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품이 단종된 값비싼 가전제품의 중고품을 사서 일부러 고장을 낸 뒤 제조업체로부터 수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품 수리가 불가능하면 환불해주도록 돼있는 소비자 보호 규정을 악용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50만 원 중고 LCD TV입니다.
36살 문 모씨 등은 이 TV를 분해해 단종된 부품을 찾아 고장 낸 뒤 A/S 센터에 수리를 요구했습니다.
부품이 없어 수리를 못 한 가전업체는 5백여만 원을 보상해야 했습니다.
<녹취> 00전자 직원 : "부품 단종이 (구입 후) 7년 안이면 환불 대상입니다."
이렇게 단종부품을 고장 낸 뒤 환불받는 수법으로, 2백여 차례에 걸쳐 6억 원을 챙긴 문 모씨 등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제조업체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지인들의 명의를 동원해 A/S를 신청해왔습니다.
보상을 해주지 않으면, 담당 직원을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전화 통화 내용(음성변조) : " TV를 사무실에 가서 던져버릴 테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라고. 내가 사무실 가서 유리창이고 다 깨부술 테니까."
일부 A/S 기사들은 돈을 받고 이들을 돕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병록(광역수사대장) : "전자제품 대리점을 운영했기 때문에 단종 부품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었고, 일부 A/S기사들을 매수하여 단종 정보를"
경찰은 문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과 결탁한 A/S 기사 6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부품이 단종된 값비싼 가전제품의 중고품을 사서 일부러 고장을 낸 뒤 제조업체로부터 수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품 수리가 불가능하면 환불해주도록 돼있는 소비자 보호 규정을 악용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50만 원 중고 LCD TV입니다.
36살 문 모씨 등은 이 TV를 분해해 단종된 부품을 찾아 고장 낸 뒤 A/S 센터에 수리를 요구했습니다.
부품이 없어 수리를 못 한 가전업체는 5백여만 원을 보상해야 했습니다.
<녹취> 00전자 직원 : "부품 단종이 (구입 후) 7년 안이면 환불 대상입니다."
이렇게 단종부품을 고장 낸 뒤 환불받는 수법으로, 2백여 차례에 걸쳐 6억 원을 챙긴 문 모씨 등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제조업체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지인들의 명의를 동원해 A/S를 신청해왔습니다.
보상을 해주지 않으면, 담당 직원을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전화 통화 내용(음성변조) : " TV를 사무실에 가서 던져버릴 테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라고. 내가 사무실 가서 유리창이고 다 깨부술 테니까."
일부 A/S 기사들은 돈을 받고 이들을 돕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병록(광역수사대장) : "전자제품 대리점을 운영했기 때문에 단종 부품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었고, 일부 A/S기사들을 매수하여 단종 정보를"
경찰은 문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과 결탁한 A/S 기사 6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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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품 단종’ 가전제품 고장낸 뒤 환불금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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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26 22:04:13

<앵커 멘트>
부품이 단종된 값비싼 가전제품의 중고품을 사서 일부러 고장을 낸 뒤 제조업체로부터 수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품 수리가 불가능하면 환불해주도록 돼있는 소비자 보호 규정을 악용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50만 원 중고 LCD TV입니다.
36살 문 모씨 등은 이 TV를 분해해 단종된 부품을 찾아 고장 낸 뒤 A/S 센터에 수리를 요구했습니다.
부품이 없어 수리를 못 한 가전업체는 5백여만 원을 보상해야 했습니다.
<녹취> 00전자 직원 : "부품 단종이 (구입 후) 7년 안이면 환불 대상입니다."
이렇게 단종부품을 고장 낸 뒤 환불받는 수법으로, 2백여 차례에 걸쳐 6억 원을 챙긴 문 모씨 등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제조업체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지인들의 명의를 동원해 A/S를 신청해왔습니다.
보상을 해주지 않으면, 담당 직원을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전화 통화 내용(음성변조) : " TV를 사무실에 가서 던져버릴 테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라고. 내가 사무실 가서 유리창이고 다 깨부술 테니까."
일부 A/S 기사들은 돈을 받고 이들을 돕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병록(광역수사대장) : "전자제품 대리점을 운영했기 때문에 단종 부품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었고, 일부 A/S기사들을 매수하여 단종 정보를"
경찰은 문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과 결탁한 A/S 기사 6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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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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