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브라질 군경, 빈민가 치안 단속 外

입력 2011.06.2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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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는 벌써부터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요,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나라도 적지 않습니다.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한참 분주한 브라질부터 무슨 일인지 확인해 봅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린 밤, 무장한 탱크가 마을로 진입하고 헬기는 지붕 위로 낮게 날며 짙은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골목 사이 사이를 돌며 마치 시가전을 벌이는 듯한 군인들의 움직임.



브라질이 오는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악명높은 마약과 총기 범죄 조직들을 소탕하겠다며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범죄 조직의 소굴이라는, 9백여 개 대형 빈민촌 가운데 축구 경기장 인근이 우선 작전 대상인데, 지금까지 17개 지역에서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라는 이미지를 벗는 데 성공할 수 있을 지 낙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군 스카이 다이빙 훈련



중국 창춘의 한 공군 훈련장. 1킬로미터 상공에서 예비 공군 생도들이 차례로 낙하합니다.



나란히 낙하산을 펼쳐든 이들, 곧 물 위로 안전히 떨어지는데요.



이같은 훈련, 당연히 중국이 그냥 심심풀이로 실시하고, 또 공개하는 건 아니겠죠?!



중국 순시선 싱가포르 항구 도착



남중국해를 놓고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어제 오후엔 중국 최대 규모의 해양 순시선이 문제의 난사군도 해역을 거쳐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배수량 3천 톤에 헬리콥터와 각종 첨단 장비를 실은 이 선박은, 난사군도를 항해하며 각종 조사, 감시와 순시활동을 벌이면서 영역 표시성 시위를 벌인 걸로 해석되는데요.



이달 들어서만 6차례에 이른다는, 중국의 남중국해상 군사훈련에 베트남 국민은 3주째 반중 시위중이고, 필리핀도 난사군도에 천6백톤급 초계함을 보내 미군과 합동군사훈련을 벌이기로 하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마릴린 먼로 ’하얀 드레스’ 경매



지하철 역 통풍구 바로 위에서, 바람에 뒤집히는 치맛자락을 순간 움켜잡는 섹시하면서도 청순한 듯한 느낌의 이 사진.



모두에게 각인된,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의 이미지 그 자체가 아닐까 싶은데요.



먼로가 영화 ’7년 만의 외출’에서 입고 나왔던 이 흰색 드레스가 경매 시장에서 50억 원에 팔렸습니다.



예상 최고가의 두 배가 넘는 액수인데요, 이번에 미국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할리우드 배우 의상 경매에서는 또 오드리 햅번이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 입었던 드레스가 40억 원에 주디 갈랜드가 ’오즈의 마법사’에서 입은 파란 원피스는 10억 원에 팔렸다네요.



영국 가수 와인하우스 불성실 공연 논란



이런 어이없는 일이 있을까요?



약속 시간보다 늦게 나타나는 주인공, 가사를 잊어버리는 가수 말입니다.



한때 촉망받았던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 얘기인데요, 어제 세르비아에서 12일 일정의 유럽 투어 첫 무대를 시작했지만 한 시간 가량 늦게 나타난 그녀는 무대에서도 가사를 거의 기억하지 못한 채 비틀거리다 마이크를 떨어뜨리거나 공연 도중 무대에서 사라지기까지 했습니다.



2만여 명의 관객들은 화를 내며 공연장을 떠났고, 언론은 이 공연을 ’재앙’이라거나 ’최악’이라고 보도했는데요, 그녀는 결국 다음 일정인 이스탄불과 아테네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와인하우스는 지난 2008년 앨범 ’백 투 블랙’으로 그래미에서 5개 상을 휩쓸며 주목받았지만 이후 약물과 알코올 중독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호주, 쿠웨이트에 양 수출 금지?



인도네시아 수출용 소에 이어 이번엔 쿠웨이트 수출용 양입니다.



호주 동물보호단체가 지난해 겨울 찍은 영상을 어제 공개했는데요, 호주에서 수입된 양들이 쿠웨이트의 축산물 시장에서 매를 맞거나 질질 끌려가 아무렇게나 내던져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동물보호단체는 지난 2007년 이집트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져, 수출을 중단했다며 쿠웨이트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호주는 최근 인도네시아 수출 생우의 도륙 영상에 수출을 잠정 중단한 데 이어, 여야가 모두 오는 2014년까지 살아있는 가축 수출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법안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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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지구촌] 브라질 군경, 빈민가 치안 단속 外
    • 입력 2011-06-21 07: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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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는 벌써부터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요,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나라도 적지 않습니다.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한참 분주한 브라질부터 무슨 일인지 확인해 봅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린 밤, 무장한 탱크가 마을로 진입하고 헬기는 지붕 위로 낮게 날며 짙은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골목 사이 사이를 돌며 마치 시가전을 벌이는 듯한 군인들의 움직임.

