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이틀 연속 고장…안전 ‘빨간불’

입력 2011.05.06 (07: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동대구를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이틀 연속 고장으로 멈춰섰습니다.

열차 운행 지연도 지연이지만 연이은 사고에 승객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 34분, 동대구 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무궁화호 1308호 열차가 충북 영동역에서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열차가 멈춰서는 과정에서 불이 갑자기 꺼졌고 승객들은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녹취> 영동역 관계자 : "역에 불이 있기 때문에 칠흑같이 어두운 상황은 아니었구요 열차 안에 불만 꺼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차 원인은 운행 모니터 고장이었습니다.

운행 모니터는 열차의 기계작동 전반을 기관사에게 알려주는 장비로, 열차 운행에 필수적입니다.

열차는 18분 동안 멈춰있다가 모니터를 고친 뒤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바로 하루 전인 지난 4일 저녁에도 동대구역을 출발한 1308호 무궁화 열차가 기관 고장과 제동장치 오작동 등으로 운행이 68분 지연된 바 있습니다.

운행 구간과 시간대가 같은 무궁화호 열차 2대가 이틀 연속 멈춰선 겁니다.

<녹취> 코레일 관제실 : "동력차와 열차 구성이 다 다릅니다. 별개의 열차입니다."

옆으로 선 택시의 앞유리를 뜯어내고 안에 갇힌 승객을 구출합니다.

경찰은 마주오던 승용차가 갑자기 유턴을 해 이를 피하려다 가로수와 충돌했다는 운전사 62살 박모 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궁화호 이틀 연속 고장…안전 ‘빨간불’
    • 입력 2011-05-06 07:53:15
    뉴스광장
<앵커 멘트> 동대구를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이틀 연속 고장으로 멈춰섰습니다. 열차 운행 지연도 지연이지만 연이은 사고에 승객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 34분, 동대구 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무궁화호 1308호 열차가 충북 영동역에서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열차가 멈춰서는 과정에서 불이 갑자기 꺼졌고 승객들은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녹취> 영동역 관계자 : "역에 불이 있기 때문에 칠흑같이 어두운 상황은 아니었구요 열차 안에 불만 꺼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차 원인은 운행 모니터 고장이었습니다. 운행 모니터는 열차의 기계작동 전반을 기관사에게 알려주는 장비로, 열차 운행에 필수적입니다. 열차는 18분 동안 멈춰있다가 모니터를 고친 뒤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바로 하루 전인 지난 4일 저녁에도 동대구역을 출발한 1308호 무궁화 열차가 기관 고장과 제동장치 오작동 등으로 운행이 68분 지연된 바 있습니다. 운행 구간과 시간대가 같은 무궁화호 열차 2대가 이틀 연속 멈춰선 겁니다. <녹취> 코레일 관제실 : "동력차와 열차 구성이 다 다릅니다. 별개의 열차입니다." 옆으로 선 택시의 앞유리를 뜯어내고 안에 갇힌 승객을 구출합니다. 경찰은 마주오던 승용차가 갑자기 유턴을 해 이를 피하려다 가로수와 충돌했다는 운전사 62살 박모 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