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그리스가 새 내각 신임안 통과로 급한 불은 끄게 됐습니다.
일단 다음달 유로존의 추가 구제금융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 건데, 그 많은 빚을 어떻게 갚아나갈 것인지, 아직 갈길은 산넘어 산입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 내내 이어진 재정 긴축 반대 시위 등 안에서의 반발.
밖으로는 허리띠를 더 졸라매라는 끝없는 압박.
국가 부도 초읽기에 몰린 파판드레우 총리의 승부수, 새 내각 신임 투표가 의회를 가까스로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파판드레우(그리스 총리) : "우리는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희생과 비용을 감내하며 국가로서 견디고 있습니다."
다음주,예정된 재정긴축 법안 통과도 청신호입니다.
오는 2015년까지 285억 유로의 재정적자를 줄이고 국유 자산을 매각하라는 IMF,유럽 연합의 지원 조건을 맞출 수 있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다음달 중순,120억 유로의 구제 금융을 받게 돼 한숨은 돌리게 됩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그리스의 빚은 중기적으로 감소돼야 합니다.그리스 의회도 필요한 대책을 취해야 합니다."
급한 불을 껐지만 위기 탈출은 산 넘어 산입니다.
1년 이상 구제 금융을 받으면서도 재정 긴축 목표를 못 채웠는데, 언제까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도움만 받냐는 겁니다.
여기다 만성적인 경상적자, 재정긴축으로 인한 생활고 등, 구조 문제에 빠진 경제가 홀로 설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인터뷰> 존 립스키(IMF 총재 대행) : "(그리스는) 작은 나라이지만 규모가 큰 핵심국가로 위기가 전이될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유럽 연합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땜질식 처방으로 그리스를 안고 갈수 있을지, 세계 경제에도 불안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그리스가 새 내각 신임안 통과로 급한 불은 끄게 됐습니다.
일단 다음달 유로존의 추가 구제금융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 건데, 그 많은 빚을 어떻게 갚아나갈 것인지, 아직 갈길은 산넘어 산입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 내내 이어진 재정 긴축 반대 시위 등 안에서의 반발.
밖으로는 허리띠를 더 졸라매라는 끝없는 압박.
국가 부도 초읽기에 몰린 파판드레우 총리의 승부수, 새 내각 신임 투표가 의회를 가까스로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파판드레우(그리스 총리) : "우리는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희생과 비용을 감내하며 국가로서 견디고 있습니다."
다음주,예정된 재정긴축 법안 통과도 청신호입니다.
오는 2015년까지 285억 유로의 재정적자를 줄이고 국유 자산을 매각하라는 IMF,유럽 연합의 지원 조건을 맞출 수 있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다음달 중순,120억 유로의 구제 금융을 받게 돼 한숨은 돌리게 됩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그리스의 빚은 중기적으로 감소돼야 합니다.그리스 의회도 필요한 대책을 취해야 합니다."
급한 불을 껐지만 위기 탈출은 산 넘어 산입니다.
1년 이상 구제 금융을 받으면서도 재정 긴축 목표를 못 채웠는데, 언제까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도움만 받냐는 겁니다.
여기다 만성적인 경상적자, 재정긴축으로 인한 생활고 등, 구조 문제에 빠진 경제가 홀로 설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인터뷰> 존 립스키(IMF 총재 대행) : "(그리스는) 작은 나라이지만 규모가 큰 핵심국가로 위기가 전이될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유럽 연합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땜질식 처방으로 그리스를 안고 갈수 있을지, 세계 경제에도 불안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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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취재] 그리스 새 내각 신임안 통과…위기 탈출?
-
- 입력 2011-06-22 22:04:06

<앵커 멘트>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그리스가 새 내각 신임안 통과로 급한 불은 끄게 됐습니다.
일단 다음달 유로존의 추가 구제금융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 건데, 그 많은 빚을 어떻게 갚아나갈 것인지, 아직 갈길은 산넘어 산입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 내내 이어진 재정 긴축 반대 시위 등 안에서의 반발.
밖으로는 허리띠를 더 졸라매라는 끝없는 압박.
국가 부도 초읽기에 몰린 파판드레우 총리의 승부수, 새 내각 신임 투표가 의회를 가까스로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파판드레우(그리스 총리) : "우리는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희생과 비용을 감내하며 국가로서 견디고 있습니다."
다음주,예정된 재정긴축 법안 통과도 청신호입니다.
오는 2015년까지 285억 유로의 재정적자를 줄이고 국유 자산을 매각하라는 IMF,유럽 연합의 지원 조건을 맞출 수 있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다음달 중순,120억 유로의 구제 금융을 받게 돼 한숨은 돌리게 됩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그리스의 빚은 중기적으로 감소돼야 합니다.그리스 의회도 필요한 대책을 취해야 합니다."
급한 불을 껐지만 위기 탈출은 산 넘어 산입니다.
1년 이상 구제 금융을 받으면서도 재정 긴축 목표를 못 채웠는데, 언제까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도움만 받냐는 겁니다.
여기다 만성적인 경상적자, 재정긴축으로 인한 생활고 등, 구조 문제에 빠진 경제가 홀로 설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인터뷰> 존 립스키(IMF 총재 대행) : "(그리스는) 작은 나라이지만 규모가 큰 핵심국가로 위기가 전이될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유럽 연합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땜질식 처방으로 그리스를 안고 갈수 있을지, 세계 경제에도 불안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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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형 기자 lo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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