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이고 형님, 하면서 모르는 노인의 손을 덥썩 쥐고 금반지를 빼서 달아난 못된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흰 모자에 선글라스를 쓴 남성이 중절모를 쓴 노인을 따라 지하철 승강장으로 내려옵니다.
반갑게 말을 건네며, 두 손으로 덥석 악수를 청합니다.
노인이 잘 모르겠다며 뿌리치려 해도 끝까지 손을 잡고 쫓아갑니다.
잠시 뒤, 흰 모자를 쓴 남성이 줄행랑을 치고 노인이 황급히 뒤를 쫓아갑니다.
악수하는 척하며 순식간에 손에 끼고 있던 시가 백만 원짜리 금반지를 빼내 달아난 것입니다.
범인은 값비싼 금반지를 낀 피해자를 발견해 표적으로 삼고 탑골공원 근처에서부터 종로3가 지하철역 승강장까지 뒤쫓아왔습니다.
피해자도 처음엔 정말 아는 사람으로 착각할 만큼 자연스럽게 접근했습니다.
<녹취> 윤○○(절도 피해자) : "의심이요? 그런 건 전혀 안 했죠. 형님이라고 했던가 하면서 악수를 청해서 반가워서 악수를 같이한 거죠."
경찰에 잡힌 피의자 김 모씨는 절도 전과 12범으로 훔친 금반지는 이미 경마장에서 날린 뒤였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아이고 형님, 하면서 모르는 노인의 손을 덥썩 쥐고 금반지를 빼서 달아난 못된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흰 모자에 선글라스를 쓴 남성이 중절모를 쓴 노인을 따라 지하철 승강장으로 내려옵니다.
반갑게 말을 건네며, 두 손으로 덥석 악수를 청합니다.
노인이 잘 모르겠다며 뿌리치려 해도 끝까지 손을 잡고 쫓아갑니다.
잠시 뒤, 흰 모자를 쓴 남성이 줄행랑을 치고 노인이 황급히 뒤를 쫓아갑니다.
악수하는 척하며 순식간에 손에 끼고 있던 시가 백만 원짜리 금반지를 빼내 달아난 것입니다.
범인은 값비싼 금반지를 낀 피해자를 발견해 표적으로 삼고 탑골공원 근처에서부터 종로3가 지하철역 승강장까지 뒤쫓아왔습니다.
피해자도 처음엔 정말 아는 사람으로 착각할 만큼 자연스럽게 접근했습니다.
<녹취> 윤○○(절도 피해자) : "의심이요? 그런 건 전혀 안 했죠. 형님이라고 했던가 하면서 악수를 청해서 반가워서 악수를 같이한 거죠."
경찰에 잡힌 피의자 김 모씨는 절도 전과 12범으로 훔친 금반지는 이미 경마장에서 날린 뒤였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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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님 반갑소!” 악수하며 노인 금반지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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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6-22 22:04:08

<앵커 멘트>
아이고 형님, 하면서 모르는 노인의 손을 덥썩 쥐고 금반지를 빼서 달아난 못된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흰 모자에 선글라스를 쓴 남성이 중절모를 쓴 노인을 따라 지하철 승강장으로 내려옵니다.
반갑게 말을 건네며, 두 손으로 덥석 악수를 청합니다.
노인이 잘 모르겠다며 뿌리치려 해도 끝까지 손을 잡고 쫓아갑니다.
잠시 뒤, 흰 모자를 쓴 남성이 줄행랑을 치고 노인이 황급히 뒤를 쫓아갑니다.
악수하는 척하며 순식간에 손에 끼고 있던 시가 백만 원짜리 금반지를 빼내 달아난 것입니다.
범인은 값비싼 금반지를 낀 피해자를 발견해 표적으로 삼고 탑골공원 근처에서부터 종로3가 지하철역 승강장까지 뒤쫓아왔습니다.
피해자도 처음엔 정말 아는 사람으로 착각할 만큼 자연스럽게 접근했습니다.
<녹취> 윤○○(절도 피해자) : "의심이요? 그런 건 전혀 안 했죠. 형님이라고 했던가 하면서 악수를 청해서 반가워서 악수를 같이한 거죠."
경찰에 잡힌 피의자 김 모씨는 절도 전과 12범으로 훔친 금반지는 이미 경마장에서 날린 뒤였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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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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