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앞두고 4대강 공사 현장 곳곳 ‘위험’

입력 2011.05.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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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대 강 공사는 이제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

국토부는 장마에 대비한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는데요.

각종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면서 불안감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한강 본류와 금당천이 만나는 곳.

침식을 막기 위해 다져놓은 하상유지공에 웅덩이가 패여 다시 메우고 있습니다.

최근 내린 비에 쓸려나간 겁니다.

인근 간매천에선 땅속 농수로관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이항진(여주환경운동연합 위원장) : "예전에는 모래로 덮여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강을 깊게파다 보니까 다 쓸려나가서.."

주민들은 다가오는 홍수철이 걱정입니다.

<녹취> 여주군 주민 : "모 심고 볍 틀 때, 그 때가 제일 걱정이야, 볍 트면 물 들어오면 다 죽지 그냥"

장마철 전에 주요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현장은 더 바빠졌습니다.

이 때문에 안전사고의 우려도 더 높아졌습니다.

실제 올들어 지난달까지 4대강 주변 산업 안전 지적 건수는 360여 건.

이 가운데 290여 건은 지난달에 지적된 건입니다.

<녹취> 현장 근로자 : "밀어부치기 하니까 주야로 하는 거지. 주야로 막 교대로 하는 거지"

정부는 우기에 대비해 종합 상황실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고용석(4대강본부 사업지원팀장) : "비상근무 실시 등 준비 상황..."

빠르면 다음달부터 4대강 16개 보가 하나둘씩 완공됩니다.

하지만 완공 시기와 집중호우시기가 겹치면서 보다 철저한 현장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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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 앞두고 4대강 공사 현장 곳곳 ‘위험’
    • 입력 2011-05-19 0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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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대 강 공사는 이제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 국토부는 장마에 대비한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는데요. 각종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면서 불안감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한강 본류와 금당천이 만나는 곳. 침식을 막기 위해 다져놓은 하상유지공에 웅덩이가 패여 다시 메우고 있습니다. 최근 내린 비에 쓸려나간 겁니다. 인근 간매천에선 땅속 농수로관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이항진(여주환경운동연합 위원장) : "예전에는 모래로 덮여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강을 깊게파다 보니까 다 쓸려나가서.." 주민들은 다가오는 홍수철이 걱정입니다. <녹취> 여주군 주민 : "모 심고 볍 틀 때, 그 때가 제일 걱정이야, 볍 트면 물 들어오면 다 죽지 그냥" 장마철 전에 주요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현장은 더 바빠졌습니다. 이 때문에 안전사고의 우려도 더 높아졌습니다. 실제 올들어 지난달까지 4대강 주변 산업 안전 지적 건수는 360여 건. 이 가운데 290여 건은 지난달에 지적된 건입니다. <녹취> 현장 근로자 : "밀어부치기 하니까 주야로 하는 거지. 주야로 막 교대로 하는 거지" 정부는 우기에 대비해 종합 상황실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고용석(4대강본부 사업지원팀장) : "비상근무 실시 등 준비 상황..." 빠르면 다음달부터 4대강 16개 보가 하나둘씩 완공됩니다. 하지만 완공 시기와 집중호우시기가 겹치면서 보다 철저한 현장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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