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취업난 해결’ 대학생 집단 삭발

입력 2011.05.0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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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간 등록금이 천 만원이 넘는 대학들이 늘면서 학생들은 공부를 해야하는지 일을 해야하는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오늘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며 5개 대학총학생회장 등이 집단 삭발을 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등록금이 인상된 대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숙명여대와 이화여대, 고려대 등 5개 대학 총학생회장 등이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며 삭발을 시작합니다.

머리카락이 잘려나갈 때마다 눈물도 함께 흐릅니다.

<인터뷰> 박자은(숙명여대 총학생회장): "등록금 부담 때문에 다양한 대학생으로서 활동을 하기보다 아르바이트와 일을 병해서 대부분 학업하기를 힘들어하고..."

올해도 계속된 등록금 인상으로 한 해 등록금이 평균 800만 원이 넘는 대학이 50곳으로 늘었고, 천2백만 원을 넘어선 대학도 28곳이나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학마다 등록금심의위원회가 의무적으로 설치돼 있지만, 대부분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인상을 결정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연덕원(한국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등록금심의위원회에 학생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예결산 심의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해서, 논의를 통해 등록금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학생들은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반값 등록금이 실현될 수 있다며 정부와 대학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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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금·취업난 해결’ 대학생 집단 삭발
    • 입력 2011-05-01 22:31:35
    뉴스 9
<앵커 멘트> 연간 등록금이 천 만원이 넘는 대학들이 늘면서 학생들은 공부를 해야하는지 일을 해야하는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오늘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며 5개 대학총학생회장 등이 집단 삭발을 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등록금이 인상된 대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숙명여대와 이화여대, 고려대 등 5개 대학 총학생회장 등이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며 삭발을 시작합니다. 머리카락이 잘려나갈 때마다 눈물도 함께 흐릅니다. <인터뷰> 박자은(숙명여대 총학생회장): "등록금 부담 때문에 다양한 대학생으로서 활동을 하기보다 아르바이트와 일을 병해서 대부분 학업하기를 힘들어하고..." 올해도 계속된 등록금 인상으로 한 해 등록금이 평균 800만 원이 넘는 대학이 50곳으로 늘었고, 천2백만 원을 넘어선 대학도 28곳이나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학마다 등록금심의위원회가 의무적으로 설치돼 있지만, 대부분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인상을 결정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연덕원(한국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등록금심의위원회에 학생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예결산 심의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해서, 논의를 통해 등록금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학생들은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반값 등록금이 실현될 수 있다며 정부와 대학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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