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바루기] ‘녹차 나물’ 첫 선

입력 2011.05.17 (07:04) 수정 2011.05.17 (07: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녹차 잎은 주로 따뜻한 물에 우려내 마시는데요, 이제 비빔밥이나 부침개처럼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게 됐습니다.

제주에서 '나물용 녹차'가 개발됐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봄나들이 필수품인 김밥과, 노릇노릇 고소함이 느껴지는 부침개, 아이들 입맛에도 꼭 맞는 튀김까지...

모두 향긋한 녹차 나물이 주재료인 요리들입니다.

<인터뷰> 송인관(연구사) : "보쌈고기는 비린내 나는데 녹차나물이랑 같이 하게 되면 냄새를 많이 제거합니다 지방도 쫄깃쫄깃 하게 해주고"

지금껏 차로만 마셨던 녹차가 훌륭한 요리 재료로 변신한 겁니다.

마시는 녹차의 경우 30%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가 가능하지만, 녹차 나물은 지용성과 불용성 성분까지 70%의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고성준(농업기술원장) : "카테킨이라는 좋은 성분이 있는데 차로 음용을 할 때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량으로 섭취할 때는 녹차나물이 더 유리하기 때문에"

나물용 녹차가 되기 위해서는 재배부터 가공까지 전 단계에서 특별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보름 정도 햇빛을 차단해 여리고 짙은 잎을 자라게 한 뒤,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번 볶고 건조시켜야 녹차 나물이 탄생합니다.

<인터뷰> 김창예(대표이사) : "녹차 음료만 하면 판로가 제한되는데 농민들 입장에서 나물이라는 새로운 상품이 개발되면서 판로가 그만큼 넓어지고 새로운 마켓 틈새시장 개척할 수 있다는"

'녹차 나물'은 이달 말부터 전국 대형매장에서 소비자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리 몸 바루기] ‘녹차 나물’ 첫 선
    • 입력 2011-05-17 07:04:04
    • 수정2011-05-17 07:57:4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녹차 잎은 주로 따뜻한 물에 우려내 마시는데요, 이제 비빔밥이나 부침개처럼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게 됐습니다. 제주에서 '나물용 녹차'가 개발됐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봄나들이 필수품인 김밥과, 노릇노릇 고소함이 느껴지는 부침개, 아이들 입맛에도 꼭 맞는 튀김까지... 모두 향긋한 녹차 나물이 주재료인 요리들입니다. <인터뷰> 송인관(연구사) : "보쌈고기는 비린내 나는데 녹차나물이랑 같이 하게 되면 냄새를 많이 제거합니다 지방도 쫄깃쫄깃 하게 해주고" 지금껏 차로만 마셨던 녹차가 훌륭한 요리 재료로 변신한 겁니다. 마시는 녹차의 경우 30%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가 가능하지만, 녹차 나물은 지용성과 불용성 성분까지 70%의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고성준(농업기술원장) : "카테킨이라는 좋은 성분이 있는데 차로 음용을 할 때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량으로 섭취할 때는 녹차나물이 더 유리하기 때문에" 나물용 녹차가 되기 위해서는 재배부터 가공까지 전 단계에서 특별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보름 정도 햇빛을 차단해 여리고 짙은 잎을 자라게 한 뒤,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번 볶고 건조시켜야 녹차 나물이 탄생합니다. <인터뷰> 김창예(대표이사) : "녹차 음료만 하면 판로가 제한되는데 농민들 입장에서 나물이라는 새로운 상품이 개발되면서 판로가 그만큼 넓어지고 새로운 마켓 틈새시장 개척할 수 있다는" '녹차 나물'은 이달 말부터 전국 대형매장에서 소비자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