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대학 등록금 이견 ‘팽팽’

입력 2011.06.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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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대표는 한미 FTA와 추경 예산 편성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차를 보였고, 등록금 문제도 구체적인 방안에선 생각이 달랐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장 견해차가 컸던 의제는 한미 FTA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돼지고기와 자동차 부품 분야 등의 추가적인 이익을 설명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했지만, 손 대표는 자동차 분야 전반의 불이익을 들어 협상을 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손 대표는 올해 2학기 대학 등록금 지원 등을 위한 추경 예산 편성을 요청했지만, 이 대통령은 추경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손 대표는 당장 내년부터 반값 등록금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 대통령은 재정 여건 등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남북관계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고, 문건을 전달했지만, 이 대통령은 공식 의제 외에는 대부분 듣기만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박정하(청와대 대변인) : "대화 정치가 시작됐고 향후 난제들에 대해서 언제든지 만나 논의할 수 있는 계기 만들었다는 데 청와대는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핵심 의제에 이견을 보임에따라 한미fta 와 추경을 둘러싼 국회 논의는 상당기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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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대학 등록금 이견 ‘팽팽’
    • 입력 2011-06-27 22:02:25
    뉴스 9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대표는 한미 FTA와 추경 예산 편성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차를 보였고, 등록금 문제도 구체적인 방안에선 생각이 달랐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장 견해차가 컸던 의제는 한미 FTA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돼지고기와 자동차 부품 분야 등의 추가적인 이익을 설명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했지만, 손 대표는 자동차 분야 전반의 불이익을 들어 협상을 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손 대표는 올해 2학기 대학 등록금 지원 등을 위한 추경 예산 편성을 요청했지만, 이 대통령은 추경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손 대표는 당장 내년부터 반값 등록금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 대통령은 재정 여건 등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남북관계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고, 문건을 전달했지만, 이 대통령은 공식 의제 외에는 대부분 듣기만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박정하(청와대 대변인) : "대화 정치가 시작됐고 향후 난제들에 대해서 언제든지 만나 논의할 수 있는 계기 만들었다는 데 청와대는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핵심 의제에 이견을 보임에따라 한미fta 와 추경을 둘러싼 국회 논의는 상당기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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