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말 동화같았죠? 세기의 결혼식이 열리는 현장! 영국 런던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태선 특파원! 좀 전 발코니에서 키스하는게 또 왕실 결혼의 하이라이트인데요.
신랑 신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까?
<앵커 멘트>
'현대판 신데렐라'가 탄생했습니다.
케이트 미들턴!
그녀는 평민 출신으로는 350년만에 왕실에 입성했고, 빼어난 외모 덕에 '제 2의 다이애나'라고도 불리는데요.
세상을 사로잡은 매력은 무엇인지! 서재희 기자가 집중 탐구 했습니다.
<리포트>
21세기의 왕자비는 심플한 흰색 드레스로도 충분히 화려했습니다.
시어머니 다이애나가 썼던 작은 왕관을 머리에 걸친 주인공의 표정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178센티미터의 키에 예쁜 얼굴,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영국의 아이콘이 된 케이트 미들턴.
파일럿과 스튜어디스 부모아래 평범하게 자랐지만, 왕자의 사랑을 쟁취한 비결이 화려한 미모만은 아니었습니다.
윌리엄과 같은 대학에 진학해 과감한 드레스를 입고 윌리엄 앞에 깜짝 등장한 케이트.
<인터뷰> 케이트 윌리엄
이런 당당함과 유머감각으로 윌리엄을 사로잡았습니다.
자신의 사생활을 보도한 언론을 상대로 승소할 만큼 적극적인 신세대 여성.
액세서리 구매담당으로 일하며 세련된 감각에 대중성까지 갖춰, 입는 옷마다 매진이 되는 등 화제를 몰고 다녔습니다.
훤칠한 외모와 스타일때문에 제2의 다이애나로 불리기도 하지만, 귀족 집안 출신으로 스무살의 나이에 왕세자를 만난 지 6개월 만에 정략 결혼한 다이애나와는 다른 점이 더 많습니다.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다이애나와는 다른 삶을 살 것으로 기대되는 케이트의 행보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앵커 멘트>
신랑신부도 멋졌지만, 드레스며 장소며 퍼레이드에 연회까지 모든 것이 성대했죠.
디지틀 스튜디오 연결해 봅니다.
홍수진 기자!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갔다죠?
<답변>
결혼식 공식일정만 5시간이 걸리는데요.
8천만 파운드,우리 돈 천4백억 원이 들었을 걸로 추정됩니다.
30년전 찰스-다이애나비의 결혼 때는 요즘 돈으로 2천 백억원을 썼다니까 오늘 결혼식은 그 보다는 검소하게 치러진 셈입니다.
평민 신부를 맞았고, 또 침체된 영국 경기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윌리엄 왕자가 청혼할때 준 이 반지는 세계인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다이애나비가 약혼 때 받았던 바로 그 반지가 며느리에게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결혼식은 곳곳에서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다이애나비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데요.
최근 여론조사에서 영국인 10명 중 6명은 다이애나의 아들인 윌리엄이 바로 왕위를 계승하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 파급효과만 2조원에 이르는 이번 결혼, 침체된 영국 경제에는 득이될까요, 독이 될까요?
영국에선 어떻게 보는지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런던 시내에서 그릇가게를 하는 처치 씨.
얼마전만해도 가게를 접으려고 했었지만 요즘은 싱글벙글입니다.
<인터뷰> 스테판 처치(그릇가게 주인) : "가게 문을 닫고 인터넷 사업에 집중하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엔) 장사가 잘되 다른 곳에 가게를 차릴 수 있을 정도에요"
<녹취> 관광가이드 : "여기가 미들턴이 윌리엄과 헤어졌을 때 슬픔을 잊으려고 찾아왔던 곳이에요"
관광 사업도 특수입니다.
외국 관광객만 60만명. 오늘 하루 런던행 비행편이 두배 반 가량 늘었습니다.
이번 결혼식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11억 파운드, 우리 돈 2조원 대로 추산됩니다.
결혼식 비용의 열배입니다.
하지만, 오늘이 국가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생긴 생산 차질액은 그 몇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이번 결혼이 영국에 주는 유무형의 이득, 계산하기 힘들 정도라는 게 영국 정부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캐머런(총리)
영국 정부와 관광업계는 이번 결혼식의 여세를, 내년도 여왕의 즉위 60주년 기념식, 그리고 런던올림픽까지 이어간단 계획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정말 동화같았죠? 세기의 결혼식이 열리는 현장! 영국 런던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태선 특파원! 좀 전 발코니에서 키스하는게 또 왕실 결혼의 하이라이트인데요.
