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태풍 메아리는 한때 시속 80킬로미터를 넘을 정도로 빨랐는가 하면, 당초 예상과 달리 내륙지역도 비껴갔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메아리의 특징을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태풍 '메아리'의 이동속도는 보통 태풍보다 세배 정도나 빨랐습니다.
북상 초기엔 시속 30km 안팎이었지만, 제주도 남서쪽 해상에서 급격히 빨라져 시속 82km까지 이르렀습니다.
한반도 상공에서 강력한 남풍이 지속적으로 불었고, 태풍은 이 남풍의 영향으로 북상속도가 급격히 빨라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회철(기상청 통보관):"태풍이 서해상에 진입한 뒤 발해만에 위치한 상층 기압골과 합류하면서 태풍의 이동속도가 더 빨라졌습니다."
또 태풍의 이동 경로는 예상보다 서쪽으로 치우쳐 백령도 부근에선 한때 중국쪽으로 향하기도 했습니다.
이틀 전 기상청은 예보는 태풍이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경기 서해안으로 상륙하겠다는 것.
그러나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면서 실제로는 서해안에서 200km 정도 떨어져 북상했습니다.
육상에서 멀리 떨어진 해상에서 계속 북상했기 때문에 태풍이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은 처음 우려보다 적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태풍 메아리는 한때 시속 80킬로미터를 넘을 정도로 빨랐는가 하면, 당초 예상과 달리 내륙지역도 비껴갔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메아리의 특징을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태풍 '메아리'의 이동속도는 보통 태풍보다 세배 정도나 빨랐습니다.
북상 초기엔 시속 30km 안팎이었지만, 제주도 남서쪽 해상에서 급격히 빨라져 시속 82km까지 이르렀습니다.
한반도 상공에서 강력한 남풍이 지속적으로 불었고, 태풍은 이 남풍의 영향으로 북상속도가 급격히 빨라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회철(기상청 통보관):"태풍이 서해상에 진입한 뒤 발해만에 위치한 상층 기압골과 합류하면서 태풍의 이동속도가 더 빨라졌습니다."
또 태풍의 이동 경로는 예상보다 서쪽으로 치우쳐 백령도 부근에선 한때 중국쪽으로 향하기도 했습니다.
이틀 전 기상청은 예보는 태풍이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경기 서해안으로 상륙하겠다는 것.
그러나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면서 실제로는 서해안에서 200km 정도 떨어져 북상했습니다.
육상에서 멀리 떨어진 해상에서 계속 북상했기 때문에 태풍이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은 처음 우려보다 적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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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메아리’ 예상보다 빠른 북상…원인은?
-
- 입력 2011-06-26 21: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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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메아리는 한때 시속 80킬로미터를 넘을 정도로 빨랐는가 하면, 당초 예상과 달리 내륙지역도 비껴갔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메아리의 특징을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태풍 '메아리'의 이동속도는 보통 태풍보다 세배 정도나 빨랐습니다.
북상 초기엔 시속 30km 안팎이었지만, 제주도 남서쪽 해상에서 급격히 빨라져 시속 82km까지 이르렀습니다.
한반도 상공에서 강력한 남풍이 지속적으로 불었고, 태풍은 이 남풍의 영향으로 북상속도가 급격히 빨라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회철(기상청 통보관):"태풍이 서해상에 진입한 뒤 발해만에 위치한 상층 기압골과 합류하면서 태풍의 이동속도가 더 빨라졌습니다."
또 태풍의 이동 경로는 예상보다 서쪽으로 치우쳐 백령도 부근에선 한때 중국쪽으로 향하기도 했습니다.
이틀 전 기상청은 예보는 태풍이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경기 서해안으로 상륙하겠다는 것.
그러나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면서 실제로는 서해안에서 200km 정도 떨어져 북상했습니다.
육상에서 멀리 떨어진 해상에서 계속 북상했기 때문에 태풍이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은 처음 우려보다 적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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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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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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