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일본산 대게 러시아산 둔갑 판매
입력 2011.05.09 (22:09)
수정 2011.05.0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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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이 유출될 때, 혹시나, 걱정했던 일 중 하나가 터졌습니다.
일본산 대게가 원산지를 속여 국내에서 팔리는 현장을, KBS가 단독 촬영했습니다. 이영풍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홋카이도에서 들어온 일본산 대게가 트럭에 실립니다.
트럭을 따라갔습니다.
밤이 되자 포항에서 가장 큰 대게 판매장으로 물건이 들어갑니다.
다음날 수사관들이 현장에 들이닥칩니다.
업주는 모두 러시아산이라고 주장합니다.
판매장부에도 러시아산이라고 표기했습니다.
<녹취> "송장도 못보고 러시아산이라 생각을했어요. (사장님은 러시아산으로 생각하고 판거죠? 허위표시하겁니다.)"
그러나 대게를 넘겼다는 중개상 말은 반대입니다.
<녹취> 중개판매상 : (저 집에 일본산이라고 얘기했죠?) "예! 일본산 밖에 없어요."
이러한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허위 표시 적발 건수는 지난 두달간 50여건으로 지난해 1년치의 3분의 1이나 됐습니다.
일본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공포가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 입니다.
지난해 수입된 일본산 대게는 모두 천 3백여톤, 전체 수입 대게의 43%를 차지합니다.
<인터뷰> 전종호(국립수산물검사원 과장) : "원산지를 속이는 것은 소비자들의 우려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백영주(킹크랩 판매 상인) : "킹크랩은 러시아 바다에서 잡히는 건데 일본산이라고 붙으면 소비자는 도망가요."
국립 수산물검사원은 전국 7만여개의 수산물 판매 현장에 대해 원산지 표시 특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이 유출될 때, 혹시나, 걱정했던 일 중 하나가 터졌습니다.
일본산 대게가 원산지를 속여 국내에서 팔리는 현장을, KBS가 단독 촬영했습니다. 이영풍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홋카이도에서 들어온 일본산 대게가 트럭에 실립니다.
트럭을 따라갔습니다.
밤이 되자 포항에서 가장 큰 대게 판매장으로 물건이 들어갑니다.
다음날 수사관들이 현장에 들이닥칩니다.
업주는 모두 러시아산이라고 주장합니다.
판매장부에도 러시아산이라고 표기했습니다.
<녹취> "송장도 못보고 러시아산이라 생각을했어요. (사장님은 러시아산으로 생각하고 판거죠? 허위표시하겁니다.)"
그러나 대게를 넘겼다는 중개상 말은 반대입니다.
<녹취> 중개판매상 : (저 집에 일본산이라고 얘기했죠?) "예! 일본산 밖에 없어요."
이러한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허위 표시 적발 건수는 지난 두달간 50여건으로 지난해 1년치의 3분의 1이나 됐습니다.
일본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공포가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 입니다.
지난해 수입된 일본산 대게는 모두 천 3백여톤, 전체 수입 대게의 43%를 차지합니다.
<인터뷰> 전종호(국립수산물검사원 과장) : "원산지를 속이는 것은 소비자들의 우려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백영주(킹크랩 판매 상인) : "킹크랩은 러시아 바다에서 잡히는 건데 일본산이라고 붙으면 소비자는 도망가요."
국립 수산물검사원은 전국 7만여개의 수산물 판매 현장에 대해 원산지 표시 특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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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05-09 22: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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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이 유출될 때, 혹시나, 걱정했던 일 중 하나가 터졌습니다.
일본산 대게가 원산지를 속여 국내에서 팔리는 현장을, KBS가 단독 촬영했습니다. 이영풍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홋카이도에서 들어온 일본산 대게가 트럭에 실립니다.
트럭을 따라갔습니다.
밤이 되자 포항에서 가장 큰 대게 판매장으로 물건이 들어갑니다.
다음날 수사관들이 현장에 들이닥칩니다.
업주는 모두 러시아산이라고 주장합니다.
판매장부에도 러시아산이라고 표기했습니다.
<녹취> "송장도 못보고 러시아산이라 생각을했어요. (사장님은 러시아산으로 생각하고 판거죠? 허위표시하겁니다.)"
그러나 대게를 넘겼다는 중개상 말은 반대입니다.
<녹취> 중개판매상 : (저 집에 일본산이라고 얘기했죠?) "예! 일본산 밖에 없어요."
이러한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허위 표시 적발 건수는 지난 두달간 50여건으로 지난해 1년치의 3분의 1이나 됐습니다.
일본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공포가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 입니다.
지난해 수입된 일본산 대게는 모두 천 3백여톤, 전체 수입 대게의 43%를 차지합니다.
<인터뷰> 전종호(국립수산물검사원 과장) : "원산지를 속이는 것은 소비자들의 우려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백영주(킹크랩 판매 상인) : "킹크랩은 러시아 바다에서 잡히는 건데 일본산이라고 붙으면 소비자는 도망가요."
국립 수산물검사원은 전국 7만여개의 수산물 판매 현장에 대해 원산지 표시 특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이 유출될 때, 혹시나, 걱정했던 일 중 하나가 터졌습니다.
일본산 대게가 원산지를 속여 국내에서 팔리는 현장을, KBS가 단독 촬영했습니다. 이영풍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홋카이도에서 들어온 일본산 대게가 트럭에 실립니다.
트럭을 따라갔습니다.
밤이 되자 포항에서 가장 큰 대게 판매장으로 물건이 들어갑니다.
다음날 수사관들이 현장에 들이닥칩니다.
업주는 모두 러시아산이라고 주장합니다.
판매장부에도 러시아산이라고 표기했습니다.
<녹취> "송장도 못보고 러시아산이라 생각을했어요. (사장님은 러시아산으로 생각하고 판거죠? 허위표시하겁니다.)"
그러나 대게를 넘겼다는 중개상 말은 반대입니다.
<녹취> 중개판매상 : (저 집에 일본산이라고 얘기했죠?) "예! 일본산 밖에 없어요."
이러한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허위 표시 적발 건수는 지난 두달간 50여건으로 지난해 1년치의 3분의 1이나 됐습니다.
일본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공포가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 입니다.
지난해 수입된 일본산 대게는 모두 천 3백여톤, 전체 수입 대게의 43%를 차지합니다.
<인터뷰> 전종호(국립수산물검사원 과장) : "원산지를 속이는 것은 소비자들의 우려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백영주(킹크랩 판매 상인) : "킹크랩은 러시아 바다에서 잡히는 건데 일본산이라고 붙으면 소비자는 도망가요."
국립 수산물검사원은 전국 7만여개의 수산물 판매 현장에 대해 원산지 표시 특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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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풍 기자 yp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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