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산저축은행 경영진이 차명주주를 만들어 배당금 등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백억원이 넘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조성된 돈을 임원들이 수천만원 단위로 인출했는데 검찰은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쫓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 중수부는 부산저축은행이 57명의 차명주주, 즉 가짜 주주를 내세워 돈을 빼돌린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차명주주에게 배당금 등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입니다.
차명주주 가운데 한 명인 김모 씨의 계좌에는2007년 1월 6400만 원의 부산저축은행 배당금이 입금된 내역이 나와 있습니다.
또 2007년 9월과 2008년 2월 등에도 각각 3200만 원이 입금되는 등 모두 8차례 2억7천만원의 배당금이 입금됐습니다.
검찰은 차명 주주들의 계좌에 이렇게 쌓인 돈의 규모가 백억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모 차명주주 계좌에서는 2800만 원의 현금이 인출돼 김모 전무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하는 등 상당수 계좌에서 현금이 빠져나와 은행 임원진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을 어디에 썼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계좌의 돈들이 여러 장의 수표로 나뉘어 출금된 경우도 밝혀내고 자금 추적을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은행이 차명 주주계좌의 돈을 직접 관리하면서 음성적인 용도에 썼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금감원이 2년 전 부산저축은행이 위장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수조 원대의 금융비리를 저질렀다는 은행 직원의 인터넷 신고를 받고도, 이를 은폐하거나 묵살한 단서를 잡고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부산저축은행 경영진이 차명주주를 만들어 배당금 등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백억원이 넘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조성된 돈을 임원들이 수천만원 단위로 인출했는데 검찰은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쫓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 중수부는 부산저축은행이 57명의 차명주주, 즉 가짜 주주를 내세워 돈을 빼돌린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차명주주에게 배당금 등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입니다.
차명주주 가운데 한 명인 김모 씨의 계좌에는
또 2007년 9월과 2008년 2월 등에도 각각 3200만 원이 입금되는 등 모두 8차례 2억7천만원의 배당금이 입금됐습니다.
검찰은 차명 주주들의 계좌에 이렇게 쌓인 돈의 규모가 백억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모 차명주주 계좌에서는 2800만 원의 현금이 인출돼 김모 전무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하는 등 상당수 계좌에서 현금이 빠져나와 은행 임원진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을 어디에 썼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계좌의 돈들이 여러 장의 수표로 나뉘어 출금된 경우도 밝혀내고 자금 추적을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은행이 차명 주주계좌의 돈을 직접 관리하면서 음성적인 용도에 썼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금감원이 2년 전 부산저축은행이 위장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수조 원대의 금융비리를 저질렀다는 은행 직원의 인터넷 신고를 받고도, 이를 은폐하거나 묵살한 단서를 잡고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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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저축은행, 차명주주 57명·비자금 1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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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17 06:32:42

<앵커 멘트>
부산저축은행 경영진이 차명주주를 만들어 배당금 등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백억원이 넘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조성된 돈을 임원들이 수천만원 단위로 인출했는데 검찰은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쫓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 중수부는 부산저축은행이 57명의 차명주주, 즉 가짜 주주를 내세워 돈을 빼돌린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차명주주에게 배당금 등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입니다.
차명주주 가운데 한 명인 김모 씨의 계좌에는 2007년 1월 6400만 원의 부산저축은행 배당금이 입금된 내역이 나와 있습니다.
또 2007년 9월과 2008년 2월 등에도 각각 3200만 원이 입금되는 등 모두 8차례 2억7천만원의 배당금이 입금됐습니다.
검찰은 차명 주주들의 계좌에 이렇게 쌓인 돈의 규모가 백억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모 차명주주 계좌에서는 2800만 원의 현금이 인출돼 김모 전무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하는 등 상당수 계좌에서 현금이 빠져나와 은행 임원진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을 어디에 썼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계좌의 돈들이 여러 장의 수표로 나뉘어 출금된 경우도 밝혀내고 자금 추적을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은행이 차명 주주계좌의 돈을 직접 관리하면서 음성적인 용도에 썼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금감원이 2년 전 부산저축은행이 위장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수조 원대의 금융비리를 저질렀다는 은행 직원의 인터넷 신고를 받고도, 이를 은폐하거나 묵살한 단서를 잡고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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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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