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상점 스물 다섯곳을 턴 연쇄 절도범 잡고보니 보안업체에 가입한 데만 노렸습니다.
다른 도둑이라면 일부러라도 피해갈텐데, 왜 그랬을까요?
양성모 기자가 단독보도 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영업이 끝난 슈퍼마켓입니다.
한 남성이 강제로 문을 뜯더니, 곧바로 계산대로 걸어가 돈을 담아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른 새벽 불 꺼진 음식점.
갑자기 불이 켜지더니 같은 남성이 뛰어들어와 계산대를 뒤져 돈을 챙기고 1분도 안 돼 사라집니다.
45살 김모 씨는 이런 식으로 경기도 구리와 남양주의 상가 25곳을 돌며 천여만 원을 훔쳤습니다.
그런데 김 씨가 범행을 저질렀던 곳은 모두 보안업체에 가입한 곳이었습니다.
김씨는 사전에 일부러 경보장치를 건드린 뒤 보안업체 직원들이 출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시험했습니다.
그 결과 빨리 달아나기만 하면 보안업체에 가입한 상점이 오히려 더 허술하고 금품을 훔치기 쉬웠다고 말합니다.
<녹취> 김○○(절도 피의자/음성변조) : "한번 건드려보고 몇 분 있다고 오나 보고, 그래서 아, 이것도 늦게 오는구나…1분 안에 돈 갖고 가면 보안업체들은 그때 오니까 마주치는 일이 없죠."
범인은 1분 안에 달아나는데, 보안업체의 출동 규정시간은 25분이나 됩니다.
<녹취> 보안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경비업법상) 신호가 왔을 때 25분 이내에 출동체제를 갖춰야 한다. 피해에 따라서 우리가 귀책사유가 있다던지 하면 보상이 되는 경우는 되고요."
더 이상 보안 업체를 믿을 수 없다며 피해 상점 주인들은 자체적으로 방범 시설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상점 스물 다섯곳을 턴 연쇄 절도범 잡고보니 보안업체에 가입한 데만 노렸습니다.
다른 도둑이라면 일부러라도 피해갈텐데, 왜 그랬을까요?
양성모 기자가 단독보도 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영업이 끝난 슈퍼마켓입니다.
한 남성이 강제로 문을 뜯더니, 곧바로 계산대로 걸어가 돈을 담아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른 새벽 불 꺼진 음식점.
갑자기 불이 켜지더니 같은 남성이 뛰어들어와 계산대를 뒤져 돈을 챙기고 1분도 안 돼 사라집니다.
45살 김모 씨는 이런 식으로 경기도 구리와 남양주의 상가 25곳을 돌며 천여만 원을 훔쳤습니다.
그런데 김 씨가 범행을 저질렀던 곳은 모두 보안업체에 가입한 곳이었습니다.
김씨는 사전에 일부러 경보장치를 건드린 뒤 보안업체 직원들이 출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시험했습니다.
그 결과 빨리 달아나기만 하면 보안업체에 가입한 상점이 오히려 더 허술하고 금품을 훔치기 쉬웠다고 말합니다.
<녹취> 김○○(절도 피의자/음성변조) : "한번 건드려보고 몇 분 있다고 오나 보고, 그래서 아, 이것도 늦게 오는구나…1분 안에 돈 갖고 가면 보안업체들은 그때 오니까 마주치는 일이 없죠."
범인은 1분 안에 달아나는데, 보안업체의 출동 규정시간은 25분이나 됩니다.
<녹취> 보안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경비업법상) 신호가 왔을 때 25분 이내에 출동체제를 갖춰야 한다. 피해에 따라서 우리가 귀책사유가 있다던지 하면 보상이 되는 경우는 되고요."
