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방송에 출연시켜주겠다고 연예인 지망생들을 속여 10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연예 기획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예인 지망생들이 즐겨 찾는 한 인터넷 캐스팅 사이트입니다.
다양한 특기와 이력은 물론, 연락처까지 올려져 있습니다.
연애 기획사를 차린 31살 박 모씨는 이 사이트에 올라있는 연애인 지망생들에게 연락해 방송에 출연시켜주겠다며 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박 모씨(사기 피해자) : "6개월 뒤에 데뷔를 하는 팀을 뽑는다고 했어요. 다 연예인이 꿈이기 때문에..."
박 씨가 이렇게 받아 가로챈 돈이 한 사람에 많게는 3천6백만 원, 67명에게 모두 10억 2천만 원이나 됩니다.
<녹취> 김 모씨(사기 피해자) : "공장에서 일하는 학생들도 몇 있고요, 바에서 일하는 학생들도 몇 있고요, 다들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피해자들은 대부분 대학생으로, 박 씨가 소개 시켜 준 인터넷 대출업체나 저축은행 등을 통해 학자금 대출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사건 담당 경찰 : "돈을 못 갚아 신용불량자가 된 학생도 있고 자살을 시도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협박 때문에 신고를 꺼리거나 아직 방송 출연에 미련이 남아 조사에 응하지 않는 학생들을 포함하면, 피해자가 백여 명, 피해 액수도 17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방송에 출연시켜주겠다고 연예인 지망생들을 속여 10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연예 기획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예인 지망생들이 즐겨 찾는 한 인터넷 캐스팅 사이트입니다.
다양한 특기와 이력은 물론, 연락처까지 올려져 있습니다.
연애 기획사를 차린 31살 박 모씨는 이 사이트에 올라있는 연애인 지망생들에게 연락해 방송에 출연시켜주겠다며 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박 모씨(사기 피해자) : "6개월 뒤에 데뷔를 하는 팀을 뽑는다고 했어요. 다 연예인이 꿈이기 때문에..."
박 씨가 이렇게 받아 가로챈 돈이 한 사람에 많게는 3천6백만 원, 67명에게 모두 10억 2천만 원이나 됩니다.
<녹취> 김 모씨(사기 피해자) : "공장에서 일하는 학생들도 몇 있고요, 바에서 일하는 학생들도 몇 있고요, 다들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피해자들은 대부분 대학생으로, 박 씨가 소개 시켜 준 인터넷 대출업체나 저축은행 등을 통해 학자금 대출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사건 담당 경찰 : "돈을 못 갚아 신용불량자가 된 학생도 있고 자살을 시도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협박 때문에 신고를 꺼리거나 아직 방송 출연에 미련이 남아 조사에 응하지 않는 학생들을 포함하면, 피해자가 백여 명, 피해 액수도 17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송 출연 미끼’ 돈 가로챈 기획사 대표 붙잡혀
-
- 입력 2011-06-15 21:49:30

<앵커 멘트>
방송에 출연시켜주겠다고 연예인 지망생들을 속여 10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연예 기획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예인 지망생들이 즐겨 찾는 한 인터넷 캐스팅 사이트입니다.
다양한 특기와 이력은 물론, 연락처까지 올려져 있습니다.
연애 기획사를 차린 31살 박 모씨는 이 사이트에 올라있는 연애인 지망생들에게 연락해 방송에 출연시켜주겠다며 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박 모씨(사기 피해자) : "6개월 뒤에 데뷔를 하는 팀을 뽑는다고 했어요. 다 연예인이 꿈이기 때문에..."
박 씨가 이렇게 받아 가로챈 돈이 한 사람에 많게는 3천6백만 원, 67명에게 모두 10억 2천만 원이나 됩니다.
<녹취> 김 모씨(사기 피해자) : "공장에서 일하는 학생들도 몇 있고요, 바에서 일하는 학생들도 몇 있고요, 다들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피해자들은 대부분 대학생으로, 박 씨가 소개 시켜 준 인터넷 대출업체나 저축은행 등을 통해 학자금 대출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사건 담당 경찰 : "돈을 못 갚아 신용불량자가 된 학생도 있고 자살을 시도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협박 때문에 신고를 꺼리거나 아직 방송 출연에 미련이 남아 조사에 응하지 않는 학생들을 포함하면, 피해자가 백여 명, 피해 액수도 17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