신랑 신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까?
<앵커 멘트>
'현대판 신데렐라'가 탄생했습니다.
케이트 미들턴!
그녀는 평민 출신으로는 350년만에 왕실에 입성했고, 빼어난 외모 덕에 '제 2의 다이애나'라고도 불리는데요.
세상을 사로잡은 매력은 무엇인지! 서재희 기자가 집중 탐구 했습니다.
<리포트>
21세기의 왕자비는 심플한 흰색 드레스로도 충분히 화려했습니다.
시어머니 다이애나가 썼던 작은 왕관을 머리에 걸친 주인공의 표정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178센티미터의 키에 예쁜 얼굴,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영국의 아이콘이 된 케이트 미들턴.
파일럿과 스튜어디스 부모아래 평범하게 자랐지만, 왕자의 사랑을 쟁취한 비결이 화려한 미모만은 아니었습니다.
윌리엄과 같은 대학에 진학해 과감한 드레스를 입고 윌리엄 앞에 깜짝 등장한 케이트.
<인터뷰> 케이트 윌리엄
이런 당당함과 유머감각으로 윌리엄을 사로잡았습니다.
자신의 사생활을 보도한 언론을 상대로 승소할 만큼 적극적인 신세대 여성.
액세서리 구매담당으로 일하며 세련된 감각에 대중성까지 갖춰, 입는 옷마다 매진이 되는 등 화제를 몰고 다녔습니다.
훤칠한 외모와 스타일때문에 제2의 다이애나로 불리기도 하지만, 귀족 집안 출신으로 스무살의 나이에 왕세자를 만난 지 6개월 만에 정략 결혼한 다이애나와는 다른 점이 더 많습니다.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다이애나와는 다른 삶을 살 것으로 기대되는 케이트의 행보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앵커 멘트>
신랑신부도 멋졌지만, 드레스며 장소며 퍼레이드에 연회까지 모든 것이 성대했죠.
디지틀 스튜디오 연결해 봅니다.
홍수진 기자!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갔다죠?
<답변>
결혼식 공식일정만 5시간이 걸리는데요.
8천만 파운드,우리 돈 천4백억 원이 들었을 걸로 추정됩니다.
30년전 찰스-다이애나비의 결혼 때는 요즘 돈으로 2천 백억원을 썼다니까 오늘 결혼식은 그 보다는 검소하게 치러진 셈입니다.
평민 신부를 맞았고, 또 침체된 영국 경기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윌리엄 왕자가 청혼할때 준 이 반지는 세계인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다이애나비가 약혼 때 받았던 바로 그 반지가 며느리에게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결혼식은 곳곳에서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다이애나비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데요.
최근 여론조사에서 영국인 10명 중 6명은 다이애나의 아들인 윌리엄이 바로 왕위를 계승하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 파급효과만 2조원에 이르는 이번 결혼, 침체된 영국 경제에는 득이될까요, 독이 될까요?
영국에선 어떻게 보는지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런던 시내에서 그릇가게를 하는 처치 씨.
얼마전만해도 가게를 접으려고 했었지만 요즘은 싱글벙글입니다.
<인터뷰> 스테판 처치(그릇가게 주인) : "가게 문을 닫고 인터넷 사업에 집중하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엔) 장사가 잘되 다른 곳에 가게를 차릴 수 있을 정도에요"
<녹취> 관광가이드 : "여기가 미들턴이 윌리엄과 헤어졌을 때 슬픔을 잊으려고 찾아왔던 곳이에요"
관광 사업도 특수입니다.
외국 관광객만 60만명. 오늘 하루 런던행 비행편이 두배 반 가량 늘었습니다.
이번 결혼식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11억 파운드, 우리 돈 2조원 대로 추산됩니다.
결혼식 비용의 열배입니다.
하지만, 오늘이 국가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생긴 생산 차질액은 그 몇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이번 결혼이 영국에 주는 유무형의 이득, 계산하기 힘들 정도라는 게 영국 정부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캐머런(총리)
영국 정부와 관광업계는 이번 결혼식의 여세를, 내년도 여왕의 즉위 60주년 기념식, 그리고 런던올림픽까지 이어간단 계획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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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세기의 결혼식’ 전세계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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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29 22:09:44

<앵커 멘트>
정말 동화같았죠? 세기의 결혼식이 열리는 현장! 영국 런던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태선 특파원! 좀 전 발코니에서 키스하는게 또 왕실 결혼의 하이라이트인데요.
