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신 466주년…유물로 다시 보는 이순신

입력 2011.05.0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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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8일은 왜적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민족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466주년이 되는 날이었죠?

착공 4년 만에 완공된 충무공이순신기념관에서 보물로 지정된 뜻깊은 유물들이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김 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597년 조선 수군이 칠천량 해전에서 왜적에게 처참하게 궤멸되자, 선조는 당시 모친상을 당해 백의종군하고 있던 이순신을 수군통제사에 다시 임명합니다.

선조가 이순신에게 보낸 복직 명령서 '기복수직교서'입니다.

수군통제사직을 빼앗고 백의종군하게 한 자신의 결정을 자책하면서 그 때문에 패전을 초래하게 했다며 깊은 후회를 토로했습니다.

<인터뷰>송대성(현충사관리소) : "당시에 전쟁이 급박하기 때문에 상중에 있는 충무공에게 통제사의 직을 내리게 된 거죠."

다시 수군통제사가 된 이순신은 왜군과의 결전을 하루 앞두고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는 유명한 글귀를 일기에 남겼고, 이튿날 명량 해전에서 수적인 열세를 무릅쓰고 왜군과 대결해 기적적인 승리를 일궈냅니다.

<인터뷰>송대성(현충사관리소) :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과 대결하여 31척을 격파하는 승리를 거두고 제해권을 되찾는 그런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착공 4년 만에 완공된 충무공이순신기념관이 충무공 탄신 466돌을 맞아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충남 아산 현충사 옆에 지어진 기념관은 충무공 영정과 난중일기, 장검 등 충무공 관련 유물 40여 점을 선보이는 본격 역사 테마 전시관입니다.

특히, 충무공이 무과에 급제하고 받은 '무과홍패', 사후에 '충무공' 시호를 받은 교지 등 새롭게 보물로 지정된 고문서 13점은 이번에 처음 공개된 유물입니다.

이와 함께 최첨단 4D 영상체험관에서는 충무공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이 생생하게 되살아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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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5-01 07: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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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8일은 왜적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민족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466주년이 되는 날이었죠? 착공 4년 만에 완공된 충무공이순신기념관에서 보물로 지정된 뜻깊은 유물들이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김 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597년 조선 수군이 칠천량 해전에서 왜적에게 처참하게 궤멸되자, 선조는 당시 모친상을 당해 백의종군하고 있던 이순신을 수군통제사에 다시 임명합니다. 선조가 이순신에게 보낸 복직 명령서 '기복수직교서'입니다. 수군통제사직을 빼앗고 백의종군하게 한 자신의 결정을 자책하면서 그 때문에 패전을 초래하게 했다며 깊은 후회를 토로했습니다. <인터뷰>송대성(현충사관리소) : "당시에 전쟁이 급박하기 때문에 상중에 있는 충무공에게 통제사의 직을 내리게 된 거죠." 다시 수군통제사가 된 이순신은 왜군과의 결전을 하루 앞두고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는 유명한 글귀를 일기에 남겼고, 이튿날 명량 해전에서 수적인 열세를 무릅쓰고 왜군과 대결해 기적적인 승리를 일궈냅니다. <인터뷰>송대성(현충사관리소) :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과 대결하여 31척을 격파하는 승리를 거두고 제해권을 되찾는 그런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착공 4년 만에 완공된 충무공이순신기념관이 충무공 탄신 466돌을 맞아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충남 아산 현충사 옆에 지어진 기념관은 충무공 영정과 난중일기, 장검 등 충무공 관련 유물 40여 점을 선보이는 본격 역사 테마 전시관입니다. 특히, 충무공이 무과에 급제하고 받은 '무과홍패', 사후에 '충무공' 시호를 받은 교지 등 새롭게 보물로 지정된 고문서 13점은 이번에 처음 공개된 유물입니다. 이와 함께 최첨단 4D 영상체험관에서는 충무공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이 생생하게 되살아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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