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중국, 농민공 불만 폭발 外

입력 2011.06.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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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 전 중국에서 몽골족들의 대규모 시위가 있었는데요,

중국 당국이 시위를 촉발시킨 한족 트럭운전사에게 사형을 선고하며 급한 불끄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남부 광저우에서 농촌 출신 근로자들인 농민공들의 불만이 거세게 분출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굿모닝 지구촌, 중국 광저우부터 가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최대 도시 광저우의 쩡청시.

주차된 차들은 화염에 휩싸였고, 파출소도 불탔습니다.

곳곳을 막고, 최루탄과 공포탄으로 진압에 나선 경찰에 시위대가 돌을 던지며 맞섭니다.

지난 10일 노점상을 단속하던 치안요원이 임신한 여성 농민공을 폭행하자, 흥분한 농민공 수천 명이 나흘째 격렬한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이들 농촌 출신 도시 근로자들은 중국에서도 소외계층으로 분류되는데, 중국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다음 달 1일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벌어진 이들의 대규모 시위에 중국 당국은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폭격기 추락

시카고 외곽의 넓디 넓은 옥수수밭, 그 위에 추락한, 조금 특이해보이는 비행기 한 대에 불이 붙었습니다.

이 비행기, 지난 1944년 만들어져 세계 2차 세계대전 당시 '하늘을 나는 요새' 라고 불렸던 B-17 폭격기인데요,

인근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불이 붙었고 20분 만에 폭발하며 추락했는데, 다행히 타고 있던 7명은 부상없이 탈출했지만, 땅이 많이 젖어있는 바람에 비행기로 접근해 화재를 진압하는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영국 런던 도심 건물에 불 ‘화들짝’

영국 런던 시내 한복판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곳 역시, 공사중인 10층 건물이었는데 최근 재건축한 지붕에서 불이 났습니다.

멀리 도심 국회의사당에서도 볼 수 있었던 이 불로, 인근 시내 도로가 모두 통제됐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칠레 화산재 먹구름

시꺼먼 먹구름 사이를 가르며 내려꽂히는 번개 기둥.

얼마 전 칠레에서 폭발한 화산이 만들어내고 있는 놀라운 자연현상인데요,

그 화산재 연기 구름 위 쪽을 보면, 이렇습니다.

마치 소용돌이치는 듯한 이 구름이 바람과 대류를 타고 이동하면서, 남미는 물론 오세아니아 대륙의 항공기 운항마저도 며칠째 온통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남미쪽에선 이제 조금씩 차도를 보이는 듯 합니다.

브라질 “화산재 구름 엷어지기 시작”

브라질 공군은 브라질 남부 상공을 뒤덮었던 화산재 구름이 엷어지기 시작했고, 그 확산 속도 역시 떨어지면서 천 미터 상공으로 하강해 흩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도 운항취소가 잇따르고는 있지만, 조만간 정상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독재 정권 납치 아기 찾기 광고

'아직도 우리처럼 가족과 떨어져, 정체성을 잃고 있는 4백 명의 손자손녀들이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인권 단체인, '5월의 광장 할머니회'가 만든 TV 광고입니다.

과거 군사 독재시절 주로 반체제인사들의 자녀로 마치 전리품처럼 태어나자마자 납치돼, 다른 인생을 살아온 76년부터 84년생 청년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중인데요,

DNA 검사를 통해 지금까지 101명이 뿌리를 찾았다고 합니다.

미 워싱턴 주, ‘까마귀 떼의 공격(?)’

미국 워싱턴주의 이 도로, 까마귀 떼가 지나는 사람마다 공격해대는 통에, 난리도 아닙니다.