더 이상 보안 업체를 믿을 수 없다며 피해 상점 주인들은 자체적으로 방범 시설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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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연쇄 절도범 “보안업체 가맹점 더 허술”
-
- 입력 2011-06-09 22:10:41

<앵커 멘트>
상점 스물 다섯곳을 턴 연쇄 절도범 잡고보니 보안업체에 가입한 데만 노렸습니다.
다른 도둑이라면 일부러라도 피해갈텐데, 왜 그랬을까요?
양성모 기자가 단독보도 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영업이 끝난 슈퍼마켓입니다.
한 남성이 강제로 문을 뜯더니, 곧바로 계산대로 걸어가 돈을 담아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른 새벽 불 꺼진 음식점.
갑자기 불이 켜지더니 같은 남성이 뛰어들어와 계산대를 뒤져 돈을 챙기고 1분도 안 돼 사라집니다.
45살 김모 씨는 이런 식으로 경기도 구리와 남양주의 상가 25곳을 돌며 천여만 원을 훔쳤습니다.
그런데 김 씨가 범행을 저질렀던 곳은 모두 보안업체에 가입한 곳이었습니다.
김씨는 사전에 일부러 경보장치를 건드린 뒤 보안업체 직원들이 출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시험했습니다.
그 결과 빨리 달아나기만 하면 보안업체에 가입한 상점이 오히려 더 허술하고 금품을 훔치기 쉬웠다고 말합니다.
<녹취> 김○○(절도 피의자/음성변조) : "한번 건드려보고 몇 분 있다고 오나 보고, 그래서 아, 이것도 늦게 오는구나…1분 안에 돈 갖고 가면 보안업체들은 그때 오니까 마주치는 일이 없죠."
범인은 1분 안에 달아나는데, 보안업체의 출동 규정시간은 25분이나 됩니다.
<녹취> 보안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경비업법상) 신호가 왔을 때 25분 이내에 출동체제를 갖춰야 한다. 피해에 따라서 우리가 귀책사유가 있다던지 하면 보상이 되는 경우는 되고요."
더 이상 보안 업체를 믿을 수 없다며 피해 상점 주인들은 자체적으로 방범 시설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상점 스물 다섯곳을 턴 연쇄 절도범 잡고보니 보안업체에 가입한 데만 노렸습니다.
다른 도둑이라면 일부러라도 피해갈텐데, 왜 그랬을까요?
양성모 기자가 단독보도 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영업이 끝난 슈퍼마켓입니다.
한 남성이 강제로 문을 뜯더니, 곧바로 계산대로 걸어가 돈을 담아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른 새벽 불 꺼진 음식점.
갑자기 불이 켜지더니 같은 남성이 뛰어들어와 계산대를 뒤져 돈을 챙기고 1분도 안 돼 사라집니다.
45살 김모 씨는 이런 식으로 경기도 구리와 남양주의 상가 25곳을 돌며 천여만 원을 훔쳤습니다.
그런데 김 씨가 범행을 저질렀던 곳은 모두 보안업체에 가입한 곳이었습니다.
김씨는 사전에 일부러 경보장치를 건드린 뒤 보안업체 직원들이 출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시험했습니다.
그 결과 빨리 달아나기만 하면 보안업체에 가입한 상점이 오히려 더 허술하고 금품을 훔치기 쉬웠다고 말합니다.
<녹취> 김○○(절도 피의자/음성변조) : "한번 건드려보고 몇 분 있다고 오나 보고, 그래서 아, 이것도 늦게 오는구나…1분 안에 돈 갖고 가면 보안업체들은 그때 오니까 마주치는 일이 없죠."
범인은 1분 안에 달아나는데, 보안업체의 출동 규정시간은 25분이나 됩니다.
<녹취> 보안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경비업법상) 신호가 왔을 때 25분 이내에 출동체제를 갖춰야 한다. 피해에 따라서 우리가 귀책사유가 있다던지 하면 보상이 되는 경우는 되고요."
더 이상 보안 업체를 믿을 수 없다며 피해 상점 주인들은 자체적으로 방범 시설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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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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