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후계 구도 행보…귀로는?

입력 2011.05.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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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북한의 가장 화급한 문제는 경제와 후계구돕니다.

중국 동북지역을 거쳐 장쩌민 전 주석의 고향까지 한걸음에 달려간 행로를 보면 바로 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김 위원장의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을 다시 찾은 것은 불과 아홉달 만입니다.

무단장에서 양저우,난징까지, 북중 간의 역사적인 유대를 확인하면서 이치자동차,판다전자 등 틈나는 대로 공장도 돌아봤습니다.

발전된 중국의 모습에 관심을 보이는 이른바 경제 행보도 함께 이어갔습니다.

특히 여전한 중국의 막후실력자 장쩌민 전 주석의 고향, 양저우에서의 2박 3일은 장 전 주석을 고리로 중국의 김정은 후계구도 보장을 확실히 이끌어내겠다는 수순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의 중국 인맥을 넓혀 주겠다는 포석도 있습니다.

<인터뷰>스인홍(인민대 교수) : "(김정일이) 남방지역에 관심을 갖는 것은 모두 직,간접적으로 북한의 권력승계와 연관돼 있습니다."

대신 중국은 현 지도부가 3대 세습을 인정하는 부담을 덜면서 장 전 주석을 통해 북한의 개방을 강하게 주문했다는 관측입니다.

베이징에서 김 위원장의 귀로는 이번 주말 황금평 개발 착공식이 예정된 단둥, 신의주 노선이 유력합니다.

김 위원장이 귀국길에 경제와 후계자 문제를 겨냥한 또다른 행보를 보일지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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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경제·후계 구도 행보…귀로는?
    • 입력 2011-05-25 22: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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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북한의 가장 화급한 문제는 경제와 후계구돕니다. 중국 동북지역을 거쳐 장쩌민 전 주석의 고향까지 한걸음에 달려간 행로를 보면 바로 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김 위원장의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을 다시 찾은 것은 불과 아홉달 만입니다. 무단장에서 양저우,난징까지, 북중 간의 역사적인 유대를 확인하면서 이치자동차,판다전자 등 틈나는 대로 공장도 돌아봤습니다. 발전된 중국의 모습에 관심을 보이는 이른바 경제 행보도 함께 이어갔습니다. 특히 여전한 중국의 막후실력자 장쩌민 전 주석의 고향, 양저우에서의 2박 3일은 장 전 주석을 고리로 중국의 김정은 후계구도 보장을 확실히 이끌어내겠다는 수순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의 중국 인맥을 넓혀 주겠다는 포석도 있습니다. <인터뷰>스인홍(인민대 교수) : "(김정일이) 남방지역에 관심을 갖는 것은 모두 직,간접적으로 북한의 권력승계와 연관돼 있습니다." 대신 중국은 현 지도부가 3대 세습을 인정하는 부담을 덜면서 장 전 주석을 통해 북한의 개방을 강하게 주문했다는 관측입니다. 베이징에서 김 위원장의 귀로는 이번 주말 황금평 개발 착공식이 예정된 단둥, 신의주 노선이 유력합니다. 김 위원장이 귀국길에 경제와 후계자 문제를 겨냥한 또다른 행보를 보일지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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