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북지방 장맛비 피해 확산…‘엎친 데 덮친 격’

입력 2011.06.25 (09:24) 수정 2011.06.25 (16: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쓰나미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동북 지방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장맛비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에서 굴러떨어진 바위와 흙이 도로를 뒤덮습니다.

지진으로 약해진 지반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무너져 내린 겁니다.

도로가 막히면서 천여 명이 고립돼 일부 여행객은 걸어서 안전지대까지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20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 호우로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일본 동북지방 일대에서는 곳곳에서 하천이 범람해 수백 가구에 피난 권고가 내렸습니다.

<녹취>주민 : "냉장고와 텔레비전에 물에 둥둥 떠서 발을 디딜 곳이 없었어요."

쓰나미 피해지역에서는 많은 비로 도로가 침수돼 복구 작업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특히, 집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제공된 가설 주택에서 비가 새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이재민 : "집은 고맙지만, 서둘러 짓다 보니 이렇게 되어서 별 도움이 안되는군요."

일본 동북지방에는 앞으로 100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돼 추가 산사태 등 피해 우려가 높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동북지방 장맛비 피해 확산…‘엎친 데 덮친 격’
    • 입력 2011-06-25 09:24:48
    • 수정2011-06-25 16:42: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쓰나미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동북 지방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장맛비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에서 굴러떨어진 바위와 흙이 도로를 뒤덮습니다. 지진으로 약해진 지반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무너져 내린 겁니다. 도로가 막히면서 천여 명이 고립돼 일부 여행객은 걸어서 안전지대까지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20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 호우로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일본 동북지방 일대에서는 곳곳에서 하천이 범람해 수백 가구에 피난 권고가 내렸습니다. <녹취>주민 : "냉장고와 텔레비전에 물에 둥둥 떠서 발을 디딜 곳이 없었어요." 쓰나미 피해지역에서는 많은 비로 도로가 침수돼 복구 작업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특히, 집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제공된 가설 주택에서 비가 새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이재민 : "집은 고맙지만, 서둘러 짓다 보니 이렇게 되어서 별 도움이 안되는군요." 일본 동북지방에는 앞으로 100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돼 추가 산사태 등 피해 우려가 높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