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급류에 휩쓸려 5명 사망

입력 2011.06.2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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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용차가 갑자기 물이 불어난 하천을 건너다가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차 안에 타고 있던 5명이 숨졌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급류에 휩쓸린 승용차가 거꾸로 뒤집혀 물 밖으로는 바퀴만 드러나 보입니다.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린 것은 태풍 메아리가 서해상을 빠져나가던 어제 오후입니다.

폭이 70여 미터인 강을 건너던 승용차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강 아래로 150여 미터 떠내려갔습니다.

승용차 안에는 운전자 47살 김 모씨와 김 씨의 약혼녀 신 모씨, 신 씨의 여동생 가족 등 5명이 타고 있었고,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급류에 휩쓸리면서, 승용차 안에서 마지막까지 휴대전화로 119에 긴급구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소방서 관계자 : "핸드폰으로 위치는 산내면 용전리인데요. 강에 차가 빠졌다고 신고 후 연락 두절됐거든요.....소리는 다급하고, 아이들 목소리도 들렸고..."

이들은 강 건너에 있는 친척집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평상시에는 발목 정도의 얕은 물이 흘러, 주민들의 차량이 건너곤 하던 곳입니다.

<인터뷰>손희수(마을주민) : "평소 강바닥이 보일 정도로 얕은 물이었는데, 갑작스럽게 물이 많이 불어서."

경찰은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승용차가 휩쓸린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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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용차 급류에 휩쓸려 5명 사망
    • 입력 2011-06-27 07: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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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용차가 갑자기 물이 불어난 하천을 건너다가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차 안에 타고 있던 5명이 숨졌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급류에 휩쓸린 승용차가 거꾸로 뒤집혀 물 밖으로는 바퀴만 드러나 보입니다.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린 것은 태풍 메아리가 서해상을 빠져나가던 어제 오후입니다. 폭이 70여 미터인 강을 건너던 승용차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강 아래로 150여 미터 떠내려갔습니다. 승용차 안에는 운전자 47살 김 모씨와 김 씨의 약혼녀 신 모씨, 신 씨의 여동생 가족 등 5명이 타고 있었고,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급류에 휩쓸리면서, 승용차 안에서 마지막까지 휴대전화로 119에 긴급구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소방서 관계자 : "핸드폰으로 위치는 산내면 용전리인데요. 강에 차가 빠졌다고 신고 후 연락 두절됐거든요.....소리는 다급하고, 아이들 목소리도 들렸고..." 이들은 강 건너에 있는 친척집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평상시에는 발목 정도의 얕은 물이 흘러, 주민들의 차량이 건너곤 하던 곳입니다. <인터뷰>손희수(마을주민) : "평소 강바닥이 보일 정도로 얕은 물이었는데, 갑작스럽게 물이 많이 불어서." 경찰은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승용차가 휩쓸린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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