브라질이 오는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악명높은 마약과 총기 범죄 조직들을 소탕하겠다며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범죄 조직의 소굴이라는, 9백여 개 대형 빈민촌 가운데 축구 경기장 인근이 우선 작전 대상인데, 지금까지 17개 지역에서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라는 이미지를 벗는 데 성공할 수 있을 지 낙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군 스카이 다이빙 훈련

중국 창춘의 한 공군 훈련장. 1킬로미터 상공에서 예비 공군 생도들이 차례로 낙하합니다.

나란히 낙하산을 펼쳐든 이들, 곧 물 위로 안전히 떨어지는데요.

이같은 훈련, 당연히 중국이 그냥 심심풀이로 실시하고, 또 공개하는 건 아니겠죠?!

중국 순시선 싱가포르 항구 도착

남중국해를 놓고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어제 오후엔 중국 최대 규모의 해양 순시선이 문제의 난사군도 해역을 거쳐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배수량 3천 톤에 헬리콥터와 각종 첨단 장비를 실은 이 선박은, 난사군도를 항해하며 각종 조사, 감시와 순시활동을 벌이면서 영역 표시성 시위를 벌인 걸로 해석되는데요.

이달 들어서만 6차례에 이른다는, 중국의 남중국해상 군사훈련에 베트남 국민은 3주째 반중 시위중이고, 필리핀도 난사군도에 천6백톤급 초계함을 보내 미군과 합동군사훈련을 벌이기로 하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마릴린 먼로 ’하얀 드레스’ 경매

지하철 역 통풍구 바로 위에서, 바람에 뒤집히는 치맛자락을 순간 움켜잡는 섹시하면서도 청순한 듯한 느낌의 이 사진.

모두에게 각인된,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의 이미지 그 자체가 아닐까 싶은데요.

먼로가 영화 ’7년 만의 외출’에서 입고 나왔던 이 흰색 드레스가 경매 시장에서 50억 원에 팔렸습니다.

예상 최고가의 두 배가 넘는 액수인데요, 이번에 미국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할리우드 배우 의상 경매에서는 또 오드리 햅번이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 입었던 드레스가 40억 원에 주디 갈랜드가 ’오즈의 마법사’에서 입은 파란 원피스는 10억 원에 팔렸다네요.

영국 가수 와인하우스 불성실 공연 논란

이런 어이없는 일이 있을까요?

약속 시간보다 늦게 나타나는 주인공, 가사를 잊어버리는 가수 말입니다.

한때 촉망받았던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 얘기인데요, 어제 세르비아에서 12일 일정의 유럽 투어 첫 무대를 시작했지만 한 시간 가량 늦게 나타난 그녀는 무대에서도 가사를 거의 기억하지 못한 채 비틀거리다 마이크를 떨어뜨리거나 공연 도중 무대에서 사라지기까지 했습니다.

2만여 명의 관객들은 화를 내며 공연장을 떠났고, 언론은 이 공연을 ’재앙’이라거나 ’최악’이라고 보도했는데요, 그녀는 결국 다음 일정인 이스탄불과 아테네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와인하우스는 지난 2008년 앨범 ’백 투 블랙’으로 그래미에서 5개 상을 휩쓸며 주목받았지만 이후 약물과 알코올 중독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호주, 쿠웨이트에 양 수출 금지?

인도네시아 수출용 소에 이어 이번엔 쿠웨이트 수출용 양입니다.

호주 동물보호단체가 지난해 겨울 찍은 영상을 어제 공개했는데요, 호주에서 수입된 양들이 쿠웨이트의 축산물 시장에서 매를 맞거나 질질 끌려가 아무렇게나 내던져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동물보호단체는 지난 2007년 이집트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져, 수출을 중단했다며 쿠웨이트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호주는 최근 인도네시아 수출 생우의 도륙 영상에 수출을 잠정 중단한 데 이어, 여야가 모두 오는 2014년까지 살아있는 가축 수출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법안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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