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가짜 서류로 미국 비자를 받도록 해준 브로커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른 사람 명의로 비자발급에 필요한 세무서류를 발급받았는데, 세무서 등의 확인절차가 너무나도 허술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여행사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이 여행사를 운영하는 47살 김모 씨는 미국 비자를 발급받을 자격이 안 되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비자 발급을 알선해줬습니다.
<녹취> 비자발급 의뢰인 (음성변조) : "비자발급이 까다로워졌다고 해서..시키는 대로만 하면 100% 비자가 나온다고.."
김 씨는 미국 유학원을 운영하는 41살 박모 씨 등과 함께 여행사와 유학원 고객들의 명의를 도용했습니다.
의뢰인들은 김 씨로부터 건네받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로 위임장을 작성해 세무서에서 타인의 소득금액증명원 등 비자발급에 필요한 세무서류를 발급받았습니다.
명의를 도용당한 한 피해자의 경우 자신과 성이 다른 의뢰인이 남매라며 위임장을 제출했지만, 세무서에서는 별다른 확인 없이 서류를 발급해주기도 했습니다.
<녹취> 명의도용 피해자 : "불안하고, 기분 나쁜 것보다 (세무서에서) 아무 의심 없이 위임장만 가지고 발급해준 게 황당하더라고요."
김 씨 등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60여 명에게 비자발급을 알선해주고 2억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타인명의를 도용해 비자 발급을 알선한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김연주입니다.
가짜 서류로 미국 비자를 받도록 해준 브로커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른 사람 명의로 비자발급에 필요한 세무서류를 발급받았는데, 세무서 등의 확인절차가 너무나도 허술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여행사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이 여행사를 운영하는 47살 김모 씨는 미국 비자를 발급받을 자격이 안 되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비자 발급을 알선해줬습니다.
<녹취> 비자발급 의뢰인 (음성변조) : "비자발급이 까다로워졌다고 해서..시키는 대로만 하면 100% 비자가 나온다고.."
김 씨는 미국 유학원을 운영하는 41살 박모 씨 등과 함께 여행사와 유학원 고객들의 명의를 도용했습니다.
의뢰인들은 김 씨로부터 건네받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로 위임장을 작성해 세무서에서 타인의 소득금액증명원 등 비자발급에 필요한 세무서류를 발급받았습니다.
명의를 도용당한 한 피해자의 경우 자신과 성이 다른 의뢰인이 남매라며 위임장을 제출했지만, 세무서에서는 별다른 확인 없이 서류를 발급해주기도 했습니다.
<녹취> 명의도용 피해자 : "불안하고, 기분 나쁜 것보다 (세무서에서) 아무 의심 없이 위임장만 가지고 발급해준 게 황당하더라고요."
김 씨 등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60여 명에게 비자발급을 알선해주고 2억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타인명의를 도용해 비자 발급을 알선한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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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위 서류로 미국 비자 무더기 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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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19 07:03:51
<앵커 멘트>
가짜 서류로 미국 비자를 받도록 해준 브로커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른 사람 명의로 비자발급에 필요한 세무서류를 발급받았는데, 세무서 등의 확인절차가 너무나도 허술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여행사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이 여행사를 운영하는 47살 김모 씨는 미국 비자를 발급받을 자격이 안 되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비자 발급을 알선해줬습니다.
<녹취> 비자발급 의뢰인 (음성변조) : "비자발급이 까다로워졌다고 해서..시키는 대로만 하면 100% 비자가 나온다고.."
김 씨는 미국 유학원을 운영하는 41살 박모 씨 등과 함께 여행사와 유학원 고객들의 명의를 도용했습니다.
의뢰인들은 김 씨로부터 건네받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로 위임장을 작성해 세무서에서 타인의 소득금액증명원 등 비자발급에 필요한 세무서류를 발급받았습니다.
명의를 도용당한 한 피해자의 경우 자신과 성이 다른 의뢰인이 남매라며 위임장을 제출했지만, 세무서에서는 별다른 확인 없이 서류를 발급해주기도 했습니다.
<녹취> 명의도용 피해자 : "불안하고, 기분 나쁜 것보다 (세무서에서) 아무 의심 없이 위임장만 가지고 발급해준 게 황당하더라고요."
김 씨 등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60여 명에게 비자발급을 알선해주고 2억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타인명의를 도용해 비자 발급을 알선한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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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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