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아프간에서 미군 3만 명 철군”

입력 2011.06.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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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도 군대를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빈 라덴도 사살된만큼 더이상 전쟁 비용과 인명 피해를 감당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탈레반과 전쟁중인 미군이 아프간 철군에 들어갑니다.

지난 2001년 9.11 테러이후 10년만입니다.

철군 규모는 우선 다음달 5천명을 시작으로 올해 만명, 내년 2만명이 될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어 2014년까지는 아프간 정부에 치안권을 이양하고 미군 9만 9천명의 철군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시각 내일 아침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공식 발표합니다.

<녹취> 카니(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약속한 철군 정책을 정확히 시행할 것입니다."

미국의 아프간 철군 이유는 엄청난 전쟁 비용과 인명 피해때문입니다.

천문학적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한해 109조원의 아프간 전비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녹취> 게이츠(국방장관) : "미국 국민이 10년의 전쟁에 지쳐있다는 우려들이 있고 대통령은 이같은 사실들을 명백히 고려하고 있습니다"

전쟁 개시의 요인이었던 9.11 테러 주범 빈 라덴이 사살된 것도 철군에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프랑스와 캐나다 등도 철군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아프간 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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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말까지 아프간에서 미군 3만 명 철군”
    • 입력 2011-06-22 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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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도 군대를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빈 라덴도 사살된만큼 더이상 전쟁 비용과 인명 피해를 감당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탈레반과 전쟁중인 미군이 아프간 철군에 들어갑니다. 지난 2001년 9.11 테러이후 10년만입니다. 철군 규모는 우선 다음달 5천명을 시작으로 올해 만명, 내년 2만명이 될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어 2014년까지는 아프간 정부에 치안권을 이양하고 미군 9만 9천명의 철군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시각 내일 아침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공식 발표합니다. <녹취> 카니(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약속한 철군 정책을 정확히 시행할 것입니다." 미국의 아프간 철군 이유는 엄청난 전쟁 비용과 인명 피해때문입니다. 천문학적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한해 109조원의 아프간 전비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녹취> 게이츠(국방장관) : "미국 국민이 10년의 전쟁에 지쳐있다는 우려들이 있고 대통령은 이같은 사실들을 명백히 고려하고 있습니다" 전쟁 개시의 요인이었던 9.11 테러 주범 빈 라덴이 사살된 것도 철군에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프랑스와 캐나다 등도 철군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아프간 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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