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5초의 짜릿함? 30분의 아찔함!
입력 2011.06.14 (08:54)
수정 2011.06.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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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푸른 산과 바다로 떠나기 좋은 계절입니다.
산에 오르면 상쾌한 바람에 시원하고, 바다에 가면 차가운 물 속으로 뛰어들 수 있어 더위탈출에 그만이죠.
그런데 이 자연속에서 좀 색다른 방법으로 더위를 날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 보기만 해도 오싹하고 아찔해서 더위가 싹 달아난다구요?
저 같으면 겁이 나서 더위가 싹 가실 것 같던데요.
망망대해에 떠 있는 암벽에 굳이 배를 타고 가서 맨손으로 오르는 분들 왜 그러는 걸까요?
또 해발 700m가 넘는 산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에 없는 다리를 굳이 놔가며 건너는 분들도 계신데요.
강심장도 보통 강심장이 아닙니다.
<리포트>
천태를 갖췄다는 이 도봉산에는요, 일반인들에겐 출입이 제한되는 아찔한 산행길이 있다는데요.
눈앞에 나타난 가파른 바위산! 본격적으로 암벽 타기를 시작하시죠.
발밑은 그야말로 낭떠러지!
일단 올라오긴 했는데,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요?
<인터뷰> 김현중(서울시 상봉동) :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에 줄을 연결해서 그걸 타고 (봉우리를) 넘어가는 거예요."
이 뻥 뚫린 바위산 구간을 밧줄 하나로 건너시겠다고요?
순식간에 공중으로 몸을 내던진 이 분!
75m 거리를 단 5초 만에 도착. 정말 날아가셨어요!
<녹취> "짜릿한 그런 게 있잖아요. 금방 팍 뛰어 내려가는데 그거 아무나 못하잖아요."
그러게요. 보통 강심장이 아니고선 힘들겠죠?
워낙 위험하다 보니까요, 미리 교육도 받아야하고, 안전장비도 꼼꼼하게 점검 받아야한다는데요.
<인터뷰> 강지원(인천시 계산동) : "사람들은 안 무섭나 봐요. 저는 무서워서 못할 것 같아요."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목숨 건 줄타기!
이거, 왜 하시는 거예요?
<인터뷰> 김현중(서울시 상봉동) : "계곡이나 협곡에 물이 불어나서 구조를 요할 때 이거(고공 줄타기 산행)를 잘 숙지해 놓아야 구조대원들이 사고가 났을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성분이 한번 도전해봤는데요.
발아래는 천 길 낭떠러지!
대롱대롱 잠깐 위험했는데, 괜찮으세요?
<인터뷰> 심재봉(서울시 성현동) : "일단 빨리 건너오니까, 빨리 내려오니까 좋고요. 또 스릴감 있어서 좋고요."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래요.
강심장 산행의 하이라이트!
전문 산악인들조차 가슴 졸인다는 일명, 뜀바위입니다.
바위와 바위사이를 뛰어 건너는 건데요.
자! 도전! 해보지만... 아, 쉽지 않습니다.
다시 맘을 다잡고 도전해서 착지에 성공!
짜릿한 이 맛! 느껴본 사람만 안다고요?
전국의 강심장들이 몰려든다는 곳! 또 있는데요.
경남 통영의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40분쯤 들어가다 보면요,
보이시나요? 바위섬이 바다 한가운데 우뚝 서있죠.
이미 해벽 등반에 나선 분들, 빠르십니다.
이 해벽으로 말할 것 같으면요, 경사는 수직!
높이는 180미터로 국내 최고 높이래요.
안전장비 단단히 채우고, 드디어 출발하는데요.
<인터뷰> 김승용(경상남도 통영시 죽림리) : "이 해벽은 쉽게 접할 수 없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바위이기 때문에, (또,) 여기는 접근이 꼭 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 년에 꼭 한 번씩(은) 와보고 싶은 등반 코스 중 하나입니다."
맨손으로, 깎아지른 수직 해벽을 거침없이 오르는데요.
혹시 태어날 때부터 강심장이셨어요?
<녹취> "평상시에는 소심하죠, 사회생활 할 때는... (암벽을) 올라올 때는 강심장이 되어야 합니다. 추락하지 않으려면."
<녹취> "남자인데, 이 정도는 해야지 남자 아닙니까."
남자 분들, 들으셨어요?
아찔한 등반 뒤 꼭대기에 발을 딛는 순간에는요, 정말!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다죠?
<인터뷰> 고영환(경상남도 통영시 죽림리) :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 순간을 생각하고 내 자신을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찰나의 방심도 용납되지 않는 아찔하고 위험천만한 도전!
용기와 패기로 똘똘 뭉친 여러분들이 진정한 강심장이네요.