신랑 신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까?
<앵커 멘트>
'현대판 신데렐라'가 탄생했습니다.
케이트 미들턴!
그녀는 평민 출신으로는 350년만에 왕실에 입성했고, 빼어난 외모 덕에 '제 2의 다이애나'라고도 불리는데요.
세상을 사로잡은 매력은 무엇인지! 서재희 기자가 집중 탐구 했습니다.
<리포트>
21세기의 왕자비는 심플한 흰색 드레스로도 충분히 화려했습니다.
시어머니 다이애나가 썼던 작은 왕관을 머리에 걸친 주인공의 표정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178센티미터의 키에 예쁜 얼굴,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영국의 아이콘이 된 케이트 미들턴.
파일럿과 스튜어디스 부모아래 평범하게 자랐지만, 왕자의 사랑을 쟁취한 비결이 화려한 미모만은 아니었습니다.
윌리엄과 같은 대학에 진학해 과감한 드레스를 입고 윌리엄 앞에 깜짝 등장한 케이트.
<인터뷰> 케이트 윌리엄
이런 당당함과 유머감각으로 윌리엄을 사로잡았습니다.
자신의 사생활을 보도한 언론을 상대로 승소할 만큼 적극적인 신세대 여성.
액세서리 구매담당으로 일하며 세련된 감각에 대중성까지 갖춰, 입는 옷마다 매진이 되는 등 화제를 몰고 다녔습니다.
훤칠한 외모와 스타일때문에 제2의 다이애나로 불리기도 하지만, 귀족 집안 출신으로 스무살의 나이에 왕세자를 만난 지 6개월 만에 정략 결혼한 다이애나와는 다른 점이 더 많습니다.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다이애나와는 다른 삶을 살 것으로 기대되는 케이트의 행보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앵커 멘트>
신랑신부도 멋졌지만, 드레스며 장소며 퍼레이드에 연회까지 모든 것이 성대했죠.
디지틀 스튜디오 연결해 봅니다.
홍수진 기자!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갔다죠?
<답변>
결혼식 공식일정만 5시간이 걸리는데요.
8천만 파운드,우리 돈 천4백억 원이 들었을 걸로 추정됩니다.
30년전 찰스-다이애나비의 결혼 때는 요즘 돈으로 2천 백억원을 썼다니까 오늘 결혼식은 그 보다는 검소하게 치러진 셈입니다.
평민 신부를 맞았고, 또 침체된 영국 경기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윌리엄 왕자가 청혼할때 준 이 반지는 세계인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다이애나비가 약혼 때 받았던 바로 그 반지가 며느리에게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결혼식은 곳곳에서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다이애나비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데요.
최근 여론조사에서 영국인 10명 중 6명은 다이애나의 아들인 윌리엄이 바로 왕위를 계승하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 파급효과만 2조원에 이르는 이번 결혼, 침체된 영국 경제에는 득이될까요, 독이 될까요?
영국에선 어떻게 보는지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런던 시내에서 그릇가게를 하는 처치 씨.
얼마전만해도 가게를 접으려고 했었지만 요즘은 싱글벙글입니다.
<인터뷰> 스테판 처치(그릇가게 주인) : "가게 문을 닫고 인터넷 사업에 집중하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엔) 장사가 잘되 다른 곳에 가게를 차릴 수 있을 정도에요"
<녹취> 관광가이드 : "여기가 미들턴이 윌리엄과 헤어졌을 때 슬픔을 잊으려고 찾아왔던 곳이에요"
관광 사업도 특수입니다.
외국 관광객만 60만명. 오늘 하루 런던행 비행편이 두배 반 가량 늘었습니다.
이번 결혼식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11억 파운드, 우리 돈 2조원 대로 추산됩니다.
결혼식 비용의 열배입니다.
하지만, 오늘이 국가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생긴 생산 차질액은 그 몇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이번 결혼이 영국에 주는 유무형의 이득, 계산하기 힘들 정도라는 게 영국 정부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캐머런(총리)
영국 정부와 관광업계는 이번 결혼식의 여세를, 내년도 여왕의 즉위 60주년 기념식, 그리고 런던올림픽까지 이어간단 계획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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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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