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이어 고액 ‘민자 기숙사’ 논란
입력 2011.06.17 (07:53)
수정 2011.06.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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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간 등록금이 1,000만 원이나 되는 상황에서 민자 기숙사의 값비싼 비용 역시 대학생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대학들이 수백억 원의 건축기금을 쌓아 놓고도 민간 자본을 유치해 기숙사를 지으면서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초 문을 연 고려대 민자 기숙사입니다.
최신 시설이지만, 학생들은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한 학기 넉 달 기숙사비가 158만 원으로, 학교가 지은 기존 기숙사비의 2배나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대학생 : "신동(민자 기숙사)에 원래 빈자리가 있었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액수가 너무 비싸서 그냥 저는 고시원에서 살기로 한 거에요."
연세대도 158만 원, 건국대 134만 원, 서강대 127만 원으로 한 달 평균 40만 원 안팎이나 됩니다.
주변 월세와 차이가 없이 비싸다 보니 학생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인터뷰>김건우(대학생) : "돈(기숙사 비용)이 비싸면 굳이 학교시설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밖에 나와서 좀 싼 방을 찾아서 잠만 자더라도 그렇게 하는 게.."
대학 측은 학생 복지 확충을 위해 민간 자본을 유치한 기숙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대학 관계자(음성 변조) : "대학이 건축기금, 돈을 자체로 지을 수 있으면 좋은데요. 그게 여의치가 않으니까..."
그러나 대학마다 수백억 원씩의 건축기금을 쌓아 놓고 있는 만큼, 민자 유치 대신, 이 기금을 기숙사를 짓는 데 우선 사용해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런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부와 한나라당은 한 달 사용료 10만 원 미만의 저가 기숙사를 최대 3천 호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연간 등록금이 1,000만 원이나 되는 상황에서 민자 기숙사의 값비싼 비용 역시 대학생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대학들이 수백억 원의 건축기금을 쌓아 놓고도 민간 자본을 유치해 기숙사를 지으면서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초 문을 연 고려대 민자 기숙사입니다.
최신 시설이지만, 학생들은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한 학기 넉 달 기숙사비가 158만 원으로, 학교가 지은 기존 기숙사비의 2배나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대학생 : "신동(민자 기숙사)에 원래 빈자리가 있었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액수가 너무 비싸서 그냥 저는 고시원에서 살기로 한 거에요."
연세대도 158만 원, 건국대 134만 원, 서강대 127만 원으로 한 달 평균 40만 원 안팎이나 됩니다.
주변 월세와 차이가 없이 비싸다 보니 학생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인터뷰>김건우(대학생) : "돈(기숙사 비용)이 비싸면 굳이 학교시설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밖에 나와서 좀 싼 방을 찾아서 잠만 자더라도 그렇게 하는 게.."
대학 측은 학생 복지 확충을 위해 민간 자본을 유치한 기숙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대학 관계자(음성 변조) : "대학이 건축기금, 돈을 자체로 지을 수 있으면 좋은데요. 그게 여의치가 않으니까..."
그러나 대학마다 수백억 원씩의 건축기금을 쌓아 놓고 있는 만큼, 민자 유치 대신, 이 기금을 기숙사를 짓는 데 우선 사용해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런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부와 한나라당은 한 달 사용료 10만 원 미만의 저가 기숙사를 최대 3천 호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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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금 이어 고액 ‘민자 기숙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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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17 07:53:29
- 수정2011-06-17 16:05:04
<앵커 멘트>
연간 등록금이 1,000만 원이나 되는 상황에서 민자 기숙사의 값비싼 비용 역시 대학생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대학들이 수백억 원의 건축기금을 쌓아 놓고도 민간 자본을 유치해 기숙사를 지으면서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초 문을 연 고려대 민자 기숙사입니다.
최신 시설이지만, 학생들은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한 학기 넉 달 기숙사비가 158만 원으로, 학교가 지은 기존 기숙사비의 2배나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대학생 : "신동(민자 기숙사)에 원래 빈자리가 있었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액수가 너무 비싸서 그냥 저는 고시원에서 살기로 한 거에요."
연세대도 158만 원, 건국대 134만 원, 서강대 127만 원으로 한 달 평균 40만 원 안팎이나 됩니다.
주변 월세와 차이가 없이 비싸다 보니 학생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인터뷰>김건우(대학생) : "돈(기숙사 비용)이 비싸면 굳이 학교시설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밖에 나와서 좀 싼 방을 찾아서 잠만 자더라도 그렇게 하는 게.."
대학 측은 학생 복지 확충을 위해 민간 자본을 유치한 기숙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대학 관계자(음성 변조) : "대학이 건축기금, 돈을 자체로 지을 수 있으면 좋은데요. 그게 여의치가 않으니까..."
그러나 대학마다 수백억 원씩의 건축기금을 쌓아 놓고 있는 만큼, 민자 유치 대신, 이 기금을 기숙사를 짓는 데 우선 사용해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런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부와 한나라당은 한 달 사용료 10만 원 미만의 저가 기숙사를 최대 3천 호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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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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