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틀전 '호국의 다리'가 무너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죠.
알고보니 긴박한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한 한 고등학생 덕분이었습니다.
박준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경북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던 지난 25일 새벽.
112지령실에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녹취> 당시 신고전화 : "삼주 다리가 무너졌어요. 삼주 다리가 무너졌다고요..."
경찰은 즉시 순찰차 2대를 보내 다리 양쪽의 통행을 차단했고 인명피해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112신고를 한 사람은 고등학교 2학년인 하재의 군.
하 군은 다리 붕괴되기 30분 전 이 다리를 건너 친구 집에 가는 길에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하재의(신고자) : "다리가 똑바로 있어야 되는데 이쪽 저쪽으로 굽어있고 상판도 휘어지고 이상한 소리도 들리더라구요.."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하군은 곧바로 친구와 함께 다리 쪽으로 가, 다리가 무너진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한 뒤에도 불안해진 하군은 경찰이 올 때까지,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지르고, 휴대폰 불빛으로 수신호를 보내 다른 사람이 다리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하재의(신고자) : "자전거를 탄 사람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휴대폰 불빛으로 신호를 하고 고함도 치고...."
한 고교생의 신속한 신고와 기지가 폭우 속에서 소중한 인명을 지켜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이틀전 '호국의 다리'가 무너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죠.
알고보니 긴박한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한 한 고등학생 덕분이었습니다.
박준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경북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던 지난 25일 새벽.
112지령실에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녹취> 당시 신고전화 : "삼주 다리가 무너졌어요. 삼주 다리가 무너졌다고요..."
경찰은 즉시 순찰차 2대를 보내 다리 양쪽의 통행을 차단했고 인명피해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112신고를 한 사람은 고등학교 2학년인 하재의 군.
하 군은 다리 붕괴되기 30분 전 이 다리를 건너 친구 집에 가는 길에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하재의(신고자) : "다리가 똑바로 있어야 되는데 이쪽 저쪽으로 굽어있고 상판도 휘어지고 이상한 소리도 들리더라구요.."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하군은 곧바로 친구와 함께 다리 쪽으로 가, 다리가 무너진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한 뒤에도 불안해진 하군은 경찰이 올 때까지,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지르고, 휴대폰 불빛으로 수신호를 보내 다른 사람이 다리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하재의(신고자) : "자전거를 탄 사람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휴대폰 불빛으로 신호를 하고 고함도 치고...."
한 고교생의 신속한 신고와 기지가 폭우 속에서 소중한 인명을 지켜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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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 붕괴…고교생 기지로 피해 막아
-
- 입력 2011-06-27 22:02:28
<앵커 멘트>
이틀전 '호국의 다리'가 무너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죠.
알고보니 긴박한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한 한 고등학생 덕분이었습니다.
박준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경북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던 지난 25일 새벽.
112지령실에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녹취> 당시 신고전화 : "삼주 다리가 무너졌어요. 삼주 다리가 무너졌다고요..."
경찰은 즉시 순찰차 2대를 보내 다리 양쪽의 통행을 차단했고 인명피해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112신고를 한 사람은 고등학교 2학년인 하재의 군.
하 군은 다리 붕괴되기 30분 전 이 다리를 건너 친구 집에 가는 길에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하재의(신고자) : "다리가 똑바로 있어야 되는데 이쪽 저쪽으로 굽어있고 상판도 휘어지고 이상한 소리도 들리더라구요.."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하군은 곧바로 친구와 함께 다리 쪽으로 가, 다리가 무너진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한 뒤에도 불안해진 하군은 경찰이 올 때까지,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지르고, 휴대폰 불빛으로 수신호를 보내 다른 사람이 다리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하재의(신고자) : "자전거를 탄 사람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휴대폰 불빛으로 신호를 하고 고함도 치고...."
한 고교생의 신속한 신고와 기지가 폭우 속에서 소중한 인명을 지켜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이틀전 '호국의 다리'가 무너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죠.
알고보니 긴박한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한 한 고등학생 덕분이었습니다.
박준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경북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던 지난 25일 새벽.
112지령실에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녹취> 당시 신고전화 : "삼주 다리가 무너졌어요. 삼주 다리가 무너졌다고요..."
경찰은 즉시 순찰차 2대를 보내 다리 양쪽의 통행을 차단했고 인명피해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112신고를 한 사람은 고등학교 2학년인 하재의 군.
하 군은 다리 붕괴되기 30분 전 이 다리를 건너 친구 집에 가는 길에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하재의(신고자) : "다리가 똑바로 있어야 되는데 이쪽 저쪽으로 굽어있고 상판도 휘어지고 이상한 소리도 들리더라구요.."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하군은 곧바로 친구와 함께 다리 쪽으로 가, 다리가 무너진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한 뒤에도 불안해진 하군은 경찰이 올 때까지,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지르고, 휴대폰 불빛으로 수신호를 보내 다른 사람이 다리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하재의(신고자) : "자전거를 탄 사람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휴대폰 불빛으로 신호를 하고 고함도 치고...."
한 고교생의 신속한 신고와 기지가 폭우 속에서 소중한 인명을 지켜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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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park1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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