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꿈의 직장이란 어떤 곳일까요? 높은 연봉에 근무 시간까지 자유롭다면 꿈의 직장이라고 불릴 만할까요?
세계 굴지의 대기업처럼 이름이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직원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회사 새스를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꿈의 직장이라 불리우는 새스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입니다.
직원 4천3백여 명이 본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본사 건물 자체가 넓은 숲 속에 들어앉아 있습니다.
건물 20여 채 가운데 상당수는 직원들을 위한 복지 시설입니다.
그 중 하나인 새스의 사내 보육 시설.
외부 보육 시설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 교사들도 최고 수준입니다.
비용은 다른 곳의 3분의 1 정도입니다.
점심시간이면 보육 시설에 맡긴 자녀를 데려와 사내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합니다.
<인터뷰> 조이(소프트웨어 개발 직원) : "아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서 정말 좋아요. 아이가 보육 센터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알고 있으니 일에 더 집중할 수 있죠."
몸이 아파도 사내 병원이 있어 걱정이 없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물리치료사 등 50여 명이 상주하고 치료비도 공짭니다.
직원 개인의 고민 상담과 사적인 일을 해결해 주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사라(‘일과 생활 센터’팀장) : "이혼 같은 골치 아픈 문제를 처리하느라 직원들 머릿속이 복잡하다면 일을 잘할 수가 없잖아요. 우리가 변호사 선임 등 필요한 것들을 다 연결해 줄 수 있어요."
헬스장과 수영장 등이 있는 대규모 레크리에이션 센터는 기본이겠죠.
하지만 새스가 꿈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것은 단순히 복지 시설 때문만은 아닙니다.
직원에 대한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자유로운 근무 시스템이 더 큰 이유입니다.
<인터뷰> 젠(인력 관리 부사장) : "우리는 업무 성과만 가지고 얘기합니다. 직원들을 전적으로 믿고 최대한 자율성을 준 다음, 성과가 좋지 않으면 그 때 문제 제기를 합니다."
이곳의 근무 시간은 주당 35시간.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는 전적으로 직원의 몫입니다.
또 새스에는 비정규직이라는 말이 없습니다.
정원사나 요리사 모두 정직원으로 주인 의식을 갖고 일합니다.
<인터뷰> 캐롤라인('새스' 퍼블리케이션 선임 에디터) : "새스는 근로자와 그 가족들을 진정 인간적으로 배려해줍니다. 다른 직장에선 겪어 보지 못한 일이죠."
그런데 직원 복지에 대한 엄청난 투자가 회사 경영에는 어려움을 주지 않을까요?
놀랍게도 새스는 설립 후 34년 동안 연평균 9%씩 성장해왔습니다.
적자를 낸 적도 그리고 빚을 진 적도 한 번 없습니다.
<인터뷰> 짐 굿나잇('새스' 창업자) : "당신이 직원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면 그들이 당신의 고객을 행복하게 할 겁니다. 그것이 우리의 기본 철학입니다."
이 같은 경영 철학은 직원들의 이직률을 크게 낮추고 있습니다.
새스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직원들도 많죠.
고국에 와서 일을 하다 다시 새스로 되돌아간 한국인 직원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진환(첨단분석팀장) : "여기서는 내년에는 재계약이 될까 이런 걱정 안 하거든요. 살아남을까, 임원이 못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은 안 하거든요. 오너 십(주인 의식)을 갖고 일하니 스트레스가 없어요. 이건 일이 아니예요. 내가 그냥 살아나가는 과정이지."
직원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새스’의 경영 철학.
개인과 기업을 함께 살리는 진정한 상생의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꿈의 직장이란 어떤 곳일까요? 높은 연봉에 근무 시간까지 자유롭다면 꿈의 직장이라고 불릴 만할까요?
세계 굴지의 대기업처럼 이름이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직원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회사 새스를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꿈의 직장이라 불리우는 새스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입니다.
직원 4천3백여 명이 본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본사 건물 자체가 넓은 숲 속에 들어앉아 있습니다.
건물 20여 채 가운데 상당수는 직원들을 위한 복지 시설입니다.
그 중 하나인 새스의 사내 보육 시설.
외부 보육 시설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 교사들도 최고 수준입니다.
비용은 다른 곳의 3분의 1 정도입니다.
점심시간이면 보육 시설에 맡긴 자녀를 데려와 사내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합니다.
<인터뷰> 조이(소프트웨어 개발 직원) : "아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서 정말 좋아요. 아이가 보육 센터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알고 있으니 일에 더 집중할 수 있죠."
몸이 아파도 사내 병원이 있어 걱정이 없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물리치료사 등 50여 명이 상주하고 치료비도 공짭니다.
직원 개인의 고민 상담과 사적인 일을 해결해 주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사라(‘일과 생활 센터’팀장) : "이혼 같은 골치 아픈 문제를 처리하느라 직원들 머릿속이 복잡하다면 일을 잘할 수가 없잖아요. 우리가 변호사 선임 등 필요한 것들을 다 연결해 줄 수 있어요."
헬스장과 수영장 등이 있는 대규모 레크리에이션 센터는 기본이겠죠.
하지만 새스가 꿈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것은 단순히 복지 시설 때문만은 아닙니다.
직원에 대한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자유로운 근무 시스템이 더 큰 이유입니다.
<인터뷰> 젠(인력 관리 부사장) : "우리는 업무 성과만 가지고 얘기합니다. 직원들을 전적으로 믿고 최대한 자율성을 준 다음, 성과가 좋지 않으면 그 때 문제 제기를 합니다."
