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가 이틀간의 국정토론에서 이같은 고육책을 내놓은데는 왠만해선 살아나지 않는 내수에 모처럼 불을 지펴보겠다는 고민이 깔려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재래시장입니다.
저녁장을 보러온 사람들로 붐벼야할 오후 6시지만 벌써 좌판을 접은 곳이 여럿입니다.
손님이 없어섭니다.
<녹취>오상임(의류상인) : "장사가 되면 6시 7시 8시도 좋고 기다리겠는데 안되니까 그냥 가는거예요. 저기보세요. 다 가잖아요."
고물가에 국민들의 소비형태는 불황형에 가깝게 변했습니다.
고물가를 주도한 대부분의 식료품은 지출이 늘었지만 서적과 캠핑.운동용품 학원교육비 시계와 장신구 가구조명과 장식관련 씀씀이는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김난도(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 "문화 취미 오락 여가 관련 소비가 현저히 줄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체로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안좋아질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경제성장이 내수보다는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섭니다.
지난 1분기 우리경제는 4.2% 성장했지만 순수출의 기여도는 3.1%포인트인 반면 내수는 1.1% 포인트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성장의 과실은 수출 대기업으로 가고 서민들은 체감을 못하는 겁니다.
1박 2일의 국정토론도 결국 이런 지표 따로 체감 따로인 경제현실을 개선해보자는 취지였고 앞으로 국정운영의 초점도 내수 활성화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정부가 이틀간의 국정토론에서 이같은 고육책을 내놓은데는 왠만해선 살아나지 않는 내수에 모처럼 불을 지펴보겠다는 고민이 깔려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재래시장입니다.
저녁장을 보러온 사람들로 붐벼야할 오후 6시지만 벌써 좌판을 접은 곳이 여럿입니다.
손님이 없어섭니다.
<녹취>오상임(의류상인) : "장사가 되면 6시 7시 8시도 좋고 기다리겠는데 안되니까 그냥 가는거예요. 저기보세요. 다 가잖아요."
고물가에 국민들의 소비형태는 불황형에 가깝게 변했습니다.
고물가를 주도한 대부분의 식료품은 지출이 늘었지만 서적과 캠핑.운동용품 학원교육비 시계와 장신구 가구조명과 장식관련 씀씀이는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김난도(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 "문화 취미 오락 여가 관련 소비가 현저히 줄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체로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안좋아질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경제성장이 내수보다는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섭니다.
지난 1분기 우리경제는 4.2% 성장했지만 순수출의 기여도는 3.1%포인트인 반면 내수는 1.1% 포인트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성장의 과실은 수출 대기업으로 가고 서민들은 체감을 못하는 겁니다.
1박 2일의 국정토론도 결국 이런 지표 따로 체감 따로인 경제현실을 개선해보자는 취지였고 앞으로 국정운영의 초점도 내수 활성화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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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형 소비’ 타개 위한 고육책
-
- 입력 2011-06-18 21:46:22

<앵커 멘트>
정부가 이틀간의 국정토론에서 이같은 고육책을 내놓은데는 왠만해선 살아나지 않는 내수에 모처럼 불을 지펴보겠다는 고민이 깔려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재래시장입니다.
저녁장을 보러온 사람들로 붐벼야할 오후 6시지만 벌써 좌판을 접은 곳이 여럿입니다.
손님이 없어섭니다.
<녹취>오상임(의류상인) : "장사가 되면 6시 7시 8시도 좋고 기다리겠는데 안되니까 그냥 가는거예요. 저기보세요. 다 가잖아요."
고물가에 국민들의 소비형태는 불황형에 가깝게 변했습니다.
고물가를 주도한 대부분의 식료품은 지출이 늘었지만 서적과 캠핑.운동용품 학원교육비 시계와 장신구 가구조명과 장식관련 씀씀이는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김난도(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 "문화 취미 오락 여가 관련 소비가 현저히 줄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체로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안좋아질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경제성장이 내수보다는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섭니다.
지난 1분기 우리경제는 4.2% 성장했지만 순수출의 기여도는 3.1%포인트인 반면 내수는 1.1% 포인트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성장의 과실은 수출 대기업으로 가고 서민들은 체감을 못하는 겁니다.
1박 2일의 국정토론도 결국 이런 지표 따로 체감 따로인 경제현실을 개선해보자는 취지였고 앞으로 국정운영의 초점도 내수 활성화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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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기자 hk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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