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수출에 역전 당한 소비
입력 2011.06.17 (07:07)
수정 2011.06.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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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수출진흥책을 통해 명실상부한 무역 강국이 됐죠,
수출이 사상 처음 민간 소비를 추월했습니다.
수출이 잘되니 좋긴 한데,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심해진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수출의 효자 종목은 단연 자동차 산업입니다.
올 1분기에는 지난해보다 20%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송상훈(교보증권 리서치 센터장): "(우리 기업이)중,소형차로 수요가 이동하는 것을 빨리 감지했고,중소형 분야에서 신차투입이나 품질관리를 한 것이 효과를 본(결과입니다)"
자동차, 화학 등의 호조 속에 지난 1분기 수출은 139조 원을 넘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41년 만에 220배 늘었습니다.
반면 소비는 같은 기간 10배 느는데 그쳐 137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국민계정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53년 이후 처음으로 수출이 민간소비를 추월했습니다.
이런 수출주도형 경제 구조는 경제 성장의 과실이 개인보다 기업 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불러왔습니다.
최근 30여 년 동안 가처분 소득 가운데 기업의 비중은 10% 포인트 가량 늘었지만, 개인은 18% 포인트 줄었습니다.
정부도 이런 불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 영리병원 도입이나 관광산업 육성 같은 내수 진작책을 준비 중입니다.
<인터뷰>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수출 위주의 경제구조가 된다면 대외변수에 민감한 경제구조가 될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고용이 부진한데다 물가마저 급등한 상황이어서 단기간 내에 소비를 늘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출진흥책을 통해 명실상부한 무역 강국이 됐죠,
수출이 사상 처음 민간 소비를 추월했습니다.
수출이 잘되니 좋긴 한데,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심해진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수출의 효자 종목은 단연 자동차 산업입니다.
올 1분기에는 지난해보다 20%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송상훈(교보증권 리서치 센터장): "(우리 기업이)중,소형차로 수요가 이동하는 것을 빨리 감지했고,중소형 분야에서 신차투입이나 품질관리를 한 것이 효과를 본(결과입니다)"
자동차, 화학 등의 호조 속에 지난 1분기 수출은 139조 원을 넘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41년 만에 220배 늘었습니다.
반면 소비는 같은 기간 10배 느는데 그쳐 137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국민계정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53년 이후 처음으로 수출이 민간소비를 추월했습니다.
이런 수출주도형 경제 구조는 경제 성장의 과실이 개인보다 기업 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불러왔습니다.
최근 30여 년 동안 가처분 소득 가운데 기업의 비중은 10% 포인트 가량 늘었지만, 개인은 18% 포인트 줄었습니다.
정부도 이런 불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 영리병원 도입이나 관광산업 육성 같은 내수 진작책을 준비 중입니다.
<인터뷰>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수출 위주의 경제구조가 된다면 대외변수에 민감한 경제구조가 될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고용이 부진한데다 물가마저 급등한 상황이어서 단기간 내에 소비를 늘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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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17 07:07:04
- 수정2011-06-17 15:29:14
<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수출진흥책을 통해 명실상부한 무역 강국이 됐죠,
수출이 사상 처음 민간 소비를 추월했습니다.
수출이 잘되니 좋긴 한데,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심해진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수출의 효자 종목은 단연 자동차 산업입니다.
올 1분기에는 지난해보다 20%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송상훈(교보증권 리서치 센터장): "(우리 기업이)중,소형차로 수요가 이동하는 것을 빨리 감지했고,중소형 분야에서 신차투입이나 품질관리를 한 것이 효과를 본(결과입니다)"
자동차, 화학 등의 호조 속에 지난 1분기 수출은 139조 원을 넘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41년 만에 220배 늘었습니다.
반면 소비는 같은 기간 10배 느는데 그쳐 137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국민계정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53년 이후 처음으로 수출이 민간소비를 추월했습니다.
이런 수출주도형 경제 구조는 경제 성장의 과실이 개인보다 기업 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불러왔습니다.
최근 30여 년 동안 가처분 소득 가운데 기업의 비중은 10% 포인트 가량 늘었지만, 개인은 18% 포인트 줄었습니다.
정부도 이런 불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 영리병원 도입이나 관광산업 육성 같은 내수 진작책을 준비 중입니다.
<인터뷰>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수출 위주의 경제구조가 된다면 대외변수에 민감한 경제구조가 될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고용이 부진한데다 물가마저 급등한 상황이어서 단기간 내에 소비를 늘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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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수 기자 freehea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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