푸른 산과 바다로 떠나기 좋은 계절입니다.
산에 오르면 상쾌한 바람에 시원하고, 바다에 가면 차가운 물 속으로 뛰어들 수 있어 더위탈출에 그만이죠.
그런데 이 자연속에서 좀 색다른 방법으로 더위를 날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 보기만 해도 오싹하고 아찔해서 더위가 싹 달아난다구요?
저 같으면 겁이 나서 더위가 싹 가실 것 같던데요.
망망대해에 떠 있는 암벽에 굳이 배를 타고 가서 맨손으로 오르는 분들 왜 그러는 걸까요?
또 해발 700m가 넘는 산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에 없는 다리를 굳이 놔가며 건너는 분들도 계신데요.
강심장도 보통 강심장이 아닙니다.
<리포트>
천태를 갖췄다는 이 도봉산에는요, 일반인들에겐 출입이 제한되는 아찔한 산행길이 있다는데요.
눈앞에 나타난 가파른 바위산! 본격적으로 암벽 타기를 시작하시죠.
발밑은 그야말로 낭떠러지!
일단 올라오긴 했는데,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요?
<인터뷰> 김현중(서울시 상봉동) :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에 줄을 연결해서 그걸 타고 (봉우리를) 넘어가는 거예요."
이 뻥 뚫린 바위산 구간을 밧줄 하나로 건너시겠다고요?
순식간에 공중으로 몸을 내던진 이 분!
75m 거리를 단 5초 만에 도착. 정말 날아가셨어요!
<녹취> "짜릿한 그런 게 있잖아요. 금방 팍 뛰어 내려가는데 그거 아무나 못하잖아요."
그러게요. 보통 강심장이 아니고선 힘들겠죠?
워낙 위험하다 보니까요, 미리 교육도 받아야하고, 안전장비도 꼼꼼하게 점검 받아야한다는데요.
<인터뷰> 강지원(인천시 계산동) : "사람들은 안 무섭나 봐요. 저는 무서워서 못할 것 같아요."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목숨 건 줄타기!
이거, 왜 하시는 거예요?
<인터뷰> 김현중(서울시 상봉동) : "계곡이나 협곡에 물이 불어나서 구조를 요할 때 이거(고공 줄타기 산행)를 잘 숙지해 놓아야 구조대원들이 사고가 났을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성분이 한번 도전해봤는데요.
발아래는 천 길 낭떠러지!
대롱대롱 잠깐 위험했는데, 괜찮으세요?
<인터뷰> 심재봉(서울시 성현동) : "일단 빨리 건너오니까, 빨리 내려오니까 좋고요. 또 스릴감 있어서 좋고요."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래요.
강심장 산행의 하이라이트!
전문 산악인들조차 가슴 졸인다는 일명, 뜀바위입니다.
바위와 바위사이를 뛰어 건너는 건데요.
자! 도전! 해보지만... 아, 쉽지 않습니다.
다시 맘을 다잡고 도전해서 착지에 성공!
짜릿한 이 맛! 느껴본 사람만 안다고요?
전국의 강심장들이 몰려든다는 곳! 또 있는데요.
경남 통영의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40분쯤 들어가다 보면요,
보이시나요? 바위섬이 바다 한가운데 우뚝 서있죠.
이미 해벽 등반에 나선 분들, 빠르십니다.
이 해벽으로 말할 것 같으면요, 경사는 수직!
높이는 180미터로 국내 최고 높이래요.
안전장비 단단히 채우고, 드디어 출발하는데요.
<인터뷰> 김승용(경상남도 통영시 죽림리) : "이 해벽은 쉽게 접할 수 없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바위이기 때문에, (또,) 여기는 접근이 꼭 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 년에 꼭 한 번씩(은) 와보고 싶은 등반 코스 중 하나입니다."
맨손으로, 깎아지른 수직 해벽을 거침없이 오르는데요.
혹시 태어날 때부터 강심장이셨어요?
<녹취> "평상시에는 소심하죠, 사회생활 할 때는... (암벽을) 올라올 때는 강심장이 되어야 합니다. 추락하지 않으려면."
<녹취> "남자인데, 이 정도는 해야지 남자 아닙니까."
남자 분들, 들으셨어요?
아찔한 등반 뒤 꼭대기에 발을 딛는 순간에는요, 정말!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다죠?
<인터뷰> 고영환(경상남도 통영시 죽림리) :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 순간을 생각하고 내 자신을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찰나의 방심도 용납되지 않는 아찔하고 위험천만한 도전!
