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실책·병살 남발 ‘꼬인다 꼬여!’

<앵커 멘트>

이대호 선수 등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도 5위에 쳐진 프로야구 롯데가 최하위 넥센에 패했습니다.

실책과 무더기 병살타 등 롯데로서는 참 안풀리는 경기였습니다.

정충희 기자 경기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출발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롯데는 1회 손아섭의 실책성 수비로 두점을 허용했습니다.

이대호의 악송구를 저지르며 롯데는 1회에만 넉점을 내줬습니다.

최다 실책의 불명예가 오늘도 롯데의 발목을 잡은 것입니다.

병살타도 문제였습니다.

3회를 시작으로 6회와 7회 잇단 병살타로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이대호의 타구가 투수에 맞고 1루로 가면서 아웃되는 불운까지.

롯데로서는 꼬일대로 꼬인 경기였고 무기력하게 패했습니다.

최하위 넥센은 강정호와 알드리지의 홈런 등 타선이 폭발하며 홈구장 3연패를 끊었습니다.

기아는 2회에만 8안타로 9점을 뽑아내는 무서운 타선의 집중력으로 삼성을 크게 물리쳤습니다.

기아의 풍운아 투수 김진우는 3년 11개월 8일만에 복귀해서 8회 마운드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김진우는 8삼진 두개 등 1이닝 무실점으로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LG는 선발 투수 주키치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연패 탈출이 힘겹습니다.

주키치는 7과 2/3 이닝동안 3삼진을 11개나 잡아냈지만 구원 투수들이 무너지면서 SK에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한화와 두산이 만난 대전경기에서는 최진행이 3타점을 올리고 있는 한화가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