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재발 여부 예측 유전자 검사법 개발

입력 2011.04.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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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연구진이 위암의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법을 개발했습니다.

앞으로 재발 가능성이 높은 사람에겐 표적 항암제를 투여해 완치율을 높이는 맞춤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암세포가 위 주위 임파선까지 퍼져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은 위암 환잡니다.

치료는 모두 끝났지만, 혹시 있을 재발의 위험성 때문에 정기적으로 CT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숙(위암 치료) : "치료를 계속 받고 꾸준히 관찰을 하겠지만, 재발을 할까봐 가장 걱정이죠."

위암은 2기에선 20%, 3기의 경우 30-50%가 재발하기 때문에 3개월 간격으로 CT 검사와 내시경 검진을 해야 합니다.

또 이렇게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도 재발한 뒤에야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연구팀이 위암의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법을 개발해 이런 위험을 낮출 수 있게 됐습니다.

위암 재발과 연관이 있는 후보 유전자 20개 가운데 가장 영향을 미치는 6개의 유전자 조합을 찾아낸 것입니다.

65명의 위암 환자를 6개의 유전자로 분석한 결과, 위암 재발 위험이 높은 군과 중간 군, 낮은 군이 각각 1/3씩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조재용(강남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 "고위험으로 분류된 환자들은 새로운 표적치료제를 투여해 완치율을 높일 수 있고, 저위험군은 항암치료를 최소화해 삶의 질을 높이는 맞춤치료가."

이 유전자 검사법이 더욱 발전되면 일반일을 대상으로 위암 발생 위험을 예측해 암발생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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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암 재발 여부 예측 유전자 검사법 개발
    • 입력 2011-04-27 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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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연구진이 위암의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법을 개발했습니다. 앞으로 재발 가능성이 높은 사람에겐 표적 항암제를 투여해 완치율을 높이는 맞춤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암세포가 위 주위 임파선까지 퍼져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은 위암 환잡니다. 치료는 모두 끝났지만, 혹시 있을 재발의 위험성 때문에 정기적으로 CT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숙(위암 치료) : "치료를 계속 받고 꾸준히 관찰을 하겠지만, 재발을 할까봐 가장 걱정이죠." 위암은 2기에선 20%, 3기의 경우 30-50%가 재발하기 때문에 3개월 간격으로 CT 검사와 내시경 검진을 해야 합니다. 또 이렇게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도 재발한 뒤에야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연구팀이 위암의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법을 개발해 이런 위험을 낮출 수 있게 됐습니다. 위암 재발과 연관이 있는 후보 유전자 20개 가운데 가장 영향을 미치는 6개의 유전자 조합을 찾아낸 것입니다. 65명의 위암 환자를 6개의 유전자로 분석한 결과, 위암 재발 위험이 높은 군과 중간 군, 낮은 군이 각각 1/3씩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조재용(강남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 "고위험으로 분류된 환자들은 새로운 표적치료제를 투여해 완치율을 높일 수 있고, 저위험군은 항암치료를 최소화해 삶의 질을 높이는 맞춤치료가." 이 유전자 검사법이 더욱 발전되면 일반일을 대상으로 위암 발생 위험을 예측해 암발생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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