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 자산가가 내기골프를 쳤는데 이상하게 매번 지는 바람에 8억 원 넘게 뜯겼습니다.
알고보니 상대방이 음료수에 이상한 걸 탔습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실내골프연습장 복도.
한 남성이 음료수 병을 들고 나타나더니 무언가를 타고 여러 번 휘저은 뒤 병을 들고 연습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52살 이모 씨 등은 같은 골프 동호회 회원인 송모 씨에게 내기 골프를 하자고 제의한 뒤 이 음료수를 먹였습니다.
음료수 병에는 순간적으로 정신이 혼미해지고 갑자기 졸음이 밀려오는 마약류 약품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씨 등은 송씨와 한 홀에 최고 100만 원까지 걸고 내기 골프를 쳤는데, 송씨는 매번 졌습니다.
결국 송 씨는 모두 40여 차례의 내기 골프에서 8억원 넘게 잃었습니다.
<녹취>송모 씨(피해자) : "음료수 뿐 아니라 냉면이나 국에 골고루 탔기 때문에 전혀 몰랐습니다."
이 씨 등은 송 씨가 현금이 많고 골프를 좋아해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송 씨를 안심시키려면 거액의 판돈이 필요하다고 보고 컬러복사기를 통해 위조수표 7천만 원을 복사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 5명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한 자산가가 내기골프를 쳤는데 이상하게 매번 지는 바람에 8억 원 넘게 뜯겼습니다.
알고보니 상대방이 음료수에 이상한 걸 탔습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실내골프연습장 복도.
한 남성이 음료수 병을 들고 나타나더니 무언가를 타고 여러 번 휘저은 뒤 병을 들고 연습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52살 이모 씨 등은 같은 골프 동호회 회원인 송모 씨에게 내기 골프를 하자고 제의한 뒤 이 음료수를 먹였습니다.
음료수 병에는 순간적으로 정신이 혼미해지고 갑자기 졸음이 밀려오는 마약류 약품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씨 등은 송씨와 한 홀에 최고 100만 원까지 걸고 내기 골프를 쳤는데, 송씨는 매번 졌습니다.
결국 송 씨는 모두 40여 차례의 내기 골프에서 8억원 넘게 잃었습니다.
<녹취>송모 씨(피해자) : "음료수 뿐 아니라 냉면이나 국에 골고루 탔기 때문에 전혀 몰랐습니다."
이 씨 등은 송 씨가 현금이 많고 골프를 좋아해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송 씨를 안심시키려면 거액의 판돈이 필요하다고 보고 컬러복사기를 통해 위조수표 7천만 원을 복사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 5명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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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음료수’ 먹이고 내기골프 친 일당 검거
-
- 입력 2011-05-25 22:10:08
![](/data/news/2011/05/25/2297321_170.jpg)
<앵커 멘트>
한 자산가가 내기골프를 쳤는데 이상하게 매번 지는 바람에 8억 원 넘게 뜯겼습니다.
알고보니 상대방이 음료수에 이상한 걸 탔습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실내골프연습장 복도.
한 남성이 음료수 병을 들고 나타나더니 무언가를 타고 여러 번 휘저은 뒤 병을 들고 연습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52살 이모 씨 등은 같은 골프 동호회 회원인 송모 씨에게 내기 골프를 하자고 제의한 뒤 이 음료수를 먹였습니다.
음료수 병에는 순간적으로 정신이 혼미해지고 갑자기 졸음이 밀려오는 마약류 약품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씨 등은 송씨와 한 홀에 최고 100만 원까지 걸고 내기 골프를 쳤는데, 송씨는 매번 졌습니다.
결국 송 씨는 모두 40여 차례의 내기 골프에서 8억원 넘게 잃었습니다.
<녹취>송모 씨(피해자) : "음료수 뿐 아니라 냉면이나 국에 골고루 탔기 때문에 전혀 몰랐습니다."
이 씨 등은 송 씨가 현금이 많고 골프를 좋아해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송 씨를 안심시키려면 거액의 판돈이 필요하다고 보고 컬러복사기를 통해 위조수표 7천만 원을 복사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 5명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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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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