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 촉구 대학생, 도로 점거 기습 시위

입력 2011.06.01 (07:58) 수정 2011.06.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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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시위가 가열되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도심 도로를 점거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반값 등록금 실현하라"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는 대학생들이 갑자기 차로로 뛰어듭니다.

도심 한복판 편도 4차로를 점령한 학생들은 경찰의 제지를 뚫고 가두 행진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한 때 몸싸움이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종로 3가역에서부터 3Km 구간에 걸쳐 기습시위를 벌이다 광화문 세종로 앞에서 경찰에 가로막혔습니다.

시위는 학생들의 자진해산으로 30분 만에 끝났지만, 늦은 밤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대학생 120여명은 이에 앞서 광화문 앞에서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를 사흘째 이어나갔습니다.

<인터뷰> 정정모(대학생) : "저는 학자금 대출 빚이 2천만원에 달하고있습니다. 정부에 너무 화가 나서 기자회견을 했는데, 그게 집시법 위반이라고.."

경찰은 지난달 29일 미신고 집회를 이유로 연행했던 대학생 73명 중 한 명을 제외한 전원을 어제 석방했습니다.

대학등록금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대학생연합 측은 당분간 매일 도심 촛불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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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값 등록금’ 촉구 대학생, 도로 점거 기습 시위
    • 입력 2011-06-01 07:58:47
    • 수정2011-06-01 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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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시위가 가열되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도심 도로를 점거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반값 등록금 실현하라"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는 대학생들이 갑자기 차로로 뛰어듭니다. 도심 한복판 편도 4차로를 점령한 학생들은 경찰의 제지를 뚫고 가두 행진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한 때 몸싸움이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종로 3가역에서부터 3Km 구간에 걸쳐 기습시위를 벌이다 광화문 세종로 앞에서 경찰에 가로막혔습니다. 시위는 학생들의 자진해산으로 30분 만에 끝났지만, 늦은 밤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대학생 120여명은 이에 앞서 광화문 앞에서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를 사흘째 이어나갔습니다. <인터뷰> 정정모(대학생) : "저는 학자금 대출 빚이 2천만원에 달하고있습니다. 정부에 너무 화가 나서 기자회견을 했는데, 그게 집시법 위반이라고.." 경찰은 지난달 29일 미신고 집회를 이유로 연행했던 대학생 73명 중 한 명을 제외한 전원을 어제 석방했습니다. 대학등록금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대학생연합 측은 당분간 매일 도심 촛불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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