특히 까마귀들이 경찰서 바로 인근에 둥지를 튼 탓에 경찰들이 주요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는데요,

사람들은 유명 영화 감독인 히치콕의 스릴러 영화, '새'가 떠오른다며 새끼를 생각해 그래도 이해한다는 반응입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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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지구촌] 중국, 농민공 불만 폭발 外
    • 입력 2011-06-15 07: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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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 전 중국에서 몽골족들의 대규모 시위가 있었는데요, 중국 당국이 시위를 촉발시킨 한족 트럭운전사에게 사형을 선고하며 급한 불끄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남부 광저우에서 농촌 출신 근로자들인 농민공들의 불만이 거세게 분출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굿모닝 지구촌, 중국 광저우부터 가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최대 도시 광저우의 쩡청시. 주차된 차들은 화염에 휩싸였고, 파출소도 불탔습니다. 곳곳을 막고, 최루탄과 공포탄으로 진압에 나선 경찰에 시위대가 돌을 던지며 맞섭니다. 지난 10일 노점상을 단속하던 치안요원이 임신한 여성 농민공을 폭행하자, 흥분한 농민공 수천 명이 나흘째 격렬한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이들 농촌 출신 도시 근로자들은 중국에서도 소외계층으로 분류되는데, 중국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다음 달 1일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벌어진 이들의 대규모 시위에 중국 당국은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폭격기 추락 시카고 외곽의 넓디 넓은 옥수수밭, 그 위에 추락한, 조금 특이해보이는 비행기 한 대에 불이 붙었습니다. 이 비행기, 지난 1944년 만들어져 세계 2차 세계대전 당시 '하늘을 나는 요새' 라고 불렸던 B-17 폭격기인데요, 인근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불이 붙었고 20분 만에 폭발하며 추락했는데, 다행히 타고 있던 7명은 부상없이 탈출했지만, 땅이 많이 젖어있는 바람에 비행기로 접근해 화재를 진압하는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영국 런던 도심 건물에 불 ‘화들짝’ 영국 런던 시내 한복판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곳 역시, 공사중인 10층 건물이었는데 최근 재건축한 지붕에서 불이 났습니다. 멀리 도심 국회의사당에서도 볼 수 있었던 이 불로, 인근 시내 도로가 모두 통제됐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칠레 화산재 먹구름 시꺼먼 먹구름 사이를 가르며 내려꽂히는 번개 기둥. 얼마 전 칠레에서 폭발한 화산이 만들어내고 있는 놀라운 자연현상인데요, 그 화산재 연기 구름 위 쪽을 보면, 이렇습니다. 마치 소용돌이치는 듯한 이 구름이 바람과 대류를 타고 이동하면서, 남미는 물론 오세아니아 대륙의 항공기 운항마저도 며칠째 온통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남미쪽에선 이제 조금씩 차도를 보이는 듯 합니다. 브라질 “화산재 구름 엷어지기 시작” 브라질 공군은 브라질 남부 상공을 뒤덮었던 화산재 구름이 엷어지기 시작했고, 그 확산 속도 역시 떨어지면서 천 미터 상공으로 하강해 흩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도 운항취소가 잇따르고는 있지만, 조만간 정상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독재 정권 납치 아기 찾기 광고 '아직도 우리처럼 가족과 떨어져, 정체성을 잃고 있는 4백 명의 손자손녀들이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인권 단체인, '5월의 광장 할머니회'가 만든 TV 광고입니다. 과거 군사 독재시절 주로 반체제인사들의 자녀로 마치 전리품처럼 태어나자마자 납치돼, 다른 인생을 살아온 76년부터 84년생 청년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중인데요, DNA 검사를 통해 지금까지 101명이 뿌리를 찾았다고 합니다. 미 워싱턴 주, ‘까마귀 떼의 공격(?)’ 미국 워싱턴주의 이 도로, 까마귀 떼가 지나는 사람마다 공격해대는 통에, 난리도 아닙니다. 특히 까마귀들이 경찰서 바로 인근에 둥지를 튼 탓에 경찰들이 주요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는데요, 사람들은 유명 영화 감독인 히치콕의 스릴러 영화, '새'가 떠오른다며 새끼를 생각해 그래도 이해한다는 반응입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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