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서부 한 달째 산불 확산

입력 2011.06.2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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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남서부에 한달째 산불이 계속되면서 애리조나와 텍사스, 뉴멕시코주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건조한 날씨에 폭염까지 계속되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늘이 온통 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한달전 애리조나주에서 시작된 산불이 이제 텍사스와 뉴멕시코주까지 번졌습니다.

<인터뷰>제이슨 스트람(애리조나주 주민)

한달 가까이 산불이 계속되면서 서울시 면적의 세배가 넘는 2천 제곱킬로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애리조나주에서만 주택 천 7백여채가 불에 탔고 주민 3천여 명에게는 추가로 대피령이 내렸습니다.

그러나 화씨 100도가 넘는 폭염에다 극심한 가뭄까지 겹치면서 산불은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달라스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강풍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산불의 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의 일부가 불법이민자들의 소행이란 주장까지 제기되자 산림당국은 증거가 없다고 부인하는 등 갈등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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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남서부 한 달째 산불 확산
    • 입력 2011-06-21 07: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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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남서부에 한달째 산불이 계속되면서 애리조나와 텍사스, 뉴멕시코주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건조한 날씨에 폭염까지 계속되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늘이 온통 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한달전 애리조나주에서 시작된 산불이 이제 텍사스와 뉴멕시코주까지 번졌습니다. <인터뷰>제이슨 스트람(애리조나주 주민) 한달 가까이 산불이 계속되면서 서울시 면적의 세배가 넘는 2천 제곱킬로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애리조나주에서만 주택 천 7백여채가 불에 탔고 주민 3천여 명에게는 추가로 대피령이 내렸습니다. 그러나 화씨 100도가 넘는 폭염에다 극심한 가뭄까지 겹치면서 산불은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달라스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강풍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산불의 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의 일부가 불법이민자들의 소행이란 주장까지 제기되자 산림당국은 증거가 없다고 부인하는 등 갈등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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