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결정적 2루타! ‘역전승 주역’

<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추신수가 결정적인 역전 2루타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캔자스시티와 2대2로 맞선 6회.



추신수는 상대 선발 호체바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시원하게 좌중간을 갈랐습니다.



1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사이, 추신수는 재빨리 3루까지 달렸습니다.



그리고, 후속 타자 해프너의 2루타때 홈을 밟아, 쐐기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추신수의 역전 2루타는 5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하던 상대 선발 호체바를 무너트리는 결정타가 됐습니다.



추신수는 앞서 첫 타석에서도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에게 잡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 행진을 이어가며, 꾸준히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클리블랜드는 캔자스시티를 7대5로 제치고,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렸습니다.



일본 지바 롯데의 김태균도 올시즌 처음으로 2안타를 치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오릭스의 이승엽은 이적 이후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가운데, 8회 대타로 나와, 안타를 추가했습니다.



오릭스의 박찬호는 내일 세이부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