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과제로 친환경 저공해차 보급을 권장하며 법으로 까지 규정하고 있는 데요.
그런데, 일선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마저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최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시의 관용차 전용 주차장입니다.
2백여대의 차량이 줄지어 서 있지만 저공해 차량은 보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안양시청 관계자 (녹취) : "많이 없어요. 한대인가 있던 것 같은데요."
지난 2008년 '수도권 대기환경개선특별법'시행 이후 정부와 공공기관은 저공해 자동차를 20%이상 보유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안양시를 비롯한 10개 행정기관은 저공해 차량을 단 한대도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조사 대상 185개 기관의 평균 저공해 자동차 구매비율도 15.7%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안재준(안양시청 회계과장) : "우선 고가품이고요. 수리비가 과다하고, 활용범위가 제한적이고..."
그러나 일선 기관들의 이런 주장을 환경부는 정면 반박합니다.
<인터뷰> 김영은(수도권대기환경청 자동차관리과장) : "모든 차종에 대해서 저공해차가 출시된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차량이 출시돼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
현재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저공해 차량은 모두 58종.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시장의 20%, 약 30만 대 가량이 이 같은 저공해 차량으로 시판되고 있지만 구매자의 90% 이상은 일반 소비자들입니다.
법적인 강제성이 없다는 점도 공공기관들이 저공해차를 외면하는 한 요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현재 20%인 의무 구매 비율을 올해부터 30%로 높이겠다고 하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 지 의문입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과제로 친환경 저공해차 보급을 권장하며 법으로 까지 규정하고 있는 데요.
그런데, 일선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마저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최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시의 관용차 전용 주차장입니다.
2백여대의 차량이 줄지어 서 있지만 저공해 차량은 보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안양시청 관계자 (녹취) : "많이 없어요. 한대인가 있던 것 같은데요."
지난 2008년 '수도권 대기환경개선특별법'시행 이후 정부와 공공기관은 저공해 자동차를 20%이상 보유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안양시를 비롯한 10개 행정기관은 저공해 차량을 단 한대도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조사 대상 185개 기관의 평균 저공해 자동차 구매비율도 15.7%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안재준(안양시청 회계과장) : "우선 고가품이고요. 수리비가 과다하고, 활용범위가 제한적이고..."
그러나 일선 기관들의 이런 주장을 환경부는 정면 반박합니다.
<인터뷰> 김영은(수도권대기환경청 자동차관리과장) : "모든 차종에 대해서 저공해차가 출시된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차량이 출시돼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
현재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저공해 차량은 모두 58종.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시장의 20%, 약 30만 대 가량이 이 같은 저공해 차량으로 시판되고 있지만 구매자의 90% 이상은 일반 소비자들입니다.
법적인 강제성이 없다는 점도 공공기관들이 저공해차를 외면하는 한 요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현재 20%인 의무 구매 비율을 올해부터 30%로 높이겠다고 하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 지 의문입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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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공공기관 마저 친환경 저공해차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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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17 07:59:21

<앵커 멘트>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과제로 친환경 저공해차 보급을 권장하며 법으로 까지 규정하고 있는 데요.
그런데, 일선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마저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최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양시의 관용차 전용 주차장입니다.
2백여대의 차량이 줄지어 서 있지만 저공해 차량은 보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안양시청 관계자 (녹취) : "많이 없어요. 한대인가 있던 것 같은데요."
지난 2008년 '수도권 대기환경개선특별법'시행 이후 정부와 공공기관은 저공해 자동차를 20%이상 보유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안양시를 비롯한 10개 행정기관은 저공해 차량을 단 한대도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조사 대상 185개 기관의 평균 저공해 자동차 구매비율도 15.7%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안재준(안양시청 회계과장) : "우선 고가품이고요. 수리비가 과다하고, 활용범위가 제한적이고..."
그러나 일선 기관들의 이런 주장을 환경부는 정면 반박합니다.
<인터뷰> 김영은(수도권대기환경청 자동차관리과장) : "모든 차종에 대해서 저공해차가 출시된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차량이 출시돼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
현재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저공해 차량은 모두 58종.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시장의 20%, 약 30만 대 가량이 이 같은 저공해 차량으로 시판되고 있지만 구매자의 90% 이상은 일반 소비자들입니다.
법적인 강제성이 없다는 점도 공공기관들이 저공해차를 외면하는 한 요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현재 20%인 의무 구매 비율을 올해부터 30%로 높이겠다고 하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 지 의문입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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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지 기자 iljim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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