용기와 패기로 똘똘 뭉친 여러분들이 진정한 강심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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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포착] 5초의 짜릿함? 30분의 아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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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14 08:54:57
- 수정2011-06-14 10:21:02
<앵커 멘트>
푸른 산과 바다로 떠나기 좋은 계절입니다.
산에 오르면 상쾌한 바람에 시원하고, 바다에 가면 차가운 물 속으로 뛰어들 수 있어 더위탈출에 그만이죠.
그런데 이 자연속에서 좀 색다른 방법으로 더위를 날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 보기만 해도 오싹하고 아찔해서 더위가 싹 달아난다구요?
저 같으면 겁이 나서 더위가 싹 가실 것 같던데요.
망망대해에 떠 있는 암벽에 굳이 배를 타고 가서 맨손으로 오르는 분들 왜 그러는 걸까요?
또 해발 700m가 넘는 산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에 없는 다리를 굳이 놔가며 건너는 분들도 계신데요.
강심장도 보통 강심장이 아닙니다.
<리포트>
천태를 갖췄다는 이 도봉산에는요, 일반인들에겐 출입이 제한되는 아찔한 산행길이 있다는데요.
눈앞에 나타난 가파른 바위산! 본격적으로 암벽 타기를 시작하시죠.
발밑은 그야말로 낭떠러지!
일단 올라오긴 했는데,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요?
<인터뷰> 김현중(서울시 상봉동) :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에 줄을 연결해서 그걸 타고 (봉우리를) 넘어가는 거예요."
이 뻥 뚫린 바위산 구간을 밧줄 하나로 건너시겠다고요?
순식간에 공중으로 몸을 내던진 이 분!
75m 거리를 단 5초 만에 도착. 정말 날아가셨어요!
<녹취> "짜릿한 그런 게 있잖아요. 금방 팍 뛰어 내려가는데 그거 아무나 못하잖아요."
그러게요. 보통 강심장이 아니고선 힘들겠죠?
워낙 위험하다 보니까요, 미리 교육도 받아야하고, 안전장비도 꼼꼼하게 점검 받아야한다는데요.
<인터뷰> 강지원(인천시 계산동) : "사람들은 안 무섭나 봐요. 저는 무서워서 못할 것 같아요."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목숨 건 줄타기!
이거, 왜 하시는 거예요?
<인터뷰> 김현중(서울시 상봉동) : "계곡이나 협곡에 물이 불어나서 구조를 요할 때 이거(고공 줄타기 산행)를 잘 숙지해 놓아야 구조대원들이 사고가 났을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성분이 한번 도전해봤는데요.
발아래는 천 길 낭떠러지!
대롱대롱 잠깐 위험했는데, 괜찮으세요?
<인터뷰> 심재봉(서울시 성현동) : "일단 빨리 건너오니까, 빨리 내려오니까 좋고요. 또 스릴감 있어서 좋고요."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래요.
강심장 산행의 하이라이트!
전문 산악인들조차 가슴 졸인다는 일명, 뜀바위입니다.
바위와 바위사이를 뛰어 건너는 건데요.
자! 도전! 해보지만... 아, 쉽지 않습니다.
다시 맘을 다잡고 도전해서 착지에 성공!
짜릿한 이 맛! 느껴본 사람만 안다고요?
전국의 강심장들이 몰려든다는 곳! 또 있는데요.
경남 통영의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40분쯤 들어가다 보면요,
보이시나요? 바위섬이 바다 한가운데 우뚝 서있죠.
이미 해벽 등반에 나선 분들, 빠르십니다.
이 해벽으로 말할 것 같으면요, 경사는 수직!
높이는 180미터로 국내 최고 높이래요.
안전장비 단단히 채우고, 드디어 출발하는데요.
<인터뷰> 김승용(경상남도 통영시 죽림리) : "이 해벽은 쉽게 접할 수 없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바위이기 때문에, (또,) 여기는 접근이 꼭 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 년에 꼭 한 번씩(은) 와보고 싶은 등반 코스 중 하나입니다."
맨손으로, 깎아지른 수직 해벽을 거침없이 오르는데요.
혹시 태어날 때부터 강심장이셨어요?
<녹취> "평상시에는 소심하죠, 사회생활 할 때는... (암벽을) 올라올 때는 강심장이 되어야 합니다. 추락하지 않으려면."
<녹취> "남자인데, 이 정도는 해야지 남자 아닙니까."
남자 분들, 들으셨어요?
아찔한 등반 뒤 꼭대기에 발을 딛는 순간에는요, 정말!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다죠?
<인터뷰> 고영환(경상남도 통영시 죽림리) :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 순간을 생각하고 내 자신을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찰나의 방심도 용납되지 않는 아찔하고 위험천만한 도전!
용기와 패기로 똘똘 뭉친 여러분들이 진정한 강심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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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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