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최첨단·친환경 시장으로 변신

입력 2011.06.17 (07:07) 수정 2011.06.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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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의 농수산물 시장인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이 최첨단 친환경 시장으로 바뀝니다.

1단계 착공식이 열렸는데, 상인들은 기대와 함께 걱정도 많았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통혼잡과 악취 등을 이유로 이전 민원이 빗발쳤던 가락시장.

옮기는 대신 현대화 작업에 들어가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우선 1단계로 2013년까지 판매시설과 주민 편의시설 등을 갖춘 최고 18층짜리 건물 7개가 들어섭니다.

또 2018년까지는 물류시설을 지하로 배치해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고, 시장 건물 옥상에는 인근 주민을 위한 공원이 만들어집니다.

여기에 첨단 물류시스템을 도입한 수급조절방식으로 농산물 가격 파동까지 예방합니다.

<녹취> 권영규 (서울시 행정부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은 도매시장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총사업비는 모두 7천 5백억 원. 60%는 국비와 시비로, 나머지 40%는 국고융자로 이뤄집니다.

상인들은 기대를 하면서도 임대료가 오르거나 공사 때문에 매출이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성한영 (상인): "당장 손해는 감수하죠. 감수합니다. 그것까지 각오하고, 그래도 걱정이 되는 거죠. 어차피 되어야 할 거라면, 빨리 됐으면 좋겠고..."

한편, 노점상이나 비허가 상인들은 시장이 현대화되면 자신들의 자리가 없어진다며 반대집회를 열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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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락시장, 최첨단·친환경 시장으로 변신
    • 입력 2011-06-17 07:07:05
    • 수정2011-06-17 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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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의 농수산물 시장인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이 최첨단 친환경 시장으로 바뀝니다. 1단계 착공식이 열렸는데, 상인들은 기대와 함께 걱정도 많았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통혼잡과 악취 등을 이유로 이전 민원이 빗발쳤던 가락시장. 옮기는 대신 현대화 작업에 들어가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우선 1단계로 2013년까지 판매시설과 주민 편의시설 등을 갖춘 최고 18층짜리 건물 7개가 들어섭니다. 또 2018년까지는 물류시설을 지하로 배치해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고, 시장 건물 옥상에는 인근 주민을 위한 공원이 만들어집니다. 여기에 첨단 물류시스템을 도입한 수급조절방식으로 농산물 가격 파동까지 예방합니다. <녹취> 권영규 (서울시 행정부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은 도매시장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총사업비는 모두 7천 5백억 원. 60%는 국비와 시비로, 나머지 40%는 국고융자로 이뤄집니다. 상인들은 기대를 하면서도 임대료가 오르거나 공사 때문에 매출이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성한영 (상인): "당장 손해는 감수하죠. 감수합니다. 그것까지 각오하고, 그래도 걱정이 되는 거죠. 어차피 되어야 할 거라면, 빨리 됐으면 좋겠고..." 한편, 노점상이나 비허가 상인들은 시장이 현대화되면 자신들의 자리가 없어진다며 반대집회를 열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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