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지대공 미사일 발사…“성능 시험”

입력 2011.06.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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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주 서해상으로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 성명과는 관계없다는 게 우리 군의 공식 입장입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주 단거리 탄도미사일 KN-06을 서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지대지 미사일 KN-02를 개량해 만든 KN-06의 성능을 시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KN-06은 지대공 미사일로 27km 상공까지 도달하는데 지상으로 쏘면 사거리는 110㎞까지 늘어납니다.

서울 남쪽과 주한미군기지가 있는 평택 부근까지 사정권입니다.

군은 이번 발사가 예비군 표적지를 문제 삼아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달 초 북한 성명과는 관계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미사일 발사는 이미 지난달부터 계획됐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군은 유사시 서해서 원점 타격에 나설 우리 전투기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이 이번 지대공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해 11월 연평도 공격 이후 SA-2 지대공 미사일을 전방에 추가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연수(국방대학교 교수) : "중국에 대한 협상 능력을 재고시키고 핵 문제와 남북 관계의 이슈에 있어 장악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지 않겠나..."

북한은 지난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벌이면서 KN-06 미사일과 발사대를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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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신형 지대공 미사일 발사…“성능 시험”
    • 입력 2011-06-08 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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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주 서해상으로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 성명과는 관계없다는 게 우리 군의 공식 입장입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주 단거리 탄도미사일 KN-06을 서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지대지 미사일 KN-02를 개량해 만든 KN-06의 성능을 시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KN-06은 지대공 미사일로 27km 상공까지 도달하는데 지상으로 쏘면 사거리는 110㎞까지 늘어납니다. 서울 남쪽과 주한미군기지가 있는 평택 부근까지 사정권입니다. 군은 이번 발사가 예비군 표적지를 문제 삼아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달 초 북한 성명과는 관계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미사일 발사는 이미 지난달부터 계획됐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군은 유사시 서해서 원점 타격에 나설 우리 전투기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이 이번 지대공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해 11월 연평도 공격 이후 SA-2 지대공 미사일을 전방에 추가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연수(국방대학교 교수) : "중국에 대한 협상 능력을 재고시키고 핵 문제와 남북 관계의 이슈에 있어 장악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지 않겠나..." 북한은 지난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벌이면서 KN-06 미사일과 발사대를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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