이곳의 근무 시간은 주당 35시간.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는 전적으로 직원의 몫입니다.
또 새스에는 비정규직이라는 말이 없습니다.
정원사나 요리사 모두 정직원으로 주인 의식을 갖고 일합니다.
<인터뷰> 캐롤라인('새스' 퍼블리케이션 선임 에디터) : "새스는 근로자와 그 가족들을 진정 인간적으로 배려해줍니다. 다른 직장에선 겪어 보지 못한 일이죠."
그런데 직원 복지에 대한 엄청난 투자가 회사 경영에는 어려움을 주지 않을까요?
놀랍게도 새스는 설립 후 34년 동안 연평균 9%씩 성장해왔습니다.
적자를 낸 적도 그리고 빚을 진 적도 한 번 없습니다.
<인터뷰> 짐 굿나잇('새스' 창업자) : "당신이 직원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면 그들이 당신의 고객을 행복하게 할 겁니다. 그것이 우리의 기본 철학입니다."
이 같은 경영 철학은 직원들의 이직률을 크게 낮추고 있습니다.
새스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직원들도 많죠.
고국에 와서 일을 하다 다시 새스로 되돌아간 한국인 직원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진환(첨단분석팀장) : "여기서는 내년에는 재계약이 될까 이런 걱정 안 하거든요. 살아남을까, 임원이 못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은 안 하거든요. 오너 십(주인 의식)을 갖고 일하니 스트레스가 없어요. 이건 일이 아니예요. 내가 그냥 살아나가는 과정이지."
직원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새스’의 경영 철학.
개인과 기업을 함께 살리는 진정한 상생의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다시보기] 꿈의 직장 ‘새스’
-
- 입력 2011-05-17 13:39:28

<앵커 멘트>
꿈의 직장이란 어떤 곳일까요? 높은 연봉에 근무 시간까지 자유롭다면 꿈의 직장이라고 불릴 만할까요?
세계 굴지의 대기업처럼 이름이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직원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회사 새스를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꿈의 직장이라 불리우는 새스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입니다.
직원 4천3백여 명이 본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본사 건물 자체가 넓은 숲 속에 들어앉아 있습니다.
건물 20여 채 가운데 상당수는 직원들을 위한 복지 시설입니다.
그 중 하나인 새스의 사내 보육 시설.
외부 보육 시설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 교사들도 최고 수준입니다.
비용은 다른 곳의 3분의 1 정도입니다.
점심시간이면 보육 시설에 맡긴 자녀를 데려와 사내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합니다.
<인터뷰> 조이(소프트웨어 개발 직원) : "아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서 정말 좋아요. 아이가 보육 센터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알고 있으니 일에 더 집중할 수 있죠."
몸이 아파도 사내 병원이 있어 걱정이 없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물리치료사 등 50여 명이 상주하고 치료비도 공짭니다.
직원 개인의 고민 상담과 사적인 일을 해결해 주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사라(‘일과 생활 센터’팀장) : "이혼 같은 골치 아픈 문제를 처리하느라 직원들 머릿속이 복잡하다면 일을 잘할 수가 없잖아요. 우리가 변호사 선임 등 필요한 것들을 다 연결해 줄 수 있어요."
헬스장과 수영장 등이 있는 대규모 레크리에이션 센터는 기본이겠죠.
하지만 새스가 꿈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것은 단순히 복지 시설 때문만은 아닙니다.
직원에 대한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자유로운 근무 시스템이 더 큰 이유입니다.
<인터뷰> 젠(인력 관리 부사장) : "우리는 업무 성과만 가지고 얘기합니다. 직원들을 전적으로 믿고 최대한 자율성을 준 다음, 성과가 좋지 않으면 그 때 문제 제기를 합니다."
이곳의 근무 시간은 주당 35시간.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는 전적으로 직원의 몫입니다.
또 새스에는 비정규직이라는 말이 없습니다.
정원사나 요리사 모두 정직원으로 주인 의식을 갖고 일합니다.
<인터뷰> 캐롤라인('새스' 퍼블리케이션 선임 에디터) : "새스는 근로자와 그 가족들을 진정 인간적으로 배려해줍니다. 다른 직장에선 겪어 보지 못한 일이죠."
그런데 직원 복지에 대한 엄청난 투자가 회사 경영에는 어려움을 주지 않을까요?
놀랍게도 새스는 설립 후 34년 동안 연평균 9%씩 성장해왔습니다.
적자를 낸 적도 그리고 빚을 진 적도 한 번 없습니다.
<인터뷰> 짐 굿나잇('새스' 창업자) : "당신이 직원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면 그들이 당신의 고객을 행복하게 할 겁니다. 그것이 우리의 기본 철학입니다."
이 같은 경영 철학은 직원들의 이직률을 크게 낮추고 있습니다.
새스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직원들도 많죠.
고국에 와서 일을 하다 다시 새스로 되돌아간 한국인 직원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진환(첨단분석팀장) : "여기서는 내년에는 재계약이 될까 이런 걱정 안 하거든요. 살아남을까, 임원이 못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은 안 하거든요. 오너 십(주인 의식)을 갖고 일하니 스트레스가 없어요. 이건 일이 아니예요. 내가 그냥 살아나가는 과정이지."
직원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새스’의 경영 철학.
개인과 기업을 함께 살리는 진정한 상생의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