폐지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단체 : "출퇴근용의 도로에 매일 통행료를 낸다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다고 봅니다."
전국 고속도로 가운데 이런 '흑자' 노선은 4곳으로 경부선은 1조 5천억 원, 남해 제2지선은 천백억 원, 울산선은 750억 원을 더 걷었습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유료도로법'에 관련이 있는 2개 이상의 고속도로를 하나로 묶는 '통합채산제'를 인정하고 있다며, 전국 28개 고속도로를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고속도로의 통행료 수익은 여전히 전체 건설 유지비에 44조 원 모자란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도로공사 : "적자 노선을 운영할 수 있고, 지역적 형평성을 기해서 고객들이 전국 어디를 가든 동일한 요금을 납부할 수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헌법 소원과 법률 개정을 통해 '흑자' 고속도로에서는 유지비 수준의 통행료만 내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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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자’ 고속도로 통행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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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21 22:08:13

<앵커 멘트>
경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한 몇몇 고속도로는 그동안 통행료로 건설비와 유지비를 회수하고 수천억 원의 이익까지 냈습니다.
이런 고속도로에서는 더이상 통행료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헌법소원과 법률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69년 8월, 우리나라 최초로 경인고속도로가 개통합니다.
당시 70원이었던 승용차 통행료는 현재 8백 원이 됐고, 41년 동안 9천7백억 원을 걷었습니다.
'원가'인 도로 건설비와 유지비를 빼고도 2천8백억 원을 더 받은 것입니다.
때문에, 시민단체들은 통행료 수입이 건설 유지비를 넘을 수 없다는 '유료도로법'에 따라 통행료 폐지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단체 : "출퇴근용의 도로에 매일 통행료를 낸다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다고 봅니다."
전국 고속도로 가운데 이런 '흑자' 노선은 4곳으로 경부선은 1조 5천억 원, 남해 제2지선은 천백억 원, 울산선은 750억 원을 더 걷었습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유료도로법'에 관련이 있는 2개 이상의 고속도로를 하나로 묶는 '통합채산제'를 인정하고 있다며, 전국 28개 고속도로를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고속도로의 통행료 수익은 여전히 전체 건설 유지비에 44조 원 모자란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도로공사 : "적자 노선을 운영할 수 있고, 지역적 형평성을 기해서 고객들이 전국 어디를 가든 동일한 요금을 납부할 수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헌법 소원과 법률 개정을 통해 '흑자' 고속도로에서는 유지비 수준의 통행료만 내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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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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