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야금야금 16억원이나 되는 회삿돈을 빼돌린 간큰 여직원이 붙잡혔습니다.
명품 사고 얼굴 고치고 아주 흥청망청 쓰는 사이 회사는 거의 그만큼의 자금이 모자라 부도 나 버렸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젊은 여성이 수백만 원이 넘는 명품 가방을 아무 주저 없이 계산하고, 값비싼 옷으로 한껏 치장한 채 유흥가와 고급 술집을 드나듭니다.
인터넷 장비 대여업체 경리직원이던 26살 김 모씨는 지난 2008년부터 2년 동안 이 영화처럼 살았습니다.
김씨는 유명 명품매장에서 가방 하나를 사는데 천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이렇게 명품을 구입하는 데 3억 원, 술집 등 유흥비로 8억 원, 성형과 피부미용에 1억 원 등 16억 7천만 원을 펑펑 쓰고 살았습니다.
모두 회사 통장에서 몰래 빼돌린 공금이었습니다.
<녹취>김 모씨(횡령 피의자/음성변조) : "미용 관련된 것, 명품이랑 나머지 유흥비 같은 걸로… 실수로 한 번 시작한 게 계속 이어지고…"
회사돈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씩을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시켰지만 회사는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녹취> 피해 업체 대표 (음성변조) : "회계, 업무 보고 이런 걸 다 바꿔버린 거 죠. 꿈에도 생각을 못 한 거예요."
연매출 100억 원대의 건실한 중소기업은 지난 4월에 18억 원을 갚지 못해 자금난으로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김경만(서울 광진경찰서 경제팀장) : "16억 7천여만 원의 횡령으로 인해 회사 자금난이 생겨 운영을 중단하게 된 것입니다."
경찰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야금야금 16억원이나 되는 회삿돈을 빼돌린 간큰 여직원이 붙잡혔습니다.
명품 사고 얼굴 고치고 아주 흥청망청 쓰는 사이 회사는 거의 그만큼의 자금이 모자라 부도 나 버렸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젊은 여성이 수백만 원이 넘는 명품 가방을 아무 주저 없이 계산하고, 값비싼 옷으로 한껏 치장한 채 유흥가와 고급 술집을 드나듭니다.
인터넷 장비 대여업체 경리직원이던 26살 김 모씨는 지난 2008년부터 2년 동안 이 영화처럼 살았습니다.
김씨는 유명 명품매장에서 가방 하나를 사는데 천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이렇게 명품을 구입하는 데 3억 원, 술집 등 유흥비로 8억 원, 성형과 피부미용에 1억 원 등 16억 7천만 원을 펑펑 쓰고 살았습니다.
모두 회사 통장에서 몰래 빼돌린 공금이었습니다.
<녹취>김 모씨(횡령 피의자/음성변조) : "미용 관련된 것, 명품이랑 나머지 유흥비 같은 걸로… 실수로 한 번 시작한 게 계속 이어지고…"
회사돈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씩을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시켰지만 회사는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녹취> 피해 업체 대표 (음성변조) : "회계, 업무 보고 이런 걸 다 바꿔버린 거 죠. 꿈에도 생각을 못 한 거예요."
연매출 100억 원대의 건실한 중소기업은 지난 4월에 18억 원을 갚지 못해 자금난으로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김경만(서울 광진경찰서 경제팀장) : "16억 7천여만 원의 횡령으로 인해 회사 자금난이 생겨 운영을 중단하게 된 것입니다."
경찰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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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직원 16억 횡령 ‘명품에 성형’…회사 부도
-
- 입력 2011-05-25 22:10:05
![](/data/news/2011/05/25/2297317_130.jpg)
<앵커 멘트>
야금야금 16억원이나 되는 회삿돈을 빼돌린 간큰 여직원이 붙잡혔습니다.
명품 사고 얼굴 고치고 아주 흥청망청 쓰는 사이 회사는 거의 그만큼의 자금이 모자라 부도 나 버렸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젊은 여성이 수백만 원이 넘는 명품 가방을 아무 주저 없이 계산하고, 값비싼 옷으로 한껏 치장한 채 유흥가와 고급 술집을 드나듭니다.
인터넷 장비 대여업체 경리직원이던 26살 김 모씨는 지난 2008년부터 2년 동안 이 영화처럼 살았습니다.
김씨는 유명 명품매장에서 가방 하나를 사는데 천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이렇게 명품을 구입하는 데 3억 원, 술집 등 유흥비로 8억 원, 성형과 피부미용에 1억 원 등 16억 7천만 원을 펑펑 쓰고 살았습니다.
모두 회사 통장에서 몰래 빼돌린 공금이었습니다.
<녹취>김 모씨(횡령 피의자/음성변조) : "미용 관련된 것, 명품이랑 나머지 유흥비 같은 걸로… 실수로 한 번 시작한 게 계속 이어지고…"
회사돈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씩을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시켰지만 회사는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녹취> 피해 업체 대표 (음성변조) : "회계, 업무 보고 이런 걸 다 바꿔버린 거 죠. 꿈에도 생각을 못 한 거예요."
연매출 100억 원대의 건실한 중소기업은 지난 4월에 18억 원을 갚지 못해 자금난으로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김경만(서울 광진경찰서 경제팀장) : "16억 7천여만 원의 횡령으로 인해 회사 자금난이 생겨 운영을 중단하게 된 것입니다."
경찰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야금야금 16억원이나 되는 회삿돈을 빼돌린 간큰 여직원이 붙잡혔습니다.
명품 사고 얼굴 고치고 아주 흥청망청 쓰는 사이 회사는 거의 그만큼의 자금이 모자라 부도 나 버렸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젊은 여성이 수백만 원이 넘는 명품 가방을 아무 주저 없이 계산하고, 값비싼 옷으로 한껏 치장한 채 유흥가와 고급 술집을 드나듭니다.
인터넷 장비 대여업체 경리직원이던 26살 김 모씨는 지난 2008년부터 2년 동안 이 영화처럼 살았습니다.
김씨는 유명 명품매장에서 가방 하나를 사는데 천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이렇게 명품을 구입하는 데 3억 원, 술집 등 유흥비로 8억 원, 성형과 피부미용에 1억 원 등 16억 7천만 원을 펑펑 쓰고 살았습니다.
모두 회사 통장에서 몰래 빼돌린 공금이었습니다.
<녹취>김 모씨(횡령 피의자/음성변조) : "미용 관련된 것, 명품이랑 나머지 유흥비 같은 걸로… 실수로 한 번 시작한 게 계속 이어지고…"
회사돈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씩을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시켰지만 회사는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녹취> 피해 업체 대표 (음성변조) : "회계, 업무 보고 이런 걸 다 바꿔버린 거 죠. 꿈에도 생각을 못 한 거예요."
연매출 100억 원대의 건실한 중소기업은 지난 4월에 18억 원을 갚지 못해 자금난으로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김경만(서울 광진경찰서 경제팀장) : "16억 7천여만 원의 횡령으로 인해 회사 자금난이 생겨 운영을 중단하게 된 것입니다."
경